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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젊었을 때 혈기 왕성하여 의욕이 앞서고 사회 및 직장생활에 불만이 많았을 시절에 아주 미친 액셀 파일을 발견했다. 그것도 직장생활을 하는 도중에 진행형으로 만들었던 데이터 파일이었다. 다시 보니 내가 그때는 미쳤다고 느껴진다. 그 내용을 살펴 보자.
순번 그리고 소속회사 이름 직위 직무 연락처로 평범한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여기서부터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같은 능력 수치가 나온다. 미쳤다.
능력치를 숫자로 세부적으로 하기는 힘이 들어 S등급 / A등급 / B등급 / C등급 / D등급으로 5단계를 정하였다. 이에 따른 실행능력(업무 실행에 대한 능력), 관리능력(해당 업무의 문서적 및 프로세스 관리 능력), 매력(직장 평가적 매력과 개인적 매력의 종합 수치), 충성도(회사 및 대표이사에 대한 충성 수치), 마지막으로 앞서 4가지의 능력을 평균적으로 종합한 최종 평가등급이 된다.
저기 충성도가 100인 사람은 회사 사장과 사장의 친인척(처남) 이다. 그리고 30은 사원급으로 신입사원이며 나이가 매우 젊었다. 당시 내가 직장생활을 하며 겪은 직장 선배 및 후배들 중에 각 능력치를 골고루 가진 인재는 없었다. 물론 나도 그런 인재가 아니었다. 여기까지는 그냥 재미로 만든 것처럼 보여진다.
이 데이터 부분 부터는 그때 인사관리에 대한 책을 읽고 공부를 조금 했었던 기억이 난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주위 사람이 성격이 외향적인지 내성적인지를 아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크게 2가지를 구분해두었지만 지금에서 보면 2가지 외에도 복합형? 그때그때달라요형 도 있을 듯한데.
특수 재능은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직장 내에서 특수 재능이 있을 것이다. 내가 저때 4가지로 나눈 것은 다녔던 회사에서 필요할 것 같은 특수 재능을 딱 4가지로 정리해서 분류한 것이다. 다른 업종의 회사였다면 더 늘어날 것이다.
여기에서의 인물 유형은 순수 그 당시 읽었던 인사관리 몇권의 책중에 내용을 합쳐 놓았을 것이다. 딱 1개의 책을 읽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감정형 - 감정에 치우쳐서 업무를 처리 할때가 많음
허세형 - 말만 반짝거리면서 하고 실속이 없는 사람
빈대형 - 기생충처럼 혼자서는 업무 처리능력이 떨어지는 사람
우유부단형 - 업무 결정력이 없고 머뭇거리는 사람
험담형 - 직장내에서 험담을 잘하거나 입이 거친 사람
탱크형 - 그냥 일이 생기면 직진만 하는 스타일
저격수형 - 업무 전반적인 평균 능력보다 딱 한분 야만 잘하는 형
성인군자형 - 직장 내에서 인지도 및 희생을 잘 하는 형
자신감형 -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
비평가형 - 모든 업무를 돌다리를 두들기고 건너가는 형
탐색형 - 업무적 정보력을 우선시하는 사람
2인자 권력형 - 사장한테는 굽신, 밑에 부하한테는 본인이 사장임.
... 등등... 생각하기 나름의 여러 가지 유형의 인물 유형이 존재해서 신기하듯 하며 이런 데이터를 만들었었나 보다.
마지막으로 그룹사 회장님 수준에서의 보고 내용의 능력 수치의 내용인 핵심인재 분류를 5가지로 해두었다.
지금에 다시 봐도 딱 5가지 정도만 최고경영자(CEO) 입장에서는 딱 구분을 잘하고 인재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전략 추진 및 장기성장에 기여하는 인재는 삼성그룹사에 전략기획실에서만 일하는 핵심인력들을 말한다. 성과가 뛰어난 인재는 맡긴 프로젝트 및 업무에 대한 결과가 2배 이상의 성과가 나오는 인재다. 새로운 업무에 대응력이 빠른 인재는 해외 혹은 지방 등 갑작스러운 새로운 일에 대한 적응 및 업무 처리 능력이 높은 인재이다. 해결사처럼 동해 번쩍 서해 번쩍하는 홍길동 같은 인재이다. 내가 직장생활을 할 때 저런 인재였다. 맨날 돌아다녔다. 그래서 지금의 아내와 결혼 전 연예를 할 때 공휴일에 놀이동산에서 놀고 있는데 긴급한 일이 생겨서 아내를 두고 멀리 출장을 간 적도 있다. 탁월한 잠재능력을 가진 인재는 잠룡, 와룡 같은 사람으로 좋은 스승 같은 직장상사가 있으면 앞서 언급된 인재가 될 수 있는 성장형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대체비용이 많이 드는 인재는 경력직으로 굴러들어 온 돌 같은 사람이나 직장 내에서 관리비용 등의 기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사람이다. 전문 경영인과 전문 영업임원들이 여기에 속한다. 직장생활에 불만이 많거나 아니면 보람이 많거나 아무 생각이 없거나 3가지 중에 여러분이 서있을 것이다. 나처럼 이렇게 이상하게 이런 자료를 만들라고 이 글을 포스팅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재미있는 자료도 있고, 사람들이 저렇구나 이렇구나 웃으며 그냥 참고만 하길 바란다. 재미 있는 자료를 아래에 첨부를 해놓겠다. 나처럼 미쳐보겠다면 이 자료를 받아서 본인의 미친 자료로 만들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