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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4일 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폭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화산분화경계 레벨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올렸다. 인도네시아는 화산분화경계 레벨이 4등급이 최고이다. 최근 아낙크라카타우 화산 활동이 급격히 활발하다가 4월 24일의 폭발로 최대치가 올라갔으며 화산 분연이 3000m까지 치솟았다.
인도네시아에서 화산분화경계 레벨의 4등급은 화산과의 거리에 관계없이 화산에서 떨어져서 즉각 피난이다. 따라서 레벨 3등급은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화산분화경계 레벨 3등급이 5개가 있다. 위 사진은 인도네시아의 지도이다. 수마트라섬에 화산이 1개 있고, 자바섬에는 화산 2개가 있다. 그리고 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사이에 화산 1개가 있고, 동쪽에 렘바타섬에 화산 1개가 있다.
수마트라섬에 있는 시나붕 화산의 위치이다.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화산으로 화쇄류로 유명한 화산이다.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무라피 화산이 있는데 이곳 또한 화쇄류로 유명하다. 무라피 화산은 학술용어로 '무라피형 화쇄류'라고 화쇄류라는 단어가 나온 원조 화산이다. 무라피형 화쇄류는 용암돔이 붕괴되면서 발생하는 폭발적인 화쇄류의 형태이다.
무라피 화산 바로 오른쪽 옆에는 스메루(Semeru) 화산이 있고, 가장 동쪽에 있는 렘바타섬에는 레워톨로(Lewotolok) 화산이 위치한다. 이제 이번에 폭발한 아낙크라카타우 화산의 위치를 살펴보겠다.
인도네시아는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크라카토아섬 근처에 이번에 폭발한 화산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있다. 좀 더 자세히 구글어스로 확인해보면 아래의 사진이 나온다.
계속 활동 중인 화산이라서 3D로 보이는 모습도 녹색이 아닌 황색의 모습이다. '아낙'은 인도네시아어로 '아들'을 뜻한다. 이곳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크라카타우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서양에서는 이 화산의 이름이 '크라카토아'로 알려져서 위에 구글어스에서도 크라카토아 섬이라고 지명 표기가 되었다.
1883년 세계를 진동시킨 화산 대폭발을 일으켰을 때 인도네시아에서 영국으로 전보를 타전해서 알리는데 당시 화산의 이름을 'KRAKATOA'라고 오타를 쳐서 보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이 화산을 아직도 크라카토아 화산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따라서 크라카타우 = 크라카토아 모두 같은 이름의 화산이다.
1883년 크라카타우 화산은 대폭발(대분화)을 해서 약 3만 500명이 희생되었다. 화산 폭발을 하면서 크라카타우가 산체 붕괴를 일으키고 바닷속으로 함몰해 들어가서 대쓰나미가 발생했었다. 당시 희생자들은 화산 폭발로 인한 피해가 아닌 쓰나미로 희생되었다.
이번 화산 폭발로 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사이 해상에 화산재(화산 분연)가 확산되어 화구 주변이 출입금지 구역이 확대되었다. 인근 주민들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아낙크라카타우 화산 화구에서 방출된 이산화탄소 양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2022년 4월 15일에는 68톤이었지만 4월 23일에는 9000톤 이상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고 있다. 2022년 4월 1일부터 4월 24일까지 15번 정도 화산 폭발을 하고 있는 아낙크라카타우 화산의 현재의 상황이다.
이 화산은 가장 최근의 과거에 2018년에 분화를 했다. 당시에는 화산 산체가 붕괴하면서 쓰나미가 발생해서 429명이 희생되었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