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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봄에 일본의 여자 중학생의 이지메 동사 사건이 발생했었다. 일본 사회의 어두운 병폐 '이지메'는 한국의 미운 오리 새끼처럼 따돌림을 당하거나 놀림감이 되는 '왕따'라는 말과 비슷하다. 이지메(집단 따돌림)는 집단주의에 익숙한 일본 국민성의 추악한 단면이다. 이지메는 하나의 집단, 하나의 테두리에서 내몰린 사람에 대한 가혹한 차별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야생 동물의 세계에서 힘이 약한 동물 및 막 태어난 새끼 자식에게 가혹한 차별과 죽음을 선사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번 발생한 사건은 최신 사건은 아니지만 여중생이 10명의 동급생에게 이지메를 당하다가 실종되었는데, 이후 동사(얼어서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이었으나 사건의 수사가 진행됨에 가해자가 밝혀지며 사건이 이슈가 되었는데 학교 측은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고, 특히 학교의 교감은 "죽은 1명보다 살아있는 가해자 10명의 미래가 일본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교감의 말 때문에 지금 이 순간 한국에도 이런 뉴스가 이슈가 된다.
집단 괴롭힘에 일본 중학교 교감은 "가해자 10명의 미래가 더 중요" - MBC 뉴스데스크
2021년 3월 말 일본 홋카이도 한 공원에서 14살 여중생이 숨진 채 발견이 되었다. 행방불명이 된 지 39일째 되는 날이었다. 사망원인은 저체온증으로 1M의 눈에 덮여 있다가 눈이 녹으면서 시신이 발견이 되었다.
사망한 여중생은 중학교 입학 이후 또래 친구들에게 '집단 괴롭힘' 일본 사회에서는 사회적 이슈 용어인 이지메를 당하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을 받았다. 실종 당일 친구에게 "오늘 죽으려고 한다", "그동안 무서웠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의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부모는 중학교에 5차례나 학교 폭력 피해를 호소했는데 딸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했다고 한다.
일본 경찰 조사 결과 10명의 가해 학생이 드러났지만 해당 10명은 촉법소년이라서 형사처벌을 피했고, 학교는 사건을 조용히 은폐 축소하려고 했었다. 이 시점에서 해당 중학교 교감 선생님이 가해자에게도 미래가 있다면서 다그쳤다고 주장했었다. 정확한 말은 위의 사진의 해당 사건의 유족 측 변호사가 말한다.
이시다 타츠야 / 사망 여중생 유족 측 변호사
해당 중학교의 교감이 가해자 10명의 미래와 피해자 1명의 미래 중 무엇이 중요합니까?
1명 때문에 10명의 미래를 망치려고요?
뭐가 일본 미래에 도움이 되나요?라고 말했다
2020년 일본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확인된 이지메 사건은 61만 2천여 건으로 2013년 이지메 방지법을 만들었지만 사건 접수 건수는 6년 연속 증가만 했다고 전한다.
일본의 집단주의를 대변하는 사람들은 일본인들이 이지메를 통해 집단의식을 알아가고 이지메를 당하는 외톨이가 되지 않기 위해 언제나 집단 속에 끼여 있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며, 이지메는 집단주의의 혹독한 훈련과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생각을 달리해서 이지메가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 해도 한 사람을 자살까지 내몰게 한다는 것은 너무나 잔인하다. 그리고 어느 세계에서나 있음 직한 현상이라 하더라도 일본 사회에서의 발생빈도가 너무 많다.
딸자식을 키우는 딸바보 아빠로서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소시오패스 혹은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사람이 교사를 하고 학교에서 높은 자리에 있는 사회가 일본이다. 국내에서 MBC가 보도해서 알아서 조금 일본 쪽 언론을 확인해보니 더 어이없는 내용이 눈에 뜨인다. 이지메 가해자 10명 중의 부모가 인터뷰를 해서 말한 내용이다.
"우리 집도 딸이 있어서 만약 우리 딸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이라는 생각도 하고 아들이 한 짓은 미안하지만 그 밖에도 숨겨진 내용이나 이지메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억울한 부분이 있다"
뭐여? 쓰레기 가해자들의 말을 나는 이렇게 들린다. 나 말고 다른 많은 학생들이 그랬다. 내가 가장 나쁜 놈이 된 것 같아서 억울하다고 들린다. 하~ 일본에서도 촉법소년이라는 법적인 단어가 있었구나. 무섭도록 한국도 일본과 비슷한 것이 많구나~
마지막으로 한국 사회도 일본 사회를 닮았고, 닮아가고 있다. 최근 한국 배구가 도쿄 올림픽에서 김연경의 활약으로 이슈가 되었다. 한국 배구에서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들의 학교 폭력 사건도 일본의 이지메 사건들과 틀린 것이 무엇인가? 일본 중학교 미친 교감이 한 말처럼 가해자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면 이 쌍둥이 자매에게 피해를 받은 이름 모를 당시 소녀들. 이제는 성인이 되어 있는 숨어 지냈던 모르는 피해자들의 미래는 안 중요한가?
이기적인 집단주의
이기적인 개인주의
정말 짜증 나고 주의스러운 주의이다.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많은 집단들이 있는 곳에서
본인 스스로를 잘 알아서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고
집단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개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글 참조 뉴스 동영상 : MBC 뉴스데스크 유튜브 채널 2021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