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1년 연말연시 이스라엘이 역대급 규모의 폭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시리아 라타키아 항구를 엄청나게 때려버렸다. 그리고 한국의 위대한 K2 흑포 전차가 이집트에 대량으로 수출이 될 것 같다. 한국 방산청과 이집트가 본격적으로 협상에 들어갔다는 현지 기사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 시리아에 역대급 대공습
이스라엘이 2021년 12월 28일 새벽 시리아 내부 핵심 항구인 라타키아 항구에 대규모 공습 폭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규모 공습으로 라타키아 항구는 대부분 불바다가 되었다고 한다.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들이 지중해 상공에서 다수의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해서 시리아 서부 라타키아 항구를 초토화시켰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이 군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를 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 2021년 12월 7일 있었던 공습에 이어서 12월에 들어서 2번째 라다키아 항구 공습이다. 시리아 국영 TV 채널에서는 특보를 통해서 지중해 방면에서 날아온 대량의 미사일이 항구의 야적장 및 인근의 사무실과 숙소, 주택, 병원, 상점, 관광지 등 라타키아 항구 일대를 초토화시켰다고 전했다.
이번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 목표가 대부분 미사일과 탄약이었다는 점에서 엄청난 연쇄 폭발이 발생해서 피해가 컸었다. 이른 새벽 항구 전체를 초토화시켜놓은 이 공습의 폭발음은 무려 80km 떨어진 타르투스에서도 들렸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2021년 12월 7일 라파키아 항구에 대한 공습에 이어 대통령궁에서 불과 3.8km 떨어진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을 공습해서 활주로를 파괴했었다. 이런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란과의 협력을 계속하자 이에 대한 경고로 공습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이번 공습으로 시리아의 전략 항구인 라타키아 항구는 당분간 가동이 불가능한 수준의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거듭된 경고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아사드 정권은 다음 공습이 자신들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왜 깨닫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완전히 아비규환 불바다를 만들어 놓은 항구의 모습은 처참하다.
시리아에는 큰 항구가 2곳이 있는데 타르투스 항구와 라타키아 항구이다. 현재 타르투스 항구에는 러시아 해군이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타르투스 항구는 이스라엘이 공습을 못하는 지역이 되어버린 상황이고, 이 타르투스 항구에서 북쪽으로 80km 지점에 라타키아 무역 항구가 있다.
거기 항구 컨테이너 야적장에 이란에서 들어온 미사일과 탄약이 꽉 찬 컨테이너들이 있었다. 그 컨테이너를 정확하게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때려버렸다. 그래서 탄약과 미사일들이 연쇄 폭발을 해서 유폭이 일어나서 불을 바로 끌 수 없고, 새벽 공습 이후 날이 밝은 아침에도 어마어마한 불길로 주위 건물과 상점, 주택들이 불바다가 되어버렸다.
평상시 이스라엘 군이 공습을 하면 시리아 공식 언론에서는 대부분 다 막아내었다고 보도를 하는데 이번 공습은 이런 변명 같은 이야기가 1%도 없다. 그냥 불바다, 초토화라는 표현을 하면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란이 직접 본인들을 공격하지 않더라도 이란이 개입으로 주변 나라 무장세력에게 무기를 나눠줘서 받는 대리 타격 또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이란에 대한 보복을 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래서 일단 이란이 시리아의 헤즈볼라 무장세력에 탄약과 미사일을 준 것 같은데, 무장 세력에게 미사일까지 넘긴 다는 것은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선을 넘은 것 같다고 판단을 한 것 같다.
이런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대규모 공습하는 시간에 이란에서는 이스라엘의 원자력 발전소를 16발의 탄도 미사일로 공격하는 훈련을 공개를 했다. 과연 이스라엘은 이란의 해당 훈련에 대한 도발을 참을 수 있을지? 시리아는 계속 이런 공습을 받고도 참을 수 있을지? 더 선을 넘어서 이스라엘 군이 시리아 대통령궁을 공습할지?
지중해 지역의 국제 정세는 한 해가 다 지나가는 와중에도 변함없고, 더 요란하고 위험해졌다. 과연 2022년 새해에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국 K2 흑표 전차 - 이집트 현지 생산 협상 돌입
그동안 비공식 정보만 공개되었던 이집트 K2전차 수출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왔다. 이집트 정부가 한국 방사청과 K2 전차 이집트 현지 생산에 대한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2021년 12월 30일 미들이스트모니터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모하메드 아흐메트 자키 모하메드 이집트 국방부 장관은 한국과 현대로템의 K2 흑표전차를 공동 생산하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방산업계에서는 이집트와 K2 흑표전차 공동생산이 이뤄지면 현대로템이 이집트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 방산시장에 K-전차 수출길을 열 수 있다고 한다. 이집트가 도입할 K2 전차 물량이 약 500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K2 흑표 전차의 1대당 가격이 1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진 것으로 5조 원 수준의 K-무기 수출이 예상이 된다. 이집트는 시나이반도를 두고 이스라엘과 4차례 전쟁을 벌인 적이 있다. 지난 전쟁에서 이집트 육군의 약함으로 현재 사용 중인 미국 전차 1700대에서 중고로 도입된 M603A의 전력 증강 측면에서 대체하는 수단으로 K2 흑표전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다.
2021.08.23 - [Review] - K방산 한국 무기 - K2 흑표 전차 탱크 2021년 세계 전차 순위 TOP 10 (Feat 현대로템)
K방산 한국 무기 - K2 흑표 전차 탱크 2021년 세계 전차 순위 TOP 10 (Feat 현대로템)
한국 지상 무기 육군의 기갑부대의 전력을 대표하는 현대로템의 방산 제품에서 '흑표전차'라고 불리는 K2 전차가 있다. K2 전차는 순수 한국의 기술로 개발되어 기동성 및 화력, 방호력, 최첨단 IT
ksjkhy4539.tistory.com
한국의 탑클래스 K2 흑표 전차에 대해서는 2021년 8월 23일에 포스팅한 글을 참고하면 된다. 이집트에서 K9 자주포는 좋은 성과를 보이는 상황에서 K2 전차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다. 전차 500대 수준의 5조 원 수준의 비밀스러운 협상 건으로 한국 방사청과 한국로템의 관계자는 정말 피가 마르는 나날이었을 것 같다.
이집트가 원하는 전차 사양은 이스라엘의 주력 전차인 메르카바 전차와 시나이반도에서 한판 붙었을 때 메르카바 전차 주포를 견디고, 공격력으로 메르카바 전차를 깰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현재 많이 보유 중인 미국의 M1A1 에이브람스 전차는 M1A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하더라도 미국 전차에는 55 구경장 주포가 없고 44 구경장 주포뿐이다.
다른 검토 전차로 프랑스 전차가 있는데, 프랑스에서는 인권 문제로 이집트에 전차 수출을 안 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전차 또한 인권 문제로 이집트에 수출을 안 한다고 했다. 이집트 입장에서는 서방의 전차로 이스라엘 전차에게 맞설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시도조차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 K2 흑표전차는 전차 대결을 시도를 할 수는 있다.
이집트가 처음부터 한국 K2 전차를 검토를 한 것은 아니다. 처음부터 러시아 T-90MS 전차 도입을 시도하고 계약을 했으나 파기가 되어버렸다. 다행히 이런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현재 사이가 좋은 상황이다. 이럴 때 군비 확충을 하려는 이집트의 시도는 정확한 판단이다.
현재 한국의 이집트에 전차 무기 수출에 이스라엘이 딴지를 걸지 않는 이상 이상 없이 국익을 위해서 무기 수출은 좋은 기회이다. 꼭 좋은 결과가 나타나길 기원한다.
글 참고 기사 : VOA 뉴스 "이스라엘, 시리아 라타키아항 공습"
https://www.voakorea.com/a/6372599.html
글 참고 기사 : 비지니스포스트 "현대로템 K2전차 이집트 수출 가능성, 중동진출 교두보 마련 앞으로"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548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신인균의군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