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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기후위기 등의 단어는 이제 너무 익숙한 키워드가 되어버렸다. 지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온실 가스 중에 이산화탄소가 대장격이 되어 지구 역사상 무려 450만 년 만에 최고치를 찍어버린 온실가스 수치로 인간이 날숨을 할 때에도 뿜고 있는 이산화탄소는 이제 지구상에서 손가락질 대상이 되어버렸다.
이제 유치원, 초등학생들도 다 알고 있는 이산화탄소는 기후위기의 주범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산화탄소 자체가 기후 위기의 주범은 아니다. 인간은 살아생전에 산소를 호흡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들은 식물들이 흡수해서 성장을 하고 산소를 내뿜고 생물체들에게 산소를 공급해준다. 이렇게 자란 식물들은 탄수화물을 공급한다.
결국 이산화탄소가 만약 지구에 없다면 인간과 생물체 식물 모두 생존을 못하고 공멸하게 된다.
기후 위기와 지구가열화 이슈가 나오는 문제는 결국 자연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자정작용을 막을 정도의 많은 이산화탄소를 지구의 지배종인 인간이 공기 중에 가장 많이 배출을 하고 있다. 많이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온실 효과를 내는 주요 물질이 되어버렸고, 인간들에게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공기 분자 100만 개 중 이산화탄소가 몇 개인지(ppm)으로 표시된다.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확인한 사람이 미국의 과학자 '찰스 데이비드 킬링 - Charles David Keeling'이 "킬링 곡선"을 발표하는데 1958년부터 하와이의 마우나로아산 및 남극에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재어 이를 시간별로 나타낸 그래프가 킬링 곡선이다.
킬링 곡선의 그래프는 위 사진처럼 톱니 모양으로 오른쪽 위로 향해 무섭게 올라가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계절에 따라서 차이가 크다. 대부분 매년 5월에 농도가 가장 많고, 10월에 농도가 가장 낮다.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 평균치는 산업화가 시작될 때 280ppm이었다. 1958년 하와이 마우나로아 산에서 처음 측정했을 시기는 315ppm이었고, 1986년에 350ppm이 측정된다.
이렇게 이산화탄소 농도가 계속 증가되자 세계적인 기상학자 제임스 핸슨은 2008년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350ppm 수준에서 관리가 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런 경고를 할 때 수치는 385ppm이었는데 5년 뒤인 2013년에 400ppm을 넘어서게 된다.
최근 3년간 하와이 마우나로이의 5월 이산화탄소 평균값으로 2019년에 414.7ppm 2020년 5월 417.1ppm 2021년 5월에 419.1ppm으로 매우 큰 수치로 상승하고 있는데 2021년 5월 중 하루 최고농도는 421ppm을 넘어섰다. 해당 수치는 지구 역사에서 무려 450만 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수치가 되어버렸다.
위 그래프는 미국해양대기청에서 작성된 80만 년동안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를 나타낸 통계 데이터이다. 80만 년 동안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최고 300ppm을 초과한 사례가 없었었다. 자연적인 현상으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를 반복하고 있었다.
인간들의 산업혁명 이후 인간들이 만들어낸 엄청난 이산화탄소 배출로 2021년에 결국 420ppm을 넘어섰다는 충격적인 그래프이다. 결국 인류가 이룬 폭발적인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못한다면 결국 심각한 지구의 기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자명한 일인 것이다.
미국의 NASA에서는 인간의 작용으로 인해 지구복사력이 증가하고 지구의 에너지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기후위기를 가져오고 있다고 발표를 했다. 기후위기를 가져오는 온실가스 중에서 이산화탄소가 차지하는 기여율은 약 72% 라고 네덜란드 환경평가청(PBL)에서 발표를 했었다. 참고로 세계자원연구소(WRI)에서는 이산화탄소 차지 비율이 74% 수준이라고 발표도 했었다.
위 사진은 윈디닷컴의 CO농도를 그래픽으로 표시한 모델 모습이다. CO농도는 일산화탄소를 뜻하는데 일산화탄소는 공기보다 약간 밀도가 낮은 무색, 무취 및 무미의 가스이다. 대류권에서 CO 농도의 수준은 PPBV라는 시스템에서 측정해서 보여준다. 달을품은태양은 윈디닷컴의 이런 CO 농도를 참조로 대기오염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확인하기도 한다.
전 세계 지도에서 검게 붉게 표시가 된 지역이 그냥 눈에 보인다. 바로 중국이다. 이런 것을 보면 지금 지구에서 가장 인류가 많이 살고 있는 지역 및 국가인 중국에서 온실 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가 있다. 이외 동유럽, 아프리카 중부지역, 인도, 미국에서 CO 농도가 높게 확인된다.
이번 사진은 전 세계가 아닌 중국과 인도 한국이 보이는 부분을 확대해서 체크해보았다. 중국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말 지옥불처럼 느껴진다. 충칭, 비제, 사오왕, 우한, 상하이, 엔청, 선양, 바이산, 웨이팡, 장저우 등이 CO 농도가 매우 높다.
다음으로 인도의 경우는 중국처럼 1000 ppbv 이상의 지역은 없으나 100~500 ppbv 수준의 지역이 인도 전역이라고 봐야 할 정도이다. 베트남의 하노이 또한 CO 농도가 높다.
2일 뒤를 예측한 CO 농도 모델 모습에서는 인도 전체가 일산화탄소로 가득 차 있다. 지구에서 인구가 1등, 2등 하는 국가에서 이처럼 CO농도가 짙게 나타난다는 것은 비슷하게 이산화탄소 또한 중국과 인도가 2022년 11월 현재도 엄청나게 배출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지구가 조금 편히 있고 스스로 자정작용을 할 수 있게 지구상의 인류들은 큰 노력을 해야 할 것인데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지구는 아주 잠깐 휴식을 가졌지만 다시 인간들이 활동을 왕성하게 하니 다시 힘들어하는 지구가 불쌍하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날씨아재 반기성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