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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이슈로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발생했었다. 이런 이슈로 대형병원의 수술을 최대 50%까지 줄이는 등의 의료 공백이 발생했다고 국내 언론들은 전했었다. 보건복지부가 서면 점검으로 100개 주요 수련병원 이탈 전공의 수는 2024년 3월 8일 기준 1994명으로 이탈률은 92.9%이다. 대형병원, 대학병원의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중형병원 및 지역 병원들의 현 상황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대구-지역-중형병원-접수데스크-접수창구-모습
대구 중형병원 접수 데스크 모습 _출처 : 대구일보

 

 

 

대구 지역 중형병원으로 몰리는 환자들 - 30~50% 입원 환자 증가

 

 

의대 증원 반발로 전공의 및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이슈는 전 국민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과거 정치권에서 조용히 처리할 일과 불리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사용했던 연예인 관심 돌리기가 최근 안 통하는 시대에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뉴스와 보도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

 

병원-수술실-의사-간호사-수술장면

 

실제로 의대생 및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하고, 휴학 신청을 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들의 행동은 집단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 그들이 먹고살기 위해 개개인이 선택한 행동으로 본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및 교육부에서 알린 의대 증원 반발 전공의, 의대생 집단행동에 따른 환자들의 피해는 총 40건으로 수술지연 27건, 진료거절 6건, 진료예약 취소 4건, 입원 지연 3건이다. 누적 피해 접수 건수는 189건이다.

 

솔직히 이런 환자 피해 건수들은 언론들의 이슈몰이성이 높은 것 같다. 실제로 현직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지금 이 순간도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이다. 연예인도 아닌 의사들의 여론몰이 대응은 쉽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을 뒤로하고, 대구 지역의 중형병원에 입원 환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소식을 전해본다.

 

대구 남구에 있는 중형 종합병원 관계자는 2024년 2월 병상가동률이 50% 수준이었지만 최근 95%까지 늘어나 기존 입원환자 중에 가벼운 증상의 환자들은 재활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이동을 권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입원 환자가 아닌 외래 환자들도 늘어났다고 전했다. 해당 병원은 전공의가 0명이며 20여 명의 전문의가 진료를 보고 있는데 상급종합병원 진료에 불편을 겪은 환자들이 중형 병원으로 몰리고 있는 현실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진료와 수술을 대폭 축소한 탓에 큰 대형병원들은 조금 한산해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병원-의료관계자-의사-간호사-모습-일러스트

 

대구 달서구의 또다른 중형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응급환자들이 가지 않고 중형병원으로 오는 119 구급대가 많아 의사와 간호사들이 더 바빠졌다고 전했다.

 

2024년 3월 12일 한국 정부는 2차 병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었다. 중소-전문병원을 키워 상급병원에 의존하는 한국 기존 의료 체계를 바꾸겠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대구의 중형병원들은 지역에서 전문의와 간호사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해 중소형병원 인력 수급 문제와 의료 수가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전했다.

 

 

 


 

달을품은태양의 이번 이슈에 대한 글은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최근 대중들은 쉽게 언론에 동요되지 않는다. 그리고 정치인들의 할리우드 액션 또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이런 대중들의 반응을 의식한 것인지? 의사들의 이슈가 발생한 시점에서 대중들의 부정적인 대응의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들에게 나타날 것 같아서 걱정이다.

 

의사, 간호사, 의료관계자들은 솔직히 쉽게 양성되어 현업에 배치하고 힘들다. 사람의 건강과 목숨을 가지고, 가볍게 간단히 쉽게 인재 양성이 안 되는 현실을 대중들은 전혀 알지 못한다. 조금 연관이 있는 대중들은 다양한 의견과 현실을 직시할 수 있지만 일반 대중들은 감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부디 정부나 의사들 의료관계자들의 좋게 좋게 이슈를 마무리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가지며 본 글을 마무리한다.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연합뉴스,  조선비즈, 대구일보

https://www.yna.co.kr/view/AKR20240223125300004

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4/03/14/5WX75K44VFCMRP6HLWTZ4FTUHU/?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https://www.idaegu.com/newsView/idg202403130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