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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물을 펑펑 흘리는 나의 딸아이.. 엄마 모유도 잘 먹고, 이유식도 잘 먹고, 이것 저것 열심히 맛을 볼 무렵 내가 출근하고 집에 아내와 딸이 있을 때 먹는 것으로 하는 놀이를 하다가 촬영된 사진이다. 쌀 튀밥이 참 얼굴에 찰지게 붙어 있는다. 엄마가 자기 얼굴에 쌀튀밥을 달아준 걸 알 텐데 그걸 또 붙이고 있는 딸도 참 잘 놀고 있었는 듯.
활짝 웃어준다 쌀튀밥이 눈 밑에 붙어있는데도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예비 엄마님들 쌀 튀밥 구매하셔서 아이들이랑 놀아보라. 9개월 ~ 12개월 사이에 쌀 튀밥을 활용해서 촉감을 자극하기도 하고 손에 잡히는 물건이나 음식을 무조건 입으로 가져가는 시기이므로 쌀 튀밥은 아주 친환경적 장난감이 될 수도 놀이물건이 될수도 건강한 음식이 된다.
쌀튀밥 얼굴 묻혀 놀이중. 윙크하는 모습 꼭 봐주세요
다행히 아내가 사진과 동영상을 남겨두어서 이렇게 추억을 다시 소환할 수 있었다. 엄마와 눈을 마주치며 웃어주고 공감한다. 활짝 웃어주고 엄마가 윙크해주세요 라고 요청을 하니 두 눈을 깜짝하고는 엄마를 보고 또 웃어준다. 아이를 싫어했던 나는 이런 딸아이 덕분에 딸바보 아빠가 되는 준비작업을 꿈틀꿈틀하고 있었다.
부모라는 단어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게임 속에 주인공의 경험치를 올려서 등급업을 하는 레벨과 같다고 내가 쓴 에세이 글이 있다.
부모 의 정의 - 육아의 달인은 게임 속 주인공처럼 레벨업 하는 부모이다
부모라는 단어는 이미 있는 단어가 아니라 만들어지는 단어이다. 달을 품은 태양 -김성진- 부모 (父母) - 사전적 의미 [명사]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울러 이르는 말. [명사] 집에서 어린아이를 돌보
ksjkhy4539.tistory.com
내가 이 글을 쓸 수 있는 이유가 내가 실제로 아이를 키우면서 진정한 부모로서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부모라는 어린아이가 진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그런 시간을 지나왔다는 것이다.
머리카락이 많이 자라나서 엄마는 아이에게 헤어스타일을 블링블링 여자아이로 만들고 싶어한다.
아기띠를 하고 거리를 걸을 때나 마트에 갔을 때 지나가는 사람들이 간혹 "아이가 몇 개월이에요?" "아이가 귀엽네요~"라는 말을 들을 때는 기분이 좋았다가도 "남자아이가 귀엽네요~~"라는 말을 들을 때 나와 아내는 가슴이 무너졌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듣기 싫어서 아내는 이 시기에 핑크빛 머리핀을 활용해서 포인트를 주고는 외출을 했다. 내 아이는 이쁜 공주랍니다.라고 겉으로 자동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ㅎㅎ
딸아~ 한우 소고기란다. 같이 냠냠 짭짭~
시골에 가서는 딸아이와 함께 음메~ 하는 소를 보여주기도 하고.. 축사에 냄새가 나서 아내는 질색~
젖니 가 나기 시작한 딸아이는 이가 나는 주위가 간지러운지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서 우물우물거렸다.
생후 6~9개월 사이부터 나기 시작하는 젖니는 앞니부터 나기 시작해서 약 2년 동안 아이의 전체 치열이 완성이 된다. 초기 음식 섭취를 돕는 소중한 입안의 도구인 셈이다. 이때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들은 아이의 젖니로 젖꼭지가 아파서 젖떼기를 시도하게 된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우리 첫아이는 엄마 모유를 엄청 오래 먹었다. 그래서 젖니가 마구마구 날 때 더 이상은 모유를 제공할 수 없어진 아내는 여러 방법으로 젖떼기를 시도했지만 실패를 하게 된다.
이런 고민은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었다. 딸아이가 며칠 열이 나서 병원에 갔는데 폐렴 초기 증상라고 하면서 1주일을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이때 큰 시련이 아이에게 엄마에게 왔었다.
난생처음으로 손등에 링거 바늘을 꼽고 수액을 맞아야 했으니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고 힘든 장면..
그렇게 병원 입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딸아이는 갑작스레 엄마 모유를 찾지를 않았다.
육아를 하면서 부모가 아이에게 강제로 무언가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아이를 믿고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참고 기다려 달라.
우리 아이가 옹알이가 늦어요~ 우리아이가 뒤집기를 안해요~ 우리아이가 이유식을 안 먹어요~ 등등
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는 스스로 부모와 함께 해결을 하게 됩니다.
일상 육아 스토리 5편 오늘의 포인트
아이의 정상적 성장 흐름을 부모는 믿어라. 아이는 부모와 함께 처음부터 같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Trust your parents in the normal growth flow of your child. The child is growing together from the beginning with the parent.
젖니 – 다음 국어사전
젖먹이 때에 나서 아직 갈지 않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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