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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4일 저녁이다. 어제 저녁 글 포스팅에서 하루가 지나갔다. 14호 태풍 찬투는 어제 단독으로 일본을 향한다는 고집을 피웠던 유럽기상청의 예상 이동 경로와 같이 움직이고 있다. 한국기상청, 일본기상청, 미국기상청, JTWC, 독일기상청 모두가 제주도 위쪽으로 이동 후 부산을 지나간다는 예측을 하고 있을 때 유럽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이동 후 일본 규슈지방에 상륙하는 예측을 했었다. 유럽기상청의 어제 저녁의 예측이 맞았다. 일본기상청과 JTWC는 어제의 유럽기상청의 예상 경로와 동일하게 14호 태풍 찬투의 이동경로를 업데이트했다.

 

14호 태풍 찬투 이동 경로 _사진출처 : 윈디닷컴

 

단독 유럽기상청 14호 태풍 예측 승리 -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대마도 그리고 기타큐슈 상륙 강타 예정

 

윈디닷컴 허리케인 추적기 기능 - 유럽기상청 예측모델 9월 13일 5일 이후 예측 시뮬레이션

 

유럽기상청의 9월 13일에 예측한 5일 이후의 예측 시뮬레이션 사진의 모습이다. 아래의 사진은 9월 14일에 예측한 5일 이후의 14호 태풍 찬투의 이동 모습이다.

 

윈디닷컴 허리케인 추적기 기능 - 유럽기상청 예측모델 9월 14일 5일 이후 예측 시뮬레이션

 

어제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9월 17일 06시경에 제주도 남쪽 40km 부근 해상에 태풍의 눈이 위치하는 모습이 보인다. 9월 17일 17시경에는 일본 대마도 남쪽 인접 해상으로 이동을 한다. 21시경에는 규슈지방 기타큐슈와 야마구치 인접 해상으로 이동을 한다. 9월 18일에는 일본 열도 중부지방을 상륙한 상태이다.

 

일본기상청 14호 태풍 찬투 예측 이동경로 - 2021년 9월 14일 18시 업데이트

 

일본기상청의 14호 태풍 찬투의 예측 이동 경로는 9월 14일 18시 업데이트를 통해서 다시 재수정해서 알렸다. 위 사진을 보면 제주도 남쪽으로 태풍이 통과를 하는 모습이다. 이후 9월 17일 대마도 중앙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에는 한국의 전남, 경남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이 된다고 예보하고 있다. 한국기상청의 태풍의 예상 경로는 지금 이 글을 쓴 이후 오후 10시경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라서 생략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 예상을 하자면 일본기상청과 비슷한 이동 경로의 통보문이 업데이트될 것 같다. 아래의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14호 태풍 찬투의 예측 경로를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왜냐하면 14호 태풍 찬투의 예상 경로는 거의 JTWC의 예측 경로와 같았기 때문이다.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 14호 태풍 예측 경로 - 2021년 9월 14일 오후 업데이트

 

JTWC는 유럽기상청(ECMWF)의 예측 경로와 99.9% 일치한다. 유럽기상청에 패배를 인정한 것이다. 어제까지는 이런 경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알린다. 독일 기상청에서는 조금 안 좋게 예측을 하고 있다.

 

윈디닷컴 독일기상청(ICON) 14호 태풍 찬투 예측 이동경로 - 2021년 9월 17일 00시 태풍의 위치

 

독일기상청(ICON) 예측 모델에서는 9월 17일 00시경에 제주도에 태풍이 눈이 위치해 있다. 즉 제주도를 관통한다는 이야기이다. 이후 모습도 어이없다. 일본의 대마도로 이동해서 관통을 하는 모습이다. 이때 한국 영호남 및 영동지역은 태풍의 피해가 예상이 된다.

 

윈디닷컴 유럽기상청 5일간 누적강수량 예측 모델

 

마지막으로 윈디닷컴 유럽기상청 예측 모델로 5일간의 누적 강수량을 시뮬레이션 해본다. 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지금도 이미 많은 비가 내려서 비 피해가 있다고 한다. 제주도의 오늘 이후로 5일간의 누적강수량이 약 322mm가 된다. 정말 많은 비가 내린다. 한국의 남해안 일대의 섬에도 마찬가지이다. 고흥읍, 여수시, 사천시, 통영시, 거제시, 부산광역시 모두 100mm 이상의 비가 내린다. 위쪽 남부 내륙지방에는 약 50mm 이상의 비가 내린다. 나머지 서울에서 중부지방도 모두 비가 내려서 20~30mm의 비가 예측이 된다. 결국 14호 태풍 찬투는 많은 비를 가지고 한반도 전역을 촉촉하게 비를 뿌리게 된다는 의미이다. 

 

14호 태풍 찬투는 제주도의 어디를 통과를 하는 것이 한국의 태풍의 피해가 많아지는지? 적어지는지? 가 결정이 된다. 아직 시간이 더 남아있다. 태풍은 유동적이다. 계속 변화해서 예측을 하기 어렵다. 아마 내일 저녁에 14호 태풍이 어떻게 마음을 가지고 어디로 갈지를 결정했는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