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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코리아에서 일본 도쿄 올림픽에 대한 조금 비판적인 기사를 7월 21일에 보도했다. 일반적인 스포츠 정보, 일본의 정치에 관련된 정보, 올림픽 현지 상황 등의 내용의 보도가 아닌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사이다. 기사 제목은 <도쿄올림픽: 국기를 사무라이로 만드는 사람들>이다. 이러쿵저러쿵 말도 많고, 좋은 이야기가 안 나오는 일본 도쿄 2020 올림픽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구, 양궁, 사격 등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이런 평화적인 스포츠맨십을 바탕으로 훈훈한 내용을 장식해야 할 올림픽에 개최되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광고하기 위한 노력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사무라이'라는 키워드를 이용해서 각 나라들의 국기를 애니메이션화 & 캐릭터화 했다고 전해진다. 올림픽은 전 세계적인 이슈가 한 나라 및 경기가 치러지는 도시에서 집중 조명된다. 이런 상황에 일본의 무의미한 국가 선전 및 광고는 조금 보기 민망하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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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플래그스 트위터에 공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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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속에서 시도되는 무의미한 노력들 - 사무라이 브랜드 국기

 

일본 예술가 단체가 제작한 한국 국기를 사무라이 캐릭터한 사진을 보았는가? 흰색 장발 머리의 중성적 이미지를 한 남성이 칼 2자루를 허리에 품고, 양손에는 태극무늬 북과 북채를 들고, 북을 치려한 장면을 묘사했다. 한국 이순신 장군처럼 멋있고, 칼을 뽑고, 검사처럼 캐릭터화 했으면 좋았을듯한데 북치고 응원하러 온 무사처럼 뒤에 한글로 하늘이니, 별이니, 예쁘다 라는 글로 캐릭터화 한 거야? 삐딱하게 봐서 그런지 조금 이상하다. 아~ 요즘 한국의 K-POP이 잘나가니깐 한국의 노래와 춤의 나라를 묘사한 것이구나?라고 좋게 받아들여야겠다. 캐릭터 설명란을 보니 역시나 아이돌로서 세상에 나오면서 노래를 부르고 춤추고 싸우는 목표의 사무라이가 되고 싶다고 한다. 성격이 아주 열성적이고, 변신도 잘하고, 맨체스터 유니아티드의 팬이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더 삐딱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다. 월드 플래그스 공식 홈페이지에 가니 홈페이지의 언어 번역을 선택하는 부분이 있는데 한국어가 없다. 더 삐딱하게 보여진다.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영어, 이탈리아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타갈로그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핀란드어로 번역을 해준다. 한국어가 어렵니? 인도네시아어는 왜 넣어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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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번역 매뉴

 

일본 국기 모양의 커다란 장우산을 들고, 여유로운 모습의 흑색 단발머리를 한 남성이 긴 칼을 뽑고, 웃고 있다. 일본 국기가 대빵만하게 그냥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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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예술가? 들이 사무라이에 융합시킨 일본 캐릭터 모습 _출처 : BBC News Korea

 

한국과 일본 캐릭터 딱 봐도 비교가 되지 않는가? 누가 무사처럼 보이는가? 사무라이를 이런 만화 캐릭터화 한 일본 예술단체들의 의도와 정보를 알아보겠다.

 

영국 BBC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월드 플래그스(World Flags) 라고 하는 프로젝트는 한국을 포함한 인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 엘살바도로, 터키 등 올림픽 참가국들의 국기를 재해석해서 사무라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고 전해진다.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이끈 예술가 대표인 가마야 아마모토는 "사무라이는 일본 고유의 문화이며, 일본의 전통문화를 통해 각국의 문화까지 살펴보게 하는 것이 목표이며, 한 국가의 국기가 가진 의미와 색상, 디자인 연구를 시작으로 각국의 문화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해진다. 현재까지 200개국 중에서 84개국의 캐릭터를 디자인을 완료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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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예술가? 들이 사무라이에 융합시킨 스페인(왼쪽), 스리랑카(오른쪽) 캐릭터 모습 _출처 : BBC News Korea

 

스리랑카 캐릭터는 나올때 인기가 좋았다. 하지만 스페인 캐릭터는 투우의 투우사 이미지를 넣었는데 현재 스페인의 투우가 논란의 대상이라서 많은 지적이 나오자 여러 번 수정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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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예술가? 들이 사무라이에 융합시킨 파라과이(왼쪽), 콜롬비아(중앙), 코스타리카(오른쪽) 캐릭터 모습 _출처 : BBC News Korea

 

멕시코 국기에는 선인장 위에 독수리가 앉아서 뱀을 먹고 있고, 파라과이는 이구아수 폭포가 표현되었고 등등 각각 캐릭터들은 나라의 성격, 장점, 약점을 포함한 짧은 설명과 함께 나온다. 게임 캐릭터처럼 모두 표현했다. 도쿄 올림픽을 위한 홍보 캠페인처럼 보이는 이런 시도는 좋은 것 같다. 그럼 해당 홈페이지에 나오는 현재까지 제작된 캐릭터들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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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제작된 사무라이 캐릭터 썸네일 사진-1 출처 : 월드 플래그스(World Flags)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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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제작된 사무라이 캐릭터 썸네일 사진-2 출처 : 월드 플래그스(World Flags)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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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개의 국가 캐릭터 너무 많아서 사진 편집을 못하겠다. 그냥 랜덤하게 선택해서 간단히 정리해서 위와 같이 사진으로 정리해서 보여드린다. 자세한 여러 나라의 사무라이 캐릭터를 보고 싶다면 아래의 출처 참조 사이트를 클릭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기사 원문 참조

 

사무라이로 재탄생한 올림픽 참가국 국기 - BBC News 코리아

크리에이터들은 올림픽 정신과 일본 문화를 모두 포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www.bbc.com

사무라이 월드플래그스 제작 홈페이지

World Flags (world-flags.org)

 

世界国旗SAMURAI-WORLDFLAGS-

 

world-flag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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