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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8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개전 5일째가 되었다. 러시아는 주요 도시에 집중 공세를 하면서 수도 크이우(키이우)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비롯해서 우크라이나 전역이 공격을 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아직 우크라이나의 수도 크이우(키이우)와 주요 도시를 아직 점령하지 못한 상황이다. 러시아의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의 국민들의 거센 항전 의지로 전쟁이 길어지는 양상이라고 해외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가 러시아를 향해 사이버 전쟁을 선포하고, 러시아 정부 기관 사이트와 국영 TV 채널을 해킹했다. 일론 머스크도 우크라이나 내 인터넷망 지원에 나섰다.

 

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전쟁상황-지도-표시
우크라이나 VS 러시아 전쟁 상황의 지도로서 이해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 일론 머스크 사이버 전쟁으로 우크라이나를 돕는다

 

2021년 말에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가 만약 침공한다면 우크라이나 군대가 거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을 내놓았었다. 하지만 막상 전쟁이 발발하니 상황은 예상과 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는 얼마 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 양상과는 너무 다른 전개가 이어진다. 아프간 대통령은 돈을 들고 국민들보다 더 빨리 피신하고, 주요 정치인과 군인들은 국민들보다 더 빨리 도망을 갔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정치인(국회위원), 미스 우크라이나, 유명인 등이 자국에 남아서 러시아와 결사항전을 외치고, 러시아와 싸우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SNS 등 온라인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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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스 우크라이나 아냐타시야 레나(Anastasia Lenna) 모습

 

우크라이나 국회위원 "스비아토슬라프 유라쉬", "알렉시 곤차렌코", 복싱 헤비급 세계 챔피언 "비탈리 클리치코" 크이우(키이우) 시장, 비리 대통령으로 유명해 전쟁 전 폴란드로 피신했다고 알려진 "페트로 포로센코" 전 대통령, 2015년 미스 우크라이나 "아나타시야 레나" 등은 몸소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모습을 보이며 행동으로 러시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2015년 미스 우크라이나 출신인 아나타시야 레나는 "#조국과 함께 할 것"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소총을 든 사진을 SNS에 올렸다. 30대 주부부터 70대 할머니까지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단결되어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것 같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서 한국에 사이버보안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었다. 기사에서는 러시아의 사이버 침공 직후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의 사이버 보안에 도움을 주면 감사할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사이버 침공을 맞서기 위해 IT 부대를 창설하겠다고 밝혔으며 급하게 한국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이상한 타이밍이지만 한국에 이런 요청을 한 이후에 놀라운 일이 발생이 된다.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향해서 2022년 2월 24일 사이버 전쟁을 선포한 이후 러시아 국방부 웹사이트 및 주요 기관 홈페이지들이 디도스 공격을 받아 다운되었고, 러시아 크렘린궁, 대통령실 홈페이지와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 접속이 마비된다.

 

어나니머스의 우크라이나를 돕는 사이버 전쟁의 참전으로 러시아의 주요 기관 및 많은 방송국들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데이터베이스가 탈취되었다. 그래서 러시아 대다수 TV 방송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호적인 영상(전쟁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모습, 피란민 모습, 우크라이나 국가 영상 등)이 배포되었다.

 

공격 주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는 SNS에서 러시아 국민들이 푸틴의 검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부 웹사이트를 다운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벨라루스와 체첸 자치공화국 측 정부 사이트도 공격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전산 시스템 및 서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익명의 해커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정확한 인원은 파악하기 어렵지만 500명 이상의 전 세계 해커들이 사이버 공격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여기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우크라이나 내 인터넷망 지원에 나섰다.

 

미국이나 나토(NATO)가 우크라이나 파병에 세계 3차 대전의 문제로 선을 긋고 있지만, 세계적 해커 단체 어나니머스와 민간인 CEO인 일론 머스크가 사이버 전쟁으로 러시아에 반격을 가하는 셈이 되었다.

 

일론 머스크의 행보도 특이하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이 트위터에 머스크를 태그 하며 "당신이 화성을 탐사하는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고 한다. 당신의 로켓이 성공적으로 우주에서 안착하는 동안 러시아의 로켓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공격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윗을 받은 지 10시간 후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더 많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역시 겉으로는 3차 세계 대전의 두려움으로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나서기를 꺼리고 있다. 이런 문제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사이버 전쟁으로 가상 세계의 전 세계 전쟁으로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겠다.

 

러시아도 분명 자국 해커들로 사이버 전쟁에 반격을 준비 중일 것이기 때문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단골이슈

https://youtu.be/Bf_v4F4jNc0

 

글 참고 뉴스 기사 : 뉴시스 - 어나니머스 "러 국민들, 푸틴 검열서 벗어나야" 크렘린궁 해킹 배후 주장

https://www.news1.kr/articles/?4598492 

 

글 참고 뉴스 기사 : MBN 뉴스 - 주춤한 러시아 공격, 우크라-러시아 협상 결렬

https://www.mbn.co.kr/news/world/4707761

 

글 참고 뉴스 기사 : ZDNet 코리아 -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사이버전 위해 IT전사 모집

https://zdnet.co.kr/view/?no=2022022717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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