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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의 맥주 물가 상승률이 6.9%로 전년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 맥주 물가 상승률 (2.4%)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은 수치이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긴 것일까? 이 글에서는 외식업체와 유통업체의 맥주 가격 상승률을 비교하고, 그 원인과 영향을 분석해 보겠다. 또한 소주 가격 상승률도 살펴보고,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 행동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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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2023년 12월 참이슬과 진로 출고 가격을 10.6% 내렸고, 롯데칠성음료도 처음처럼 및 새로 출고가격을 각각 4.5%, 2.7% 인하했었다. 이에 2024년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은 최대 10% 내렸다. 이마트가 360ml 용량의 참이슬 후레쉬 및 오리지널 가격을 기존 1480원에서 1330원으로 10% 낮춘 것을 포함해서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도 가격을 인하했다.

 

이렇게 발빠르게 유통업체들은 주류업체가 출고 가격을 내리면서 주류(소주, 맥주 포함) 가격을 실시간 반영해서 금액을 낮췄지만 고물가에 음식 가격을 많이 올리지 못한 외식업체들은 주류 가격을 인상해서 이윤을 내는 경우가 많아서 큰 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외식업체와 유통업체의 맥주 가격 상승률 비교 및 원인 분석

 

 

외식을 하면서 즐기는 맥주 물가 상승률은 6.9%로 일반 가공식품 맥주 물가 상승률 2.4%의 2.9배에 이른다. 이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른 2023년 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맥주 소비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외식업체와 유통업체의 맥주 가격 상승률이 격차가 발생한 원인은 원자재값 폭등, 외식업체의 인건비 상승, 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가 있다.

 

■ 원자재값 폭등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맥주 제조 공정에 필요한 재료와 운송비용이 증가했다. 이는 맥주 제조사들이 출고가를 인상하거나 할인율을 줄이는 방식으로 반영이 되었다.

 

■ 외식업체의 인건비 상승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식업체의 인건비가 상승했다. 이는 외식업체가 맥주 가격을 인상하거나 서비스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반영이 되었다.

 

■ 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은 맥주를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마케팅 이벤트 등을 많이 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술을 마시는 혼술 트렌드에 부응한 것이다.

 

 

소주 가격 상승도 외식업체가 유통 업체보다 높은 이유는?

 

 

소주 물가 상승률도 외식업체가 유통업체보다 높았다. 2024년 한국의 소주물가 상승률은 5.7%로 전년 대비 크게 올랐다. 이는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 소주 물가 상승률과 비교하면 2.7배 높은 수치이다. 소주의 경우도 앞서 알린 3가지 내용과 동일하게 외식업체가 유통업체보다 주류가격이 높은 것과 마찬가지이다.

 

 

외식 물가 상승률과 소비자 행동의 변화

 

 

외식업체와 유통업체의 맥주와 소주 가격 상승률의 큰 격차는 소비자들의 술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으로 외식을 하며 술을 마시는 비율은 48.3%로 전년 대비 6.7%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에 집에서 술을 마시는 비율은 51.7%로 전년 대비 6.7% 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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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들의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술을 마시는 트렌드를 강화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유통업체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맥주나 소주를 집에서 즐기거나, 다른 종류의 술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술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들에도 확산되고 있다.

 

외식업체의 음식 가격 상승률은 유통업체의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요리를 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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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품은태양은 집에서 담금주를 즐겨 먹는다

 

비흡자이며 술은 집에서만 먹는 달을품은태양은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더욱 술을 집에서 아내와 함께 먹었다. 위 사진을 보면 특히 여러 가지 담금주를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1잔, 2잔 식사와 함께 반주로 즐겨 먹는다. 아내는 조금 저렴한 기타주류 맥주를 마신다. 가끔 1000원 정도 하는 지역 막걸리도 종종 즐겨 먹는다.

 

이처럼 나 또한 이렇게 집에서 혼술을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겠는가? 충분히 이해간다. 외식을 해서 카드로 계산을 하면 요즘 후들후들하다. 고물가 고물가 정말 실감이 가는 요즘 세상이다.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https://sports.chosun.com/life/2024-01-23/2024012301001488200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