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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7일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바그너그룹)의 프리고진은 앞서 4월 15일 텔레그램을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촉구했었다. 이런 그가 갑자기 전방에 상황이 악화되는 위험이 있고, 유일한 선택으로 웅크리는 것이라고 하면서 종전을 주장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포로 100여 명을 석방했다. 과연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끝이 보이는 것일까?
■ 2023년 6월 24일 글 내용 업데이트
러시아 용병 와그너그룹(바그너그룹)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우다가 러시아 국방부와 갈등을 빚어온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023년 6월 24일(현지시간) 무장반란을 일으켰다.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에 진입했으며, 국방부가 의도적으로 탄약과 물자를 보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국방장관과 군 수뇌부를 응징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진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러시아 정부는 프리고진에 대해 체포명령을 내리고 반테러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로스토프 지역에서는 주민 외출을 금지하고 주요 도로를 폐쇄했으며, 모스크바에서는 주요 시설들의 보안을 강화하고 검문검색도 실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검찰로부터 수시로 보고를 받고 있으며, 이번 사태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종전 휴전 분위기가 살아날까? 와그너그룹 프리고진의 발언의 파장은?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16일 (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 글에서 "국가 권력과 현재 사회를 위해 특별 군사 작전에 완전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상적인 방법은 특별 군사 작전의 종료를 발표하고 러시아가 모든 계획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군 병력을 대규모로 소모시켰다. 어떤 측면에서 실제로 목표를 달성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러시아로선 반격이 시작된 이후 전방 상황이 악화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한다"면서 현재 유일한 선택지는 "웅크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프리고진은 러시아의 점령지 반환을 뜻하는 어떤 종류의 협상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리고진의 발언은 약 8개월이 넘는 공세로 러시아가 병력을 크게 잃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러시아의 추가적인 공세 및 우크라이나 반격이 여의치 않은 만큼 선제적으로 전쟁 종료를 선언해 방어 태세로 돌아서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본 것으로 보인다.
와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의 발언에 대해서 2023년 1월부터 현재까지 시간 순서로 정리를 하면 아래와 같다.
2023년 1월 27일
미국이 와그너그룹과 북한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표하고 증거 사진을 공개. 이 보도는 미국이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증거 사진을 공개하고 와그너그룹과 연관된 단체들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표한 것을 소개하고 있다. 북한이 무기 판매를 통해 외화를 획득하는 방법과 미국의 제재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에 대해 분석했다.
2023년 1월 28일
BBC가 와그너그룹의 역사와 활동에 대한 보도를 함. 이 보도는 와그너 그룹의 역사와 활동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와그너 그룹이 죄수들을 용병으로 모집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시킨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 와그너 그룹의 전투원 중 한 명이 푸틴 대통령에게 국가 상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이 그룹이 정상화되려는 시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3년 4월 13일
프리고진이 러시아 사회 전체의 우크라이나 전쟁 동원을 주장
2023년 4월 15일
프리고진이 텔레그램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촉구
2023년 4월 17일
프리고진이 종전론을 제기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 와그너 그룹 알아보기
와그너그룹은 러시아의 민간 용병기업으로 러시아의 국가 이익을 위해 전 세계 여러 분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와그너그룹은 크렘린의 국빈 만찬 등에 케이터링을 제공해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는 기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체첸전쟁의 군 지휘관 출신인 드미트리 우트킨이 창설한 조직이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름반도를 강제로 병합할 때 전쟁에 투입돼 세상에 처음 존재가 드러났다.
와그너그룹은 현재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 (DPR), 루간스크인민공화국 (LPR)이라는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친러 반군들을 지원,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무차별적으로 사살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의 구성원은 전직 러시아군 출신들로 채워져 있다. 와그너그룹은 시리아, 리비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단 등에서도 러시아의 영향력 확장을 위해 군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와그너그룹은 러시아 정부와 공식적인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푸틴 대통령의 지령을 받고 행동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와그너그룹은 바그너그룹이라고 불린다. 동맹 국가들은 러시아, 벨라루스, 시리아, 이란, 모잠비크, 베네수엘라, 북한이 있다. 적대 국가들은 미국, 영국, 프랑스,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유럽연합,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자유 시리아군이 있다.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https://www.yna.co.kr/view/AKR20230416049400108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64437209
러시아 용병그룹 수장 무장반란...러시아 정부, '프리고진' 체포명령 (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