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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에서는 감옥에서 거칠게 끌려 나오는 문신투성이의 죄수들은 상의가 탈의되어 하얀 하의 모습으로 그리고 빼곡히 포개어 앉혀지는 사람들의 모습은 전 세계 사람들을 경악하게 한다. 중남미의 국가인 엘살바도르는 세계 살인율 1위의 나라이기도하다. 이 나라에서 2022년에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일까?

 

엘살바도르-감옥-교도소-빼곡한-죄수-갱단-모습
엘살바도르 감옥의 뺴곡한 죄수들의 모습 _출처 : 스브스뉴스

 

 

 

엘살바도르 어떤 나라? 최연소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 또다시 국내 언론에 등장

 

2021.06.21 - [이슈] - 엘살바도르 - 비트코인 최초 법정통화 승인한 최연소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 비트코인 최초 법정통화 승인한 최연소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

얼마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승인한 남미의 작은 국가 '엘살바도르'의 기사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이에 따른 관련 뉴스들은 <진짜 돈 된 비트코인... 엘살바도르, 세

ksjkhy4539.tistory.com

 

중남미 국가인 엘살바도르는 어떤 나라 일까? 2021년 6월에 포스팅한 글을 보면 자세하 확인할 수 있다. 이 나라는 작년에 최대 이슈로 비트코인을 세계 최초로 국가의 법정 통화로 승인한 전력이 있는 특이한 나라이다.

 

위의 글을 블로그 초창기 시절의 글이라서 상당한 장문으로 포스팅했었다. 거의 엘살바도르라는 나라에 대해서 깊숙이 알아보았었다. 그런 엘살바도르가 또다시 세계의 언론과 국내 언론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2022년 엘살바도르 - 세계 최악의 치안 상태와 세계 1위 살인율 국가 또 다시 범죄와의 전쟁 중

 

2022년 현재의 엘살바도르에서는 범죄와의 전쟁 중이라고 한다.

 

2022년 3월 24일부터 3월 26일까지 4일 동안 87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다음날인 2022년 3월 27일부터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가 되었다.

 

 

엘살바도르
2022년 3월 27일 국가 비상사태 선포

이후 살인 사건 용의자 체포
1일 동안 1400여 명 수준

 

 

엘살바도르 정부가 1일 만에 체포한 용의자들의 수는 1400명 수준이다. 경찰들이 체포한 사람들은 폭력 조직. 즉 갱단 조직원들이었다. 중남미 국가에서 드디어 갱단들에게 전쟁을 선포했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엘살바도르는 2016년부터 계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살인율 부분은 세계 최악의 치안으로 유명한 엘살바도르의 소나로사(Zona Rosa)에 살고 있는 한국 국민의 인터뷰 내용에는

 

"내가 주거하는 지역은 분홍색 지역으로 즉 안전 지역이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의 장소의 공터에서 1개월에 1~2명의 시체가 나온다. 소문으로는 갱단들이 서로 간 타투고 발생한 시체를 버려놓고, 정부나 쓰레기 업체에서 그것을 수거해간다. 갱단들이 활개 치는 바람에 개인 자가용 차량 구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것이 도로 용량 초과 문제로 이어져서 1km 직선 도로를 지나가는 시간이 15분~20분 걸린다. 대중교통이 범죄의 온상지가 되었고, 붉은색의 버스가 있는데 대중버스를 타면 다음날에 못 본다는 현지인 농담이 있다."

"소야팡고 일로팡고 산타일레나 지역에서는 어린 학생들의 가방을 수시로 강제적으로 검문하고, 또 학생들의 교복을 강제로 확인해서 검문검색을 필요 이상으로 진행하는 상황을 현지인들이 매우 비난하고 있다."


 

이런 최악의 치안 중심에 있는 것들이 갱단들이다. 그중 가장 악명 높은 엘살바도르의 대표 갱단 "MS-13"는 엘살바도르에만 있는 조직이 아니고, 미국 남부에까지 지역 본부가 있다고 한다. 글로벌하게 안보 문제까지 거론될 정도의 악명 높은 갱단이다. 이 갱단은 엘살바도르 경찰들하고 직접 대결을 했을 정도이다.

 

MS-13를 비롯한 수많은 지하 범죄 조직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국가적 배경이 있다. 엘살바도르는 전형적인 농업국가의 살기 힘든 나라이다. 천연자원과 에너지를 생산하지 않고, 첨단 기술도 없다.

 

전 세계의 과학과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런 빈곤한 농업 국가의 나라들은 더욱더 가난해지는 것이 글로벌 트렌드이다. 이에 엘살바도르는 가난을 극복을 못하고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어간다.

 

코카O 벨트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마O을 공급받아서 세계 각지로 유통하는 사업에 너도나도 뛰어들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정치권과 경제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연관이 되어 국가적인 갱단이 탄생했다.

 

과거의 엘살바도르는 나라를 운영하는 정치권과 공무원들은 부패하고,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과 군인들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엘살바도르의 경찰의 월급이 4인 가족 가장을 기분으로 300달러 수준이라고 한다. 경찰들의 주머니 사정이 힘드니 조직 범죄자들과 결탁을 해서 과거와 현재 아직까지도 악순환의 고리를 못 끝내고 있는 엘살바도르.

 

2022년 엘살바도르는 급격한 기후변화(태풍, 홍수, 가뭄 등), 트럼프 정부부터 시작된 막혀버린 국경 문제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경 봉쇄로 이런 범죄자들의 더욱더 늘어나게 된다. 자연적 재난사태와 국가적인 경제 문제로 폭발 직전까지 와버린 갱단 문제.

 

출처 :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 트위터

 

엘살바도르의 최연소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는 2015년 시장을 역임하고, 2019년 대통령이 되면서 정치적 역점으로 강경하게 범죄 조직 갱단의 자금줄을 차단하겠다는 행정적 실행을 한다. 그리고 청소년 범죄가 늘어나니 대도시 인프라를 복원해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불법적인 활동이 아닌 학생답게 놀 수 있는 청소년 공원을 조성하기도 한다.

 

부켈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2020년 살인 건수가 56%가 감소한다. 이에 부켈레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라가고, 대통령은 멈추지 않고 갱단을 소탕해왔다. 한국에서는 이상한 감옥의 모습으로 간간히 나올 뿐이지만 엘살바도르는 2015년부터 국가급으로 범죄와의 전쟁이 7년동안 이어져 온 것이다.

 

2022년 들어 폭증했던 갱단 범죄를 잠재우기 위해서 부켈레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되었다. 정치적으로 국회에서도 승인을 해주었다. 전쟁이 쉽게 끝나면 좋겠지만 쉽지가 않다.

 

엘살바도르는 사회 구조적 시스템의 문제가 존재한다. 도로 교통 낭비, 의존적 경제 구조, 도시의 슬럼화 상태, 취약한 산업 경제 구조 등이다. 범죄 조직을 100% 소탕을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부켈레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의 정책은 이런 사회 구조적 시스템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포퓰리즘이라고 국제 사회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부켈레 대통령이 MS-13 갱단들과 결탁했다는 여러 언론의 보도가 있었고, 이런 것이 기정 사실로 되고 있다. 감옥의 수감뿐만 아니라 우범지대에 주거하는 빈곤층에 대한 인권 침해 비판 역시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SNS에 수감자의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영상을 공유하면서 "이 유명한 갱 조직원은 점심에 닭고기 대신 콩과 또띠야가 나온다고 불평한다. 국민들은 먹기 위해 콩을 사는데 그들의 세금으로 살인자의 닭고기를 사는 것은 불공평하다."

 

국가의 사회 문제의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엘살바도르의 바뀌지 않는 2022년의 여전한 모습은 1년이 지난 후의 현지 상황을 보니 역시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구 상의 최대 NO1 포식자 인간들은 과거나 현재에도 여전하다. 성선설, 성악설의 인간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인 논쟁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사람들이 모이면 싸우고, 경쟁하고,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니.....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스브스뉴스

https://youtu.be/xv9cdJY_rQ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