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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태어나서 약(Medicine)이라는 것을 안 먹어본 사람 손! 들어 보길 바란다. 아마 없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단어 약은 거부감이 없다. 하지만 나는 있다. 진통소염제 계통의 약을 잘 못 먹으면 부작용이 생기는 것을 정확히는 30대 시절 알아내었다. 더 정확하게는 40대에 전문 의학용어로 알게 되었다. 해열진통소염제(NSAIDs) 중에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을 먹으면 눈 밑에 간지러워지다가 눈 전체가 눈동자가 안 보일 정도로 피부가 부어버린다. 무척 간지럽고 남들이 보면 불쌍해 보일 정도로 처참해진다. 좀 더 일찍 내 몸에 맞게 부작용이 없이 올바르게 약물을 복용하는 법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나는 후회스럽지만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은 그러지 말자. 내 몸을 사랑하고, 내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서 공부하자.
건강한 가족 올바른 약물 사용법 -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약 사용법
1. 2세 미만의 영유아가 감기에 걸리면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 기본중에 기본이다. 2세 미만일 때는 항상 비상대기를 하자. 부모는 전문 의사가 아니고, 약사도 아니다.
2. 아이에게 약을 먹이기 전에 무슨 약인지, 어린이 보호포장이 되어 있는지, 그리고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먼저 확인한다.
- 아이와 병원을 다녀와서 약을 사서 집에 와서 부모들은 아이에게 줄 약이 무슨 약인지? 확인을 잘 안 한다.
3. 정해진 용량과 용법에 따라 어린이에게 약을 주고, 어린이가 혼자서 약을 먹지 않도록 한다.
4. 항생제의 경우 정해진 치료기간을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
- 항생제에는 광범위하게 효과를 내거나, 선택적으로 해당 질병에 맞게 작용하는 항생제 등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한번 먹어서는 효과가 안 난다. 의사가 정해준 기간 동안 꼭 약을 아이에게 먹이도록 하자.
5. 아이에게 약을 사탕이라고 하거나, 아이가 보는 앞에서 본인의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어른을 흉내 내거나 간식거리로 착각해서 몰래 먹을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6. 다른 약을 함께 복용해야 하는 경우 의사나 약사와 상의를 하자.
- 특히 약국에서 출력된 약 처방 기록이 있는 약봉투는 아이가 약을 다 먹기 전까지는 버리지 말자. 약국 연락처도 같이 있을 것인데, 특이사항이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전화해서 꼭 물어보자.
7. 어린이가 약을 먹는 동안 평소에 없던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자.
8. 약을 다른 용기에 옮겨 보관하지 않아야 하며, 식탁이나 TV 받침대 위에 약을 놓지 말자.
- 비상용 약과 일반적인 약, 그리고 병원에서 처방받아 온 약 들을 특별하고, 아이 손이 안 닿는 곳에 깔끔하게 모아서 한 곳에서 보관 관리하도록 하자.
9. 영양제, 의약품은 반드시 의약품 보관함에 넣어 보관하고 어린이 손에 닿지 않도록 하자.
10.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안전하게 가까운 약국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도록 하자.
아래의 '코코몽과 함께 올바른 약 먹기'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작한 유튜브 영상을 한번 정독해보자. 내 자식과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부모인 우리가 지키고,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
특히 어른들은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받을 때 약사들의 복용법, 주의사항을 귀담아듣지 않는다. 듣는 둥 마는 둥 네~ 네 하면서 그냥 약을 가져온다. 그러지 말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주의사항을 잘 듣자.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