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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 콜레라 등 우리 인류에게 엄청난 타격을 주었던 전염성 유행병 등의 무서운 질병들은 인간이 개발한 항생제(Antibiotics)로 세균, 박테리아 감염을 막거나 치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현재 인류는 항생제 남용으로 약물내성이 생긴 세균, 박테리아들이 생겨나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감염병으로 사망을 하고 있다. 심지어 슈퍼 바이러스, 슈퍼 박테리아가 출현해서 인류를 위협하는 상황이다.

 

항생제-알약-약물-사진
알약 모습 _출처 : BBC News

 

 

점점 늘어나는 약물내성 세균과 박테리아 - 감염 환자 치료 희망은?

 

항생제는 세균, 박테리아 감염을 막거나 세균질환을 치료하는 항미생물질이다. 약의 원리는 세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방해해서 세균을 억제하는 것이다.

 

항생제는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와 곰팡이들에게는 효과가 없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항생제 처방이 되어 복용을 하는 것은 2차 세균성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항생제가 개발이 되지 않았다면 내장 수술(맹장, 암, 치질, 치루 등), 치과 발치 시에 사망률이 급증했을 것이며, 성병에 걸렸을 때 해결 방안이 없었을 것이다. 또한 말라리아, 결핵, 폐렴, 이질, 콜레라, 봉와직염, 피부 감염 등으로 고생하고, 사망하는 환자들을 살리지 못했을 것이다.

 

항생제는 크게 세포벽 합성방해제(페니실린계, 세팔로스포린계, 카바페넴계, 글라이코펩타이드), 단백질 합성억제제(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매크로라이드 계열 등), DNS-RNA합성 억제제(퀴놀론계, 리팜피신), 세포막 파괴제, 기타 물질 합성방해제로 구분이 된다.

 

특히 세포벽 합성방해제로 페니실린의 발견은 전 세계 위생 및 질병에 큰 영향을 주었다. 아쉽게도 글을 쓰는 나는 페니실린계 약물에 부작용이 있다. 부모님께서 내가 어렸을 때 자주 아픈 나를 페니실린 항생제를 많이 복용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 같다. 당시 약물 오남용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글의 주제인 '약물내성 - Drug Tolerance'은 약물의 세포독성에 대해서 세균 혹은 동물세포가 저항성을 나타내는 현상이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박테리아가 제거된다. 하지만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박테리아, 세균이나 올바른 항생제 복용법을 무시하고 도중에 약물 복용을 멈추게 되면 치료 중에 살아남은 박테리아는 상처를 회복하고 더욱 항생제에 방어력이 강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하고, 공부를 조금 하도록 하자. 아이들이 감기나 독감 등으로 열이나 거나 아플 때 동네 병원의 의사(주치의)가 염증치료에 대한 약물을 처방을 해주는 경우는 아이가 상태가 항생제를 쓸 정도의 상태가 아니다. 하지만 항생제와 염증제, 알레르기 관련 약을 처방하는 경우는 아이 상태가 안 좋다는 뜻이다.

 

의사가 항생제 처방을 했다면 의사와 상담을 꼭 하고, 항생제를 처방한 일수(2일 혹은 3일)에 맞게 꼭 모두 아이에게 복용을 하자. 도중에 아이가 괜찮아진 듯해서 항생제를 끊는 부모들이 많다. 그리고 항생제를 복용하고도 아이가 차도가 없다면 의사는 아이 상태를 보고 다른 항생제 처방을 내릴 수도 있다. 만약 항생제 복용 중에 부작용(설사, 메스꺼음, 구토, 급격한 복통, 경련, 대변의 피, 심한 발열)이 발생하면 병원에 전화하거나 빨리 가서 의사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 참고로 대부분의 항생제에는 부작용이 흔하게 발생되는데 증상은 '위장 장애'이다.

 


 

다시 약물 내성의 내용으로 돌아가자. 약물 내성 문제는 2019년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으로 12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통계자료가 나와서 보고가 되었다. 이는 말라리아나 에이즈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보다 많다.

 

후진국들은 큰 피해를 받았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 약물내성에 의한 감염으로 과거에 치료할 수 있었던 흔한 감염으로 사망자가 늘어간다는 뜻이다. 영국 B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보건 관계자들은 항생제를 책임감 있게 처방되지 않는 다면 드러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와 비교해서 숨겨진 전염병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 논문 자료 및 통계자료인 란셋에서 발표된 AMR의 세계 사망자 추정치는 미국 워싱턴대학교를 필두로 국제연구팀이 204개국을 분석한 결과이다.

 

AMR의 120만 명의 사망자 이외에도 AMR이 역할을 했던 질병으로 2019년에 50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계산을 했다. 같은 해에 에이즈 사망자는 86만 명, 말라리아 사망자는 64만 명이었다.

 

500만 명의 사망자는 대부분 폐렴 등 하부 호흡기 감염과 패혈증으로 이어진 혈류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였다. 메틸리실린 내성 포도상구균 아우레우스(MRSA)는 특히 치명적이었고 대장균을 비롯한 여러 가지 다른 박테리아들도 높은 수준의 약물 내성이 있었다.

 

병원, 연구 및 기타 데이터의 환자 기록을 사용해서 어린아이들이 가장 위험한 상황에 노출이 되어있으며,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가 사장자가 높으며 10만 명당 24명이 사망했고, 선진국가들은 10만 명당 13명으로 통계 자료가 나왔다.

 

워싱턴 대학의 해당 연구의 크리스 머레이 교수는 새로운 데이터에 전 세계적으로 항균 저항의 실제 규모가 드러났다. 항균 저항과의 경쟁에서 앞서고 싶다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다시 한번 강조를 하겠다. 항생제는 전문 의사가 판단해서 환자에게 필요할 때만 처방되는 약물이다. 반드시 아래의 올바른 항생제 복용법을 명심하도록 하자.

 

항생제의 올바른 복용 방법

1. 정확한 시간과 간격을 맞추어 처방된 정량을 복용
2. 첫 복용을 시작하면 꼭 기간을 지켜서 끝까지 복용
3. 꼭 필요할 때만 복용(의사한테 항생제 처방해달라고 때쓰지 않기)
4. 의사의 판단으로 처방해서 복용해야 함
5. 복용 도중에 끊지 않기

 

약물내성. 즉 항생제 내성이 무서운 이유는 나와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 하나뿐인데라고 생각해서 항생제 오남용 및 잘못된 복용으로 약물 내성이 생긴 눈에 안 보이는 박테리아, 세균 등이 지금의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처럼 퍼져나가는 것이 큰 문제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항생제의 종류는 제한되어 있다. 나쁜 세균들이 내성이 많아질수록 약의 종류는 줄어들게 된다. 즉 쓸 수 있는 약물의 수가 줄어들게 된다는 뜻이다. 아파도 약을 못 쓰게 되는 슈퍼 박테리아가 늘어날수록 인류는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 위치를 점점 잃게 될 것이다.

 


글 참고 뉴스 기사 : BBC News - Millions are dying from drug-resistant infections, global report says

https://www.bbc.com/news/health-60058120

 

글 참고 뉴스 기사 : 코메디닷컴 - 약물내성 세균 감염 환자에 박테리오파지 첫 사용, 치료 성공

 

 

 

약물내성 세균 감염 환자에 박테리오파지 첫 사용, 치료 성공 - 코메디닷컴

    항생제 등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약물 내성 세균(박테리아)에 감염된 여성 환자에게 박테리오파지(세균바이러스)를 처음으로 사용, 치료에 성공했다. 이는 약물을 써도 죽지 않고 내성

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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