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2년 1년 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규모 6.3의 강한 지진으로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었는데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한국시간으로 03시 41분에 규모 6.3의 강한 지진(강진)이 발생했다. 본진이 발생한 이후 규모 6급과 5.5, 5.9의 여진이 계속 발생되었다. 이번 지진 역시 지진에 대한 대비가 미숙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했기에 USGS PASER 예측 시스템에서는 오렌지 등급으로 100명~1000명 수준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를 했다.
※ 2023년 10월 8일 일요일 오후 7시 글 내용 업데이트
2023년 10월 8일 로이터통신에서 아프가니스탄 당국을 인용해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53명, 부상자가 9240명이라고 전했다. USGS PAGER 오렌지 등급의 예상 사망자수 100~1000명을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사상자가 수가된다. 사상자 집계가 계속되면 희생자는 점점 늘어날 것 같다.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지역 규모 6.3 강진 발생 - 사망자 100명에서 1000명 발생 가능성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2023년 10월 7일 오전 11시 11분(현지시간)에 아프가니스탄 북서부에서 규모 6.3의 강한 지진(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진의 진앙은 아프가니스탄 중서부 헤라트주의 수도 헤라트에서 북서쪽으로 진다잔에서 33km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4km이며 지표면에서 가까운 곳에 발생한 지진으로 상당히 강한 지진의 흔들림이 발생한 것으로 예측이 된다. 지진의 흔들림을 나타내는 진도는 8등급으로 잘 설계된 건물에서도 건물 벽에 금이 가며, 옛날 주택은 붕괴 위험이 있는 수준이다.
아프가니스탄은 2022년 작년 6월에 팍티카 지역을 강타한 강력한 지진으로 약 1000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었다. 작년에 이어 또다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서 이번에도 상당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피해가 예상이 된다.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악지역 지역에서 2022년 6월 22일 오후 9시 17분쯤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1036명이 사망하고 366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2023년 3월 21일 같은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13명 이상이 사망하고 90여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컸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되는 지진들은 대부분 산악 지형이다. 해당 지역 인근 마을은 휴대전화나 인터넷 통신이 연결되지 않아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크게 발생되었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인도로 이어지는 국경 지대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맞물려 있어 지진이 빈발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지진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항상 지진의 피해는 더욱 크게 확대가 된다.
무엇보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다. 2021년 8월 15일 탈레반은 수도 카불을 장악했었다.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은 여성들은 학교를 다닐 수 없고, 직장을 가질 수도 없다. 기타 여러 공포정치로 이런 지진으로 인한 자연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가 더욱 커진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주말이 지나 다음 주 초가 되면 아프가니스탄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이 크게 전해질 것 같다.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USGS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31008000123&n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