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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일본인 절반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베 전 총리는 정치자금 스캔들, 사학 스캔들 등의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장을 통해 아베를 지나치게 미화한다는 일본 내부 국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이다. 입헌민주당 등 일본 야당은 국장은 국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일본에 국장과 관련된 법률 규정이 없어서 혼란이 더 해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대한 일본인들의 냉랭한 시선 여러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대부분 높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일본 사람들 절반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히 나오고 있다. 교도통신이 2022년 7월에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반대 53.3%, 찬성은 45.1%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신문에서 985명에게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국장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반대가 47%, 찬성 43%로 반대가 많았다.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이 국가 세금으로 직접 장례를 치르는 국장을 두고 일본 사회가 분열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산케이신문에서 1138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이외로 찬성이 50.1%, 반대 46.9%였는데 반대보다 찬성이 조금 많았지만 산케이신문은 일본 언론에서 보수적-극우적인 성향의 언론인 것을 감안하면 보수 성향을 가진 일본 사람들 조차 국장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는 것이 설문조사에서 투영이 되는 것이다.
글 서두의 야후재팬의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한 찬반 여론 조사는 아직도 진행 중인데 여론조사에 대한 글 제목이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2022년 9월 27일에 실시하면 당신의 의견은?"이다. 그리고 상세 내용에서 일본 정부는 2022년 7월 22일 국무회의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을 2022년 9월 27일에 도쿄-기타노 마루 공원의 부도칸에서 실시한다고 결정했다. 일본 정부의 결정에 당신의 의견은?라고 덧 붙였다.
야후재팬의 설문조사에서는 2022년 8월 2일 12시 45분 현재 248,806명(약 25만 명 참여)이 설문조사에 응했고, 반대 16만 9,347표 / 찬성 7만 5,279표 / 모르겠다 4180표로 반대의견 68% / 찬성의견 30%이 기록되고 있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이렇게 반대 의견들이 많은 이유는 일본에서 사장 2번째로 국장을 치를 만한 업적이 있는지 평가가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기시다 후미오 현재 일본 총리는 아베 전 총리가 헌정 사상 8년 9개월의 역대 최장기 총리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베 전 총리는 각종 정치자금 스캔들 및 사학 스캔들 등의 아직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장을 통해서 미화가 된다는 비판의 소리가 크기 때문이다.
이런 일본 현 정부의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해 밀어붙이는 포지션으로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총리 내각 지지율이 51%에서 12.2% 포인트 급락을 해버렸다. 지금의 한국 정부의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치가 이어지는 것과 비슷하게 일본 정부 또한 새로운 총리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사태를 거쳐서 세계 각지의 국민들의 판단과 의사 표명은 정말 냉정해진 것 같다.
글 참고 뉴스 기사 : 서울신문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802012051&wlog_tag3=naver
글 참고 여론조사 결과 : 야후재팬 여론조사
https://news.yahoo.co.jp/polls/43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