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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주식으로 먹는 '쌀'에 대해서 한방적으로 효능과 부작용 주의사항 등을 살펴보겠다. 흔히 쌀은 '맵쌀', '백미', '갱미, '대미'라고 불린다. 맛은 달다. 한국인이 쌀을 언제부터 주식으로 먹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통일신라 시대부터 먹었다는 사료가 전해진다. 쌀은 전 세계에서 90% 이상을 아시아에서 재배된다.
쌀의 효능 - 쌀의 부작용
■ 쌀의 효능
쌀은 영양소가 풍부해서 탄수화물이 가장 풍부하며,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여러 영양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특히 쌀의 단백질의 성분은 라이신 같은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서 다른 곡식보다 소화 효율이 좋은 고급 단백질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쌀의 전분은 소화, 흡수가 느리다. 패스트푸드에 찌든 현대인들이 밥을 잘 챙겨 먹으면 비만과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한방적으로는 중초를 보호하고, 기운을 만들어내며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를 편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이질이나 설사를 멈추게 하는 특효가 있다. 설사를 하고 식중독에 걸리면 쌀로 죽을 만들어 먹는 이유가 이런 이유이다. 부가적으로 쌀눈에는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 쌀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1. 창이자(국화과의 도꼬마리의 열매)와 같이 먹으면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2. 말고기와 같이 먹으면 고질병이 발생한다.
3. 쌀을 죽으로 만들 때는 소금을 넣으면 안 된다. 쌀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B와 비타민C 등의 영양소가 파괴된다.
4. 당뇨병 환자는 쌀로 만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 건조종합증이나 갱년기종합증 등 음이 약하여 허열이 있는 사람들은 볶아서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5. 덜 익은 밥은 먹지 말자. 상화가 일어나 가슴에 화가 쌓인다. 화병이 생긴다는 뜻이다.
6. 오래 보관된 쌀은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쌀을 활용한 보약 같은 음식들
■ 녹두죽
더운 여름에 녹두와 같이 죽을 쑤어먹으면 더위를 이길 수 있다.
■ 백합밥
가을에 백합과 함께 밥을 지어먹으면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윤택하게 한다.
■ 산약밥
산약(마과에 속한 덩굴성 참마 또는 마의 덩이뿌리)과 함께 밥을 지어먹으면 노인성 변비에 효과가 있다.
■ 인삼죽
병후 회복이나 기운이 없고, 식욕이 없을 때 효과가 있는 음식이다.
■ 죽여탕
죽여(대과 식물인 참대, 왕대의 속껍질을 말린 것) 20g을 생강에 볶아 물을 붓고, 약물을 만든 후 팬에 쌀을 노랗게 볶아 약물을 붓고 믹서기에 갈아 조금씩 마시면 토사광란(음식으로 체하여 갑자기 토하고 설사를 하는 급성 위장병)이 있을 때 먹으면 효과가 있다.
글 참고 문헌
식물본초, 명의별록, 식감본초, 금궤요략, 본초강목, 식료본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