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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주식시장에 파란만장하던 신풍제약이 또 한 번 검찰 조사로 이슈 몰이를 하고 있다. 2022년 9월 16일 검찰이 신풍제약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관련되어 본사와 관련 사무실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한다. 검찰의 이런 조사로 전날 주가는 8% 떨어지고, 오늘 장중에는 11% 넘게 낙폭을 키워 21850원까지 떨어졌다. 신풍제약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국내 주식시장 이슈 - 신풍제약 비자금 조성 검찰 압수수색 건
주식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실제 달을품은태양은 작은 중소기업의 대표이사이다. 그래서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번 신풍제약의 이슈를 살펴보려고 한다. 위의 3년치의 주가 변동 그래프를 살펴보면 신풍제약은 2020년 1월까지는 그냥 잔잔한 이름 없는 제약사였다. 하지만 2020년 중반부터 주가는 요동을 치며 급등하게 된다.
1962년에 설립된 신풍제약은 1990년 1월 20일에 상장을 했다. 신풍제약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국내 내수용으로 판매가 된다. 실제 2021년을 기준으로 보면 내수 92.85% / 수출 7.15%의 비율이다. 특이하게 원료의약품에 대해서는 수출을 78% 수준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신풍제약에 관련된 관계사 현황은 아래와 같다.
신풍제약 관계사 현황
신풍대우베트남파마(유) : 의약품 제조 및 판매
필리핀신풍파마 : 의약품 판매
미얀마신풍파마 : 의약품 판매
신풍USA : 의약품 판매 및 라이센싱
SP International : 경영관리
SP BIO : 의약품 판매
신풍제약의 재무정보를 간단히 살펴보면 매출액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큰 변동은 없다. 하지만 영업이익증가율과 순이익 증가율이 2021년 작년 재무 데이터를 보면 그냥 바닥으로 내려치고 있다.
신풍제약의 최근 소식으로 애드마일스(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한국 소비자 베스트 브랜드 대상에서 주최하는 건강기능식품(비타민 부문) 2022년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1위로 선정되었다.
2022년 2월에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 '피라맥스'가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 실시될 해외 1번째 국가로 영국을 선정하고 영국의 MHRA에 임상시험 계획서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지했었다. 신풍제약의 피라맥스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나서 한참 이슈거리가 되었던 코로나 치료제이다.
하지만 2022년 5월에 신풍제약 임원 노 씨를 회사 돈 57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회사 법인 및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 등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경찰에서는 약 10여 년간 의약품 원료사와 허위 거래를 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보를 확인해서 조사를 계속 이어간다. 이런 이유로 신풍제약의 주가는 2022년 초부터 다시 재자리로 돌아가는 듯했다.
결국 신풍제약은 30배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반이 된 코로나 사태의 치료제 피라맥스의 기대감은 이제 사라지고 고위 임원들의 비자금 의혹에 크게 흔들거리고 있다.
신풍제약의 주주들은 엔데믹 상황에서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사라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검찰의 압수수색 뉴스는 큰 충격에 빠진 듯하다. 앞서 회사 정보를 설명할 때 원료의약품을 78% 수준을 수출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 이런 수출을 해외 관계사에 뻥튀기를 해서 수출을 해서 차액을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이 클 것 같다.
지금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노씨는 아직 신풍제약에 재직 중이며, 장용택 전 회장과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 대표 A씨는 사망한 상태이다. 검찰 조사가 계속 진행되면 될수록 신풍제약의 주가는 어떻게 요동 칠까?
위 사진은 유튜브에서 "신풍제약"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영상 콘텐츠 썸네일 사진이다. 썸네일 제목만 요약해보면 이렇다.
신풍제약 [단독] 50억대 횡령이 호재? 본질을 바라봐야 한다. 임상 50% 능선 넘었다!
신풍제약 57억 비자금 횡령? 악재? '이것' 때문에 터트린 겁니다. 팩트만 말합니다!
긴급속보 신풍제약(019170) 2022년 9월 16일 시간 외 속보 - 비자금 용처 확인 월요일 반등 나온다.
주식 그래프를 보면 충분히 저점을 잡은 느낌은 든다. 하지만 이런 사건들이 자주 등장하는 신풍제약에 투자를 하는 주식 투자자 여러분들은 속 마음은 깜깜하기도 할 것이고, 답답하기도 할 것 같다.
특히 재무정보를 보면 조금 의혹이 앞선다. 제약 회사가 이렇게 검찰과 경찰에 자주 들어갔다 나오고 하는 조용할 날이 없는 기업 투자는 개인적으로 권하지 않는다. 참고로 난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스타일은 아닌 듯하다.
주식 투자 같은 방식은 직접 투자이다. 오롯이 개인이 투자를 하고, 혼자서 인내해서 투자 방향과 관리 그리고 성과를 나타낸다. 누구한테 오늘 주제인 신풍제약이 곧 호재이니깐 빨리 매수 타이밍이라고 권하는 사람이 있다면 멀리 하는 것이 좋다.
주식 투자는 비가 오지 않는 사막에서 혼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았다고 해서 내가 사막에서 혼자 생존할 수가 없듯이 사막에 들어가기 전에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글 참고 뉴스 기사 : 채널A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313954
글 참고 뉴스 기사 : 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915_0002014509&cID=10403&pID=1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