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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3일 남대서양 사우스샌드위치에서 거대 지진(대지진)이 발생했었다. 당시 미국지질조사국(USGS)에서는 진원의 깊이가 47.2km 지진의 규모는 7.5로 추정을 했었다. 지진 규모에 비해 이례적으로 큰 쓰나미가 발생을 했었다. 슈퍼 울트라 쓰나미였다. 그러나 당시 지진은 한 번으로 끝난 것이 아녔다고 한다. 연속으로 큰 지진이 5번이 발생을 했었다. 5번의 지진 중에 숨겨진 규모 8.2의 대지진이 있었다고 한다.
거대 쓰나미를 일으킨 숨겨진 지진 - 사우스샌드위치 제도 규모 8.2 지진
이 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는 태평양 연안의 미국 알래스카주 킹코브, 인도양의 로드리게스 섬 등 지진의 진원에서 1만 km 이상 떨어진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으로 확산되었다. 3개의 대양에 쓰나미가 확산된 것은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 이후의 일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의 당시 지진의 진원이 표시된 사진과 정보이다. 규모 7.5의 진앙은 남극판과 스코시아판, 남미판이 교차하는 삼중점에서 발생되었다. 지구 상에서 지진이 가장 활발하게 발생하는 곳이며 특히 사우스샌드위치 제도는 큰 지진이 많다.
지진의 규모는 7.5 지진의 진원 깊이는 47.2km였다. 그러나 이번에 새롭게 밝혀진 부분에서 이 지진이 단발성이 아니라 5개 지진이 동시에 발생되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 규모 8.2의 큰 지진이 숨겨져 있었다. 위 사진에서 규모 8.1이라고 표기는 되어 있지만 정확하게는 규모 8.16이다.
지진이 발생했던 그 당시에는 규모 8.2 지진은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규모 7.5 그리고 47.2km의 진원 깊이로 큰 쓰나미를 발생시킬 수 없지 않는가를 의문이 제기가 되었었다. 그래서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칼텍의 세계적인 지질학자 가나모리 히로오의 연구팀은 지진 데이터를 새롭게 검증을 했다.
2022년 2월 8일 당시 지진은 단발의 지진이 아니라 약 260초 동안 5번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연구 논문을 학술잡지 '지오피지컬 리서치 레터스 - 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발표를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칼텍 가나모리 히로오 연구팀의 논물 발표 내용
Geophysical Research Letters
The 2021 South Sandwich Island M 8.2 Earthquake: A Slow Event Sandwiched Between Regular Ruptures
Zhe jia, Zhongwen Zhan, Hiroo Kanamori
https://doi.org/10.1029/2021GL097104
일반적으로 지진의 분석은 단주기, 중주기 지진으로 분석을 해서 지진의 정보를 완성한다. 그러나 칼텍 연구팀은 300초간의 장주기 데이터로 분석을 했다. 그러자 보이지 않고 숨어있던 지진이 나타났다. 이 숨겨진 지진은 깊이 22.8km에서 발생이 되었다. 지진의 규모는 8.16으로 엄청났다.
이 지진은 이때 방출된 전체 에너지의 70%를 방출했고, 200km의 판 경계를 파괴했다. 슈퍼 울트라 쓰나미, 즉 대쓰나미를 발생시킨 숨겨진 지진이다.
지진은 위 사진처럼 사우스샌드위치 해구를 따라 발생했고, 대쓰나미를 발생시켰다. 이번 연구 논문으로 밝혀진 총 5번의 지진인데 숨겨진 지진은 3번째 발생된 규모 8.2의 지진이었다. 매우 천천히 조용히 스텔스 폭격기처럼 발생했다는 점이 특별한 점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금껏 해온 지진이나 쓰나미를 모니터링하는 기존 시스템을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