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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에서 구독자 5만 명의 순디네 집짓기라는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려 한다. 이 채널에 주인장은 30대 여성이다. 기존 다른 유튜브 활동을 한 것 같다. 이 채널의 주요 목적은 아버지와 추억이 담긴 건축 일기를 영상으로 담아두기 위해서라고 한다. 아빠와 같은 날에 직장을 퇴사하고, 시골에서 아빠와 함께 직접 셀프로 집을 짓는 내용을 2021년 5월에 첫 영상을 올리고 4일 전 기초 외벽 단열하기라는 최신 영상으로 열심히 본인의 집을 셀프로 지으면서 매주 영상이 업데이트되는 유튜브 채널이다.
기계 엔지니어 아빠와 30대 딸 둘이서 시골에서 셀프로 집짓기 도전
아빠와 딸은 만들기를 좋아하는 취미를 같이 가지고 있었다는 멘트를 시작으로 여기 유튜브 채널의 주인장인 순디네의 멘트를 시작으로 제일 처음 올린 소개 영상이 시작된다.
채널의 주요 주제가 집짓기, 셀프 건축, 셀프 인테리어 등으로 여성이 이런 일에 도전을을 하기에는 힘든 구석은 많다. 그래서 첫 소개 영상에서 순디네는 도시 생활에서의 직장 생활의 이력을 이야기한다. 첫 직장은 장난감 회사 이후 가구회사, 주방가전 회사 그리고 마지막 직장은 대기업인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를 했다가 퇴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중소기업에 근무를 할때는 경력을 잘 쌓아서 점점 큰 기업에 가는 목표가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직장인 대기업을 경험해보니 허무했다. 다양한 업무를 포괄적, 주도적으로 했던 중소기업에 다니다가 분업화가 쳬계적으로 되어 있는 대기업에서는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무기력해지는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좀 더 버티고 다시 작은 회사로 갈 생각을 했지만 크고, 작은 조직 생활은 혼자 결정하고 일처리를 하는 것이 편한 본인의 성격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다가 폭식을 일삼았고, 대학생 시절 기준 체중에서 20kg가 늘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30대 초반의 여성인 순디네는 직장인 졸업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시기에 아빠가 퇴직을 앞두고 있었다. 아빠는 오랜 꿈인 직접 집짓기(셀프 집짓기 = 셀프 건축)를 위해서 퇴사를 하기 전에 각종 공구를 구매하고, 틈틈이 공부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순디네 아빠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확인해보면 아빠는 기계 정비로 20년 이상 근무 이력을 가진 엔지니어이다. 퇴사를 앞두기 전에는 항공기 정비를 하신 유능한 베테랑 엔지니어이다. 젊었을 때 꿈이 본인의 아이들에게 시골에서 한번 살아보게 해주고 싶었다는 것이라고 한다. 건축에는 병아리 초보인 아빠는 유튜브, 네이버, 책 등으로 건축 공부를 하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틈틈히 건축 공부를 하고 자신감을 찾고, 목표를 '스틸 하우스'로 잡게 된다. 이 스틸하우스는 볼트, 너트만 체결할 수 있다면 지을 수 있겠다.! 본인이 기계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본인만의 방식으로 내 집을 짓겠다고 하면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신다.
집의 전체적인 디자인(집 구조, 외관)은 순디네가 맞는 것 같다. 집을 지으려면 땅(대지) 면적의 20%까지 집을 지을 수 있다. 순디네가 지을 땅은 90평이 조금 안된다고 한다. 임야와 전의 땅도 용도를 바꿔야 한다. 그래서 건축 설계사와 상의를 해서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는 크기로 결정을 해야 한다. 여기서 알아둬야 할 점은 셀프로 집을 짓는 경우 집 설계에 관련된 것은 꼭 자격 면허가 있는 건축 회사 및 설계사에게 설계도를 가지고 건축 허가를 받아야 집을 지을 수 있다.
아빠와 딸의 주요 업무 분담은 아빠는 설계 도면대로 집을 짓고 시공하는 것이고, 순디네는 전체적인 집의 구조와 외관 디자인을 맞게 되는 것이다.
1. 직접 집을 지어야 마음이 편하다.
2. 완벽할 수는 없지만 하자 없는 집을 짓고 싶다.
3. 인건비가 비싸서 공사비를 절약하고 싶다.
위의 3가지는 아빠의 인터뷰 중에 나온 셀프 집짓기를 하는 3가지 이유이다. 요즘 인건비가 장난이 아니다. 영상 중에서 빗자루만 들고 하루 일을 해도 인건비가 15만 원이다.라는 부분이 있다. 그만큼 요즘 사람이 일을 하는 부분의 인건비가 엄청나다. 예를 들어 집을 짓는 비용에 50~60%가 인건비가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집을 지을 때 사용되는 각종 재료, 자재비 보다 매우 높다.
30평의 집
예산 6천만원으로...
자재비, 인건비 포함
땅값, 토목 공사비는 미포함
아빠에게 마지막으로 순디네가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아빠랑 같이 시골에 내려가서 일을 도와주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아빠는 쿨하게 별로 기분이 안 좋다. 대학도 나온 딸이 좋은 기업에 다니다가 평범한 생활을 하기를 바랐다. 뭐 솔직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장년층의 부모님들의 작은 바람이다.
첫 영상을 리뷰하면서 많은 글을 이어간다. 이 첫 영상에서 마지막에 집을 지을 땅 소개를 한다. 여름에 봐도 답이 안 나오고, 겨울에 봐도 답이 안 나오는 척박한 땅. 하지만 전망 좋은 풍경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과연 이 땅에 멋지고, 예쁜 집을 지을 수 있을까? 포기하지 않을 테니 지켜봐 달라고 한다. 지켜보고 있다가 이렇게 리뷰 글을 기록한다.
많은 조회수를 달성한 영상이 3개이다. "타일 학원 국비지원 8주 과정 V로그 - 177만 View", "주택 부지 만들기, 땅 성토 보강토 쌓기, 축대 쌓기 - 48만 View", "아빠와 딸의 직접 집짓기, 식생 블록 쌓기, 옹벽, 축대, 토목공사, 주택부지 만들기 - 42만 View"
이제 정말 마지막 내용이다. 가장 최근의 영상은 2021년 11월 3일에 올린 "[아빠와 딸의 직접 집짓기] 기초 외벽 단열하기 - 콘크리트에 아이소핑크 붙이기, 단열재 전용 타카와 화스너 단열 시공"이다.
최근 건축 자재비가 급상승해서 처음에 잡은 예산으로 분명 집을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최근 대한민국은 부동산(아파트) 문제로 전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노년의 아빠와 30대의 딸이 이렇게 셀프로 집을 짓는 과정이 뭉클하면서도 서글픈 이런 현실이 우리들의 현재의 모습이다.
하지만 정답은 없다. 아파트에서 살든지, 일반 주택에 살든지, 반지하 빌라에 살든지 살고 있는 내 집에서 이 순간 나와 내 가족이 행복하고 있는지? 가 중요하다. 솔직히 중학생인 큰 딸이 있는 중년의 아빠로서 부러워서 이런 리뷰성 글을 포스팅하는 것이다.
순디네 아버님 부럽습니다.
위의 내용으로 글을 포스팅 후 순디네집짓기 유튜브 채널의 최근 소식을 전하고 업데이트 해본다.
2022년 1월 12일 현재 유튜브 채널 순디네집짓기의 업로드한 동영상 목록을 캡쳐해보았다. 2022년 1월 5일에 올린 "스틸하우스 지방 처마 조립하기" 영상이 셀프 집짓기 영상의 마지막 최근 근황이다.
2022년 1월 12일 오전에 최신 영상이 업로드되었는데 "QnA 직접 집짓는 아빠와 딸의 모든 것! 진짜 집 지을 수 있나요? 건축 공부는 어떻게…?"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댓글로 질문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런 이슈를 순디네 아버님과 순디님이 직접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다.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 해본다.
# 질문 1 : 집 짓기 전에 공부했던 책이나 참고 영상, 유튜브 등을 공유할 수 있나?
답변 : 유튜브 건축 관련 영상을 수시로 보고 거의 다 보았다. 관련 서적은 "스틸하우스 설계 시공 가이드 - 한국철강협회"을 보았다. 유튜브 채널은 "피코네 - 한국패시브건축협회", "고놈TV"를 추천한다.
# 질문 2 : 스틸하우스 완공 예상 시점이 언제인가요?
답변 : 집짓기의 계획은 1년을 잡고 시작을 했었다. 2022년도 안에는 무조건 완공을 할 예정이다. 50~100편 영상으로 시리즈가 끝이 날 것 같다.
# 질문 3 : 건축 허가 받는 과정? 허가 & 착공은 어떻게 알아보나요?
답변 : 대지에 집을 짓는것이 아니라면 전, 답, 임야는 개발계가 필요하다. 무조건 토목 설계와 건축 설계가 들어가야된다. 지방에서 집을 지을때는 지방 공무원들이 해당 지역의 건축 회사 및 설계 회사를 지역 발전을 위해서 은근히 권한다. 나중에 준공 허가를 받을데 덜 까다롭게 패스할 수 있다. 각 지방 지자체 시청, 군청 주위에 시공 설계 관련 회사들이 있다. 거기에서 여러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 질문 4 : 스틸하우스 단열 공사 계획은?
답변 : 특히 단열에 관련된 공부를 많이 했다. 외장재를 '세라믹 사이딩"을 결정하고, 세라믹 사이딩 + 스틸하우스와의 조합의 사례가 유튜브에 거의 없었다. 스틸하우스는 외단열을 안하면 안되는 구조체이다.
# 질문 5 : 용접은 안하나요? 나사로만 체결하는 것이 불안해 보인다.
답변 : 스틸하우스는 모두 피스 체결 공법으로 이루어진다. 체결된 피스가 지진이나 진동에 의해서 풀린다거나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피스 체결 시 사용하는 강한 임팩트 드라이버로 체결 시 피스가 헛돌지 않는다. 용접을 왜 안하는 것은 스틸 재질이 '아연합금강'인데 화학적 작용으로 코팅이 된 골조로 현존하는 골조 중에서 가장 오래가는 것이다. 미국에 허리케인에 끝까지 버틴 주택들이 대부분 스틸하우스 였다. 특히 용접은 절대 할 수가 없는 것이 용접을 하는 순간 골재에 변형이 가서 더욱 안한다.
2024년 2월 27일 글 내용 업데이트
순디네 집짓기가 2024년 마무리가 되었다. '스테이 순디네 - soondine' 타이틀로 공식적으로 숙박객을 받고 있다.
https://www.instagram.com/soondine.stay/
괴산숙소, 청주근교여행, 청주, 숙소라는 키워드로 순디네 가족이 2년간 직접 지은 호수뷰가 가득한 숙소에서 따뜻한 쉼을 내어드린다는 홍보를 하고 있다. 자세한 예약문의와 내용은 위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