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세계적으로 손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것에 비해서 한국의 손 씻기 실천율은 수년 동안 조금씩 상승했다. 2013년 81.9%, 2015년 82.8%, 2017년 84.1%, 2019년 85.5%, 2020년 97.6%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사건으로 외출 후에 손씻기 실천율이 매우 급상승해버렸다. 전년 대비 14.2%나 상승한 것이다. 이런 손씻기 실천율이 거의 98% 이상 되니 예측하지 못한 변화가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감염병 환자의 수가 감소한 것이다.
올바른 손씻기 6단계가 중요한 이유 - 시각적으로 확인 가능
올바른 손씻기로 코로나-19 감염 예방도 중요하지만 다른 질병 및 감염병의 환자의 수가 감소했는데, 2020년 식중독 환자의 수가 최근 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바이러스 결막염 환자 수는 50% 감소, 결막염 환자 수 15.4% 감소가 되었는데 마스크 착용률 등이 동시에 높아진 영향도 있겠지만 일상생활에 존재하는 간단한 손씻기가 감염병 예방에 핵심이라는 것을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활 임상실험을 긴급 승인해준 것 같다.
식중독 환자 최근 10년 이래 최저 기록
바이러스 결막염 환자수 50% 감소
일반 결막염 환자 수 15% 감소
그런데 올바른 손씻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더라면? 그 결과는 더 엄청났을 것이다.
설문조사에서 손을 씻는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98%가 모두 올바르게 손을 씻었다고 보기 힘들다. 그래서 질병관리청에서는 용변 후 어떻게 손을 씻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2000명을 관찰 조사를 했었다. 조사 결과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75.4%였다. 그중에서 60% 이상이 단순히 물로만 손을 씻었다.
물로만 손을 씻으면 세균이 거의 없어지지 않아서 올바른 손씻기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 물로만 손을 씻었을 경우와 비누를 사용해서 손을 씻었을 때를 비교하면 위 사진처럼 물로만 씻은 손에서 세균이 검출이 되었다. 질병관리청의 가이드 내용 중에서 손을 씻어야 할 때는 화장실 이용후, 음식을 먹기 전에, 음식을 준비할 때, 아픈 사람을 간병할 때, 기저귀를 갈거나 화장실을 다녀온 아이를 닦아준 후, 베인 상처나 창상을 다룰 때,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쓰레기를 취급한 후, 동물이나 동물 사료-폐기물 등에 접촉한 후, 애완동물 접촉 후 또는 먹이를 준 후라고 안내하고 있다.
위 실험 결과 사진을 보았듯이 비누와 손세정제를 사용해서 손씻기를 했다고 해서 올바른 손씻기를 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래서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었을 때 질병관리청에서는 '올바른 손 씻기 6단계'라는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고 알렸었다. 올바른 손씻기 6단계를 차근차근 다 거쳐야 100% 손씻기라고 할 수 있다.
단계가 많다고 생각이 되는데 스브스뉴스에서 외출 후 손씻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올바른 손씻기가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시각적인 손씻기 실험을 했다. 검은색 장갑을 낀 손에 햐얀색 물감을 비누라고 가정하고 묻힌 뒤 6단계 과정을 진행했다.
손 씻기 6단계를 지키는 것 내가 개인적으로 중요한 것 같은데, 힘든 것이 30초 이상 손씻기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손을 씻을 때마다 30초를 어떻게 지켜낼까? 이것 때문에 해외에서는 생일 축하 노래를 2번 하면 30초가 된다고 한다.
어린아이를 키우며 육아를 하는 부모들은 내 자식들을 위해서 이런 작은 손씻기를 잘 실천하면서 노력을 한다. 하지만 사는 것이 바쁜 일반적인 성인이나 청소년들은 올바른 손씻기가 습관이 안되어 있으면 정말 잔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는 손씻기는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다.
개인 위생과 가족의 건강 그리고 한국의 위생환경에 큰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올바른 손씻기를 오늘 다시 한번 되새김질 해보며 30초의 작은 시간과 6단계의 손씻기 게임을 매번 즐겨보도록 하자.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스브스뉴스 SUBSUS News
질병관리청 손씻기 방법 안내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