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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 들어 창 황당한 소식들이 많이 전해진다. 오늘 주제는 택배기사에게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청구하다가 이슈가 되어 논란이 되어버린 세종시 아파트에 대한 내용을 확인해 보자. 결과는 이슈 거리가 되자 사용료를 반값으로 하다가 결국 폐지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국내 언론에서는 해당 아파트가 다른 지역 아파트 사례를 참조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택배 기사 또 다른 갑질 논란 - 세종시 아파트 엘리베이터 사용비 부과 사건
대한민국 세종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택배 기사들에게 엘리베이터를 택배 배송을 위해서 사용하려면 사용비를 내라고 요구해서 받아갔다고 한다.
세종시는 2022년 사회안전지수 점수로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3위로 랭크된 지자체이다. 1위는 경기도 과천시, 2위는 서울 서초구, 4위는 경기도 성남시, 5위는 경기도 용인시, 6위는 경기도 구리시이다.
이런 살기 좋은 세종시의 아파트에서 택배 기사에게 승강기 사용에 대한 이용료를 부과했고, 이용료를 못 내면 계단을 이용해라고 했다. 해당 아파트에서 요구한 이용료는 보증금 10만 원과 사용료 월 1만 원이었다.
국내 언론에서 이런 엘리베이터 사용료에 대한 이슈로 기사가 보도되며 소문이 나자 세종시의 해당 아파트는 새로운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전면 취소가 아니고 수정 조치였는데 '보증금 5만 원 / 월 4400원'으로 금액 자체만 낮춘 조치였다.
정확하게는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택배기사에게 공동현관 카드키 보증금 5만 원, 사용료(출입카드 비용) 월 4400원을 부과하는 안을 2023년 1월 정기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한다.
어처구니없게도 언론에 보도가 되니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이 화를 내면서 항의를 했다고 한다. 입주민들이 알고 보니 자신들이 주거하고 있는 아파트인지도 몰랐고, 결국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주민들에게 묻지도 않고 결정된 사안이었다.
논란이 되어버린 세종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서는 택배 기사들이 엘리베이터의 모든 층을 다 누르면서 배달을 하는 업무 패턴으로 승강기 이용이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있어서 내린 결정이었다고 한다. 다만 이런 결정에 대한 민원은 소수의 일부 민원이었다.
일부의 큰소리치고, 동대표 입주자대표라는 감투를 가진 사람들의 의견만 반영해서 결정한 사안이라서 이미 논란이 되어 버린 아파트 내부에서도 쪽팔리고 창피하다는 비판이 많았다. 결국 2023년 1월 14일 언론 보도 내용에 따르면 입주민들의 많은 반대로 엘리베이터 사용료 청구는 전면 철회가 되었다고 한다.
너무 논란거리가 되어버린 해당 아파트 핵심 관계자는 2023년 1월 16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세종에 몇 군데 아파트에서 택배기사에게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받고 있다. 이를 근거로 우리 아파트도 사용료 부과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근거를 한 아파트 2곳에서는 월 10000원을 받고 있었고, 다른 아파트들은 3000~4000원씩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내용을 요약하고 마무리 짓자면 세종시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택배기사님들에게 배송을 하려고 하면 보증금과 월 승강기 사용료를 지불하라고 요구했는데 언론에 보도되고 이슈 거리가 되니 아파트 주민들이 무슨 일이냐고 하면서 항의하고 쪽팔린다고 하자 없던 일로 했는데 우리만 욕먹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근처 세종시에 있는 다른 아파트에서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했다고 하는 것이다.
참 인간이란 존재의 욕심은 끝도 없는 것 같다. 어쩌면 누군가의 가족일 수도 지인일 수도 있는 택배 기사님들에게 고생한다면서 물 한잔 건네주는 훈훈함이 있어야 할 텐데.... 엘리베이터 타는 것이 잠깐 불편하다는 이유로 돈 받아먹다가 욕먹고 송구스럽다고 하고 없던 일로 한 것이다.
이런 택배 기사님들에 대한 갑질 논란 이슈는 앞서 크게 발생했던 사건과 비교해서 다른 것이 뭐가 있는지 궁금하다. 자신들이 갑질한 것이 아니라고 울먹이면서 인터뷰를 해봐도 아마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해를 절대 못할 것 같다.
세종시 택배기사 엘리베이터 사용료 부과 이슈에 따른 네티즌들 반응 모음
이런 아파트에 배달하지 말라.
그럼 택배 시키지 말라. 정말 가지가지한다.
세종시에 살고 있는 시민으로서 화가 나고 부끄럽고, 택배 기사님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택배기사님이 아파트 택배 옮기는 시간에 잘못 걸리면 1층에서 최상층까지 올라가는데 15분 이상 걸려서 조금 짜증 날 때가 있는데 택배 받을 때 행복감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져서 택배기사님을 볼 때 수고하세요 인사하고 가는데 무슨 짓인가?
앞으로 저런 아파트가 있으면 택배 블랙리스트에 올려서 택배서비스를 배제하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칭찬하는 내용이 거의 없는 것 같다. 해당 아파트의 입주자 대표회의의 동대표들과 입주자대표는 과연 이런 민심을 잘 알고 있었을까? 과연 이 글을 다 읽으신 여러분들은 어떤 마음이 들까요? 궁금해지네요. 우리 집 아이들에게 말하니 "미친~!!"이라고 대답해 버리네요..ㅎㅎ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이슈왕TV
글 참고 뉴스 기사 :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4925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