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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동안 한국을 덮었던 옅은 비구름이 서서히 걷혔다. 조금 습하고 후덥덥한 날로 잠깐의 장마 기간 같기도 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한국에만 구름이 없어서 하늘에 구멍이 뚫려있는 것 같다.
올해 2022년의 여름은 폭염이 걱정되는데 빠르게 폭염이 찾아올 것 같다. 일본과 중국은 장마 전선의 구름 속 세상이다.
위 위성사진을 보면 중국 남부 지방 광서치완족 자치주에는 지금 엄청난 물난리가 나고 있다. 긴 장마전선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리핀 동쪽 해상에 열대저기압도 보인다.
중국 남부 광서치완족 자치주에서 대홍수가 발생했다. 중국 지자체의 예고 없는 댐의 방류로 인위적인 물난리가 발생한 것 같다. 장마전선이 걸려있어서 비가 끊이질 않는 상황으로 홍수가 발생해서 1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해당 지역은 2022년 5월 22일부터 큰 비가 내려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송전선이 끊기고 대규모 정전 사태도 이어졌다.
한편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서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 열대저기압 93W가 발생했다고 알리고 있다. 93W는 태풍의 병아리라고 하는 열대요란이다. 과연 태풍이 발생할 것인가? 아직 옐로우 서클이라서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은 매우 적은 상황이다.
태풍은 해수온이 27도 이상인 바다에서 발생을 한다. 필리핀 동쪽 해상은 현재 해수온이 30도 이상이라서 언제든지 태풍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에 있다. 하지만 태풍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바람의 회전력이 필요한데 구름이 저기압 중심으로 모여들고, 회전을 시작해야 되는데 회전력이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 태풍은 적도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서 발생, 발달을 하는데 이유는 적도 부근에는 전향력이 적어서 태풍이 회전을 할 수가 없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수온은 적도가 더 높지만 태풍이 발생하는 것은 위도 10도 부근 필리핀 해역이다. 필리핀은 태풍의 나라이다. 그러나 아직 저기압이 태풍이 되기에 회전력이 부족한 상태이다.
태평양 반대의 남미 대륙의 멕시코에에서는 2022년 올해 첫 허리케인 '아가사 - Agatha'가 발생해서 카테고리 3등급의 세력으로 상륙을 앞두고 있다고 전해진다.
올해 미국기상청에서는 허리케인이 6개~10개가 발생한다고 전망을 했었는데 1호 허리케인 '아가사'가 발생해버렸다. 지금 시간으로 아가사는 최대풍속이 시속 175km(초속 49m)로 카테고리 3등급의 허리케인이다. 허리케인 아가사는 이 세력을 유지해서 멕시코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예상되는 누적 강수량은 500mm.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생명에 위험을 초래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서 주의를 촉구한다고 공지를 했다.
한편 남반구 브라질에서도 약 1주일에 걸쳐서 많은 비가 계속 내렸었다. 브라질의 페르난부코주 지방당국에 따르면 홍수와 산사태로 2022년 5월 30일까지 적어도 150여 명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5월 23일경부터 강한 비가 내려 대홍수가 발생했고, 그래서 현재 3만 명 이상이 산사태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취약한 산사면에 집을 짓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브라질 페르난부코주의 중심 레시페에서는 5월 전체 강수량의 70%에 해당하는 236mm의 비가 "단 하루 동안" 내렸다. 이런 엄청난 비의 일부분인 100mm라도 한국에 뿌려주면 한국의 가뭄이 해갈이 될 터인데..... 한국 남부지방의 30%가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서 모내기를 못하고 있다는 국내 뉴스가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