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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국의 백두산이 유네스코 세계질공원에 지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산의 명칭 이름이 '장백산' 중국어로 찬바이샨으로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런 이유는 신청을 중국이 했는데 이미 늦어버린 것 같다. 곧 우리나라의 정기를 품은 백두산이 장백산의 이름으로 지정되면 백두산이 중국 영토라는 점을 강조하고 한반도에 영향력을 강화하는 동북공정의 힘을 더 올려주는 소식에 마음이 짠하다.

 

일본-후지산-한국-백두산-천지-모습
일본 후지산(위), 한국 백두산 천지(아래)

 

 

 

일본 후지산은 이미 세계유산 - 한국 백두산 이름은 사라지나?

 

 

일본-시즈오카현-후지산세계유산센터-건물-모습
일본 시즈오카현에 있는 후지산세계유산센터 모습 _출처 : 소박사TV

 

일본에 있는 거대한 활화산 후지산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세계자연유산이 아닌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었는데 이유는 후지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그냥 버린 쓰레기 문제가 부각되면서 자연유산 등재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일본 후지산은 토속 신앙의 대상이며, 문학과 미술 등 문화/예술의 소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에 높게 평가되었다고 전해진다.

 

오늘 소식은 우리 한민족의 정기가 서려있는 북한 북쪽 끝에 있는 백두산이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에 등재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좋은 소식이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매우 안 좋은 소식이다.

 

백두산의 명칭이 중국에서 불리는 '장백산' 'Chanbaishan' 찬바이산(창바이산, 창바이샨)으로 등록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유는 중국이 등록 신청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백두산은 서기 이래 지구 최대 화산분화를 일으킨 매우 강력한 슈퍼화산이다. 그래서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될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

 

이번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18개 신규 세계지질공원을 인증하는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지질학적으로 북중국강괴 북동쪽 경계와 유라시아대륙, 환태평양조산대가 만나는 지역에 위치해 강력한 화산활동으로 수백만 년간 화산학적 특징이 명확한 지역인데 개마고원도 유명하다.

 

한국 동해가 일본해로 불리는 점과 백두산이 장백산으로 불리는 점도 매우 유사한데 실제로 백두산 관광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남과 북으로 분단된 아픈 역사 현실이 가슴에 응어리진다. 북한과 한국이 연계를 해서 백두산이라는 명칭을 강하게 주장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중국에서 주장하는 장백산이라는 이름은 만주족 언어인 글로민 혹은 골민(길다) 산엔 혹은 상겐(하얀) 아린(산)을 한자로 바꾸어 불리는 것이다. 정치적 의도와 별도로 백두산을 이르는 여러 가지 산의 명칭이 백두산-장백산-태백산 등은 비슷한 의미로 과거로부터 사용되었을 것이라 추측이 된다.

 

북한 쪽에서 계속 세습되어 불리는 '백두혈통' 또한 백두산의 어원을 이어온 것 같은데 북한의 백두혈통들은 백두산의 이름을 지키지 못해서 이런 아쉽고 섭섭한 소식은 한국인 입장에서 나름 분통 터지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장소를 정리하면서 글을 마무리해 보겠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한국의 산사(절)

충북 보은 법주사, 충남 공주 마곡사, 전남 해남 대흥사, 경북 영주 부석사, 경북 안동 봉정사, 경남 양산 통도사, 전남 순천 선암사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목록

2009년 조선왕릉, 1997년 창덕궁, 1995년 종묘, 2014년 남한산성, 1997년 수원화성, 2021년 서해안 갯벌(서천, 고창, 신안, 보성, 순천),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마을 양동마을, 1995년 경주 석굴암 불국사, 2000년 경주역사유적지구, 1995년 해인사 장경판전,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2000년 강화-고창-화순 고인돌 유적,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소박사TV

https://youtu.be/OdiwnyDVbYA?si=PhJ8wscbnXnzsV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