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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 후드 점퍼를 입고, 분홍색 슬리퍼를 즐겨 신으며, 늘 후드 주머니에 손을 넣고, 키 152cm의 해골 얼굴을 하고 해골의 모습을 한 샌즈는 수많은 밈들로 재탄생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다. 샌즈가 안 나오더라도 해골과 비슷한 캐릭터로 무장한 마인크래프트, 브롤스타즈, 로블록스 등 현재의 한국 초등학생들 중에 남자 아이들 사이에서는 특별한 아이들은 인기가 매우 높은 캐릭터이다. 내 아들 녀석도 샌즈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부모로서 왠 해골 캐릭터를 이렇게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 되어서 이렇게 리뷰글을 써보면서 샌즈에 대해서 알아두고, 흔적을 남겨본다.
샌즈는 인디 게임 언더테일의 등장 캐릭터 - 글씨체 Comic Sans에서 유래
초딩과 조금 특이한 캐릭터들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한 샌즈(Sans)는 앞서 언급했듯이 어른인 나는 몰랐다. 하지만 둘째 아들이 이 캐릭터를 너무 좋아한다. 아내는 샌즈를 싫어한다. 혐오스러운 해골 얼굴을 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에서의 캐릭터 시장에서는 그리 큰 인기를 가지고 있지 않는 캐릭터이다. (개인적 판단)
샌즈는 토비폭스가 개발/제작해서 2015년 9월 15일에 출시된 인디 게임 '언더테일 - Undertale'에서 나오는 캐릭터이다. 언더테일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지하 이야기'이다. 게임 제작자는 로버트 F. FOX는 게임 개발자이면서, 작곡가이다. 그래서 언더테일에서 나오는 게임 음악들이 샌즈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서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솔직히 아들이 매일, 매시간 계속 듣고 있는 언더테일 샌즈에 관련된 커버곡, 원곡들을 듣고 있다 보니 자동적으로 샌즈 음악 세계가 심오하다고 자각을 했다.
아들이 샌즈에 빠지기 전에는 고질라를 좋아했었다.
아들이 샌즈에 대해서 알아낸 정보를 나에게 말하거나 모르는 점을 질문을 하면 관심 1도 없었던 아빠의 입장에서는 난감할 상황이 많다. 샌즈의 키는 152cm, 샌즈의 어느쪽 눈에 푸른 눈알이 있을까? 샌즈의 동생은 누구일까요? 샌즈 어깨에 있는 드래곤 해골 모양 무기 이름이 무엇일까요? 샌즈 아빠는 누구일까? 나는 꿈이 샌즈가 되는 거라고 하기도 한다. 샌즈는 초딩 아들에게는 신격화된 캐릭터가 되어버린 것이다. 샌즈를 좋아하기 전에 일본의 무적 괴수 고질라(Godzilla)에 푹 빠져있다가 샌즈로 넘어온 단계이다.
언더테일 샌즈 + 프라이데이 나이트 펌킨
조합으로 관련 음악을 매일 듣는 아들
샌즈 + 프라이데이 나이트 펌킨(리듬 게임 - 프나펌) 조합으로 관련 OST 및 음악들을 엄청 듣는다. 특히 프나펌에서는 전 세계 각종 캐릭터들이 잔인하고, 공포스럽게, 간혹 귀엽게도 나오는데 게임의 음악들이 리듬스러운 음악들이다.
다시 언더테일이라는 게임의 세계로 돌아와서 이 게임은 백만 장 이상 팔리면서 상업적인 성공을 가졌다. 미국 타임지나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래의 언더테일 공식 사이트에서 게임을 판매 중이다.
언더테일 게임의 시작 스토리
먼 옛날, 인간과 괴물, 두 종족이 지구를 통치했다. 어느 날, 두 종족 간에 전쟁이 생겼다. 길고 긴 싸움 끝에 인간이 승리했다. 그들은 마법의 주문을 이용해서 괴물들을 땅 속에 봉인했다.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에봇 산, 201x년 전설에 따르면 산에 오른 이는 절대 돌아오지 못한다고 한다..... 하면서 여자 아이가 에봇 산을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게임 플레이어는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지하 세계를 탐험하고, 몬스터를 만나고 퍼즐을 풀어 지하 세계에 얽힌 비밀을 밝혀내야 한다. 이때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대사를 통해서 토비 폭스의 재치 있고, 유머스러운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감동적인 스토리, 기발한 메타 픽션 요소가 담겨 있다.
언더테일 게임 속의 샌즈의 캐릭터의 흑백 모습이다. 딱 봐도 성별은 남자이다. 관련된 캐릭터는 파피루스라는 동생이 있다. 게임 속에서 스노우딘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게임 속의 샌즈는 재치 있고 넉살 좋은 성격의 몬스터이다. 말장난 특히 뼈에 대한 말장난을 즐겨한다. 괴물 세계에서는 이 농담이 잘 먹히는지 인맥이 넓고 친구들이 많다. 동생인 파피루스와 경비 일을 하고 있으면서 대놓고 경비 업무에는 관심 없다고 말하거나 게임 가이드 중에 매사 귀찮은 듯이 힌트를 주는 경향이 있다.
게임 엔딩 이후에는 파피루스와 함께 인간 세계를 여행한다. 오픈카를 탄 파피루스 옆에 세발자전거로 같이 가다가 앞지르는 모습이 위에 사진을 통해서 보일 것이다. 나름 귀엽게 윙크를 하고 사라지는 샌즈 녀석 내 아들의 관심을 다 가져가는 녀석 질투가 난다. 아래의 언더테일 게임에 대한 소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알 수 있다.
언더테일 게임 속에 등장하는 샌즈는 Sans. 프랑스어로 "~가 없는" 뜻을 가지고 있다. 언더테일 게임 속에서는 각 몬스터 캐릭터별로 글씨체가 틀린데 유일하게 2개 이상의 글씨체를 사용하는 귀여운 몬스터이다.
기본 글씨체는 "Comic Sans"이지만 폐허 문 앞에서 다가와서 악수하자고 할 때와 리조트 식당에서 한 여자가 아니었다면 주인공을 그 자리에서 죽였을 것이라고 말할 때, 복도에서 레벨과 경험치에 대해 가이드할 때 등 "Sans Serif"라는 폰트를 사용한다. 샌즈는 게임 속에서 "포기"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자신이 포기했다고 말하기도 하는 엽기적인 캐릭터이다.
언더테일 게임 = 잼민이 게임
샌즈가 말할 때마다 재생되는 효과음에 대한 분석이 있었는데 스펀지밥에서 나오는 뚱이의 미국판 목소리라는 결과가 나와서 샌즈는 사실 뚱이였다는 소문이 전해진다. 언더테일은 미국의 초등학생들이 많이 한다고 한다. 실제로 나의 아들도 초등학생이다. 그래서 언더테일은 잼민이 게임의 이미지가 굳어졌다. 언더테일은 "와 샌즈" 드립으로 급하게 유명세를 떨쳤다.
언더테일을 아시는구나!
"와"
"진. 짜. 겁. 나. 어. 렵. 습. 니. 다."
-페가수스(thek***) 댓글 내용 중-
국내에서 샌즈의 게임 속 행적은 가장 핵심적인 반전 중 하나인데 악성 언더테일 팬덤이 이를 여기저기 스포 하지 못해서 온갖 민폐를 끼치고 다닌 탓에 시간이 흘러 샌즈는 언더테일의 악성 팬들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근본적인 드립의 시작은 페가수스라는 유저가 작성한 댓글의 영향이다. 댓글의 유명한 내용이 위에 기재를 해뒀다.
샌즈가 3D 캐릭터로 아주 고급스럽게 나오는 유튜브 영상이다. 시작과 동시에 언더테일에서의 샌즈를 대표하는 샌즈 OST가 흘러나온다. 한국시간 2019년 9월 5일, 닌텐도 디렉트 본방송 후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관련 내용만 다루는 외전 코너에서 샌즈의 Mii 파이터 코스튬과 같이 원작자 토비 폭스가 편곡한 메갈로바니아의 어레인지 음악의 발매가 발표되었다. 사격형 스킨으로 가스터 블래스터를 팔에 포대로 장착한 형태이다.
언더테일에서 샌즈를 대표하는 메갈로바니아(Megalvania)는 원래 언더테일을 위해 만든 곡이 아니다. 제작자 토비 폭스가 전에 MOTHER2를 위해 만든 모드인 마지막 보스 테마곡이었는데, 토비 폭스가 만든 게임 사운드트랙에는 반드시 리믹스되어 재등장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락 & 메탈 버전으로 커버한 언더테일 메갈로바니아의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면서 아들이 최고로 좋아하는 게임 속 캐릭터 샌즈에 대한 글을 마무리한다. 한번 들어 보면 신나고, 상쾌한 음악이다. 띠리링. 띠띠띠띠띠~~
글 참고 글 : 나무 위키에서의 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