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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독해서 보는 유튜브 채널 '장항준내과TV'에서 좋은 내용의 영상이 업데이트되었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서 진료를 할 때 의사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5가지를 팩트 있게 정리해서 강의를 하는 내용이다. 의사를 200% 활용하는 비법을 의사로서 전달을 하는 것이니 한번 정독을 해보고 100% 활용해보도록 하자.
병원에 가서 의사를 200% 활용하는 방법 5가지
미국이나 이제 한국에도 자주 가는 병원이나 동네 병원에 나를 전문적으로 의학적으로 돌보는 주치의들이 있다. 주치의라는 단어는 대기업 회장님들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 전문 의사가 집으로 내방해서 진료를 하는 것으로 착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주치의는 우리가 자주 가는 병원에 자주 보는 의사가 당신의 주치의라고 할 수 있다.
병원에 가기 전에 무엇을 준비하고 가는가?
당신은 몸이 아프거나, 고질적인 병에 걸려서 자주 가는 병원에 가기 전에 무엇을 준비하고 가는가? 혹시 아무 생각 없이 병원에 방문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정말 오늘 너무 아파서 큰 문제가 있는데, 그래서 병원에 가서 이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해서 병원 의사 선생님들 찾아가는데,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전문직 의사 선생님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
오늘 알려주는 5가지 의사를 200% 활용하는 비법으로 당신이 병원에 가서 의사와 사용되는 그 시간이 정말 알차게 되는 비결을 알려보겠다.
1. 주요 호소 증상(Chief Complaint)을 알아두자.
2. 복용 중인 약병 모두 가져가기.
3. 응급실 기록이 있다면 가져가기.
4. 병원 방문날에는 급한 약속 안 하기.
5. 혈압, 당뇨 환자는 집에서 측정 기록지를 들고 가자.
1. 주요 호소 증상(Chief Complaint)을 알아두자.
아파서 병원에 갈 때나 예매하게 아파서 병원에 방문할 때 의사를 만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즉 가장 아프거나 중요한 증상을 알아서 의사에게 알리고, 질문을 하면서 의료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만약 아픈 증상이 3개 이상을 알린다면 의사는 쓸 수 있는 시간이 희석이 되어서 정작 중요한 질병 및 증상에 대해서 판정하고, 치료 방법을 환자와 의사 둘 모두 고민을 하게 된다. 병원 진료를 받고 나왔는데 찜찜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의사의 입장에서는 대부분의 환자들의 절반 이상이 덜 중요한 부분을 먼저 이야기하고, 나중에 이야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중요한 부분을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 모든 진료를 마치고 문을 열고 나갈 때 다시 갑자기 머리가 자주 어지러워서 중풍이 온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내가 만약 병원에 간다면 병원에 가기 전에 꼭 중요하게 물어볼 것을 메모를 해두자. 우선순위 1개와 2개의 조금 덜 중요한 내용도 메모해두자. 보통 1개, 2개에서 끝나야 한다. 질문의 수가 5개~10개가 넘어간다면 종합 대학병원에 가는 것이 맞다.
2. 복용 중인 약병 모두 가져가기.
현재 복용 중인 약이나, 자주 먹는 약병을 가져가도록 하자. 왜 이런 번거로운 일을 해야 할까? 대부분의 환자들이 약에 대한 이름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코로나 백신 때문에 각종 언론에 노출이 되었단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약명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타이레놀이라는 약에 주요 성분의 약명이며, 주요 성분이다. 이처럼 의학계의 약 이름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할 정도로 전문적이면서 잘 외워지지 않는 이름이 대부분이다.
알약이 컸다. 약 색깔이 빨간색, 하늘색? 50밀리그램, 100밀리그램 너무 혼란스럽고, 어렵다. 만약 약통을 안 들고 갔다면 의사와 환자의 진실 게임이 시작된다. 의사는 말을 잘못하면 안 되니 이런 약이 있고, 저번에는 이런 약을 처방했었다면서 약 2분~3분이 날아가버린다. 한국의 경우에는 의료정보시스템이 나름 통합이 잘 되어있어서 아래의 8월 23일에 포스팅한 '나의건강기록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수시로 관리하고 병원에 갈 때 활용하면 너무 좋다.
2021.08.23 - [Review] - 나의건강기록 앱 - 개인 건강 기록(PHR) 흩어져있는 건강정보를 한눈에
선진국 미국의 경우에는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의사의 잘못이 아니다. 의사가 어떤 약을 끊고, 다른 약을 처방해줬는데 환자가 집에서 의사 말을 안 듣고 2가지의 약을 모두 복용하면 누구의 잘못인가? 환자의 경우 약 이름을 몰라서 똑같은 약인 줄 알았을 수도 있다.
한국의 경우에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이 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차이는 약국에서 그냥 살 수 있는 것은 일반의약품이며, 못 사는 것은 전문의약품이다.
보통 사람들은 병원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보통 조금 아플 때에 동네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인 약을 복용하다가 더 아파지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에도 먹는, 먹었던 약병이나 약통 모두를 들고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보여주도록 하자. 의사가 빠른 판단과 진료를 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10명 중 1명도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아쉽게도 이런 좋고 확실한 방법을 10명 중에 1명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좀 더 확실하고, 빠르게 진료를 받고 회복을 할 수 있는 방법인데 귀찮고, 챙기기 힘이 들어서 못하게 된다. 최소한 앞서 전문 앱을 활용하거나 메모나 사진 촬영을 해서 의사가 진료에 참고하도록 하자.
3. 응급실 기록이 있다면 가져가기.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응급실에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깊은 저녁, 새벽에 갑자기 아프면은 응급실에 가게 된다.
응급실에는 응급 진료를 위해서 그날의 당직 의사 선생님이나 응급 진료를 하는 의료진만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응급실 분위기는 응급 환자의 외적인 상태를 확인하고, 소독과 응급 치료를 하게 되거나 외적인 사인을 못 찾을 경우는 대부분 혈액 검사와 각종 검사를 하게 된다.
응급실을 퇴원할 때 각종 검사를 한 검사기록지를 받게 된다. 급한 상황이 종료되어 집으로 돌아와서 다음 날 병원에 갈 때나 수일 이내에 다시 병원을 찾을 때 응급실에서 검사한 기록을 안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냥 말로 상황 설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의 피검사 이력, 복용한 약의 리스트 등을 가지고 있다면 꼭 해당 기록지를 들고 병원을 찾아가도록 하자.
4. 병원 방문일에는 급한 약속 안 하기.
병원에 가는 것은 어디 외식을 하듯이 식당에 가는 것이 아니다. 자주 가는 병원이라도 가는 날에 갑자기 환자가 많이 방문해서 진료가 늦어지거나, 주치의가 1명, 1명 모두 정해진 시간으로 진료를 하는 것이 아니다.
앞서 환자가 진료를 하다가 암 진단을 받아서 상담시간이 1시간이 넘게 걸릴 수도 있다. 이런 경우가 1건, 2건 생기면 뒤에서 기다리는 환자는 시간이 모두 밀리게 된다. 만약 병원 진료받는 날에 자녀들의 약혼식이 있다고 치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될수록 병원 진료를 받는 날이면 급한 약속을 하지 말도록 하자. 병원 진료 가서 내 아들, 내 딸 약혼식에 가야 된다고 조바심에 의사와 대화를 하면 의사도 불안하고, 환자도 불안하게 되어 난리가 난다.
5. 혈압, 당뇨 환자는 집에서 측정한 기록지를 들고 가자.
마지막으로 고혈압, 저혈압 질환을 가지고 혈압 관련 약을 복용해서 수시로 혈압을 집에서 측정해서 기록을 하거나, 당뇨병 진단을 받아서 당뇨병약을 복용하고 혈당 수치를 집에서 측정해서 기록을 하고 있다면 해당 기록을 병원에 가기 전에 준비해서 주치의에게 꼭 정기적, 수시로 보여주도록 하자.
집에서는 안정적이고, 괜찮았는데 병원에 가면 이상하다. 왜 이러지?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혈압을 측정했는데 병원에서는 이상 수치가 나와서 의사가 혈압약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집에 가면 혈압이 내려간다. 과연 병원에서만 혈압이 올라서 약 처방을 올렸는데 그 약을 계속 먹으면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좀 더 건강한 몸 상태와 빠른 치료를 위해서 앞서 언급한 의사를 200% 활용하는 방법 5가지를 살펴보았다. 대부분 내가 부지런해야 하고, 꼼꼼히 챙겨서 의사를 찾아가고,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것들이다.
귀찮아서...
힘들어서...
뭐가 중요한 건데?....
병원을 그냥 불쑥 찾아간다면
당신의 시간과 인생을
무의미하게 소비하는 것일 수도 있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장항준내과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