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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에 있는 인구 2000만 수준의 벨라루스라는 나라가 지금 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이다. 올림픽 도중 '강제귀국'의 압박을 받은 치마누스카야(24) 선수는 폴란드에서 '선수생활 계속하도록 돕겠다'라고 비자 발급을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벨라루스인의 망명을 돕는 단체장이 실종이 되는 사태에서 최근 CNN 뉴스에서 그 단체장이 키예프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네이버 검색에서 벨라루스를 검색하면 나오는 나라정보

 

벨라루스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이길래?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냥 독재국가이다. 현재 대통령인 알랙산드르 루카센카는 지난 1994년 대통령으로 집권하고 지금까지 26년 동안 국가 권력을 손에 쥐고 있다. 세계적으로 장기집권으로 나쁜 소문이 매우 많은 대통령이다.

 

벨라루스 선수 크리스티나 티마노프스카야(24) 옆모습

 

알렉산드르 루카센카 대통령은 2004년 대통령 연임 제한을 폐지하고, 2006년, 2010년, 2015년, 2020년에 연속으로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하며 열심히 장기집권 중이다. 경제 또한 헌법상으로는 자본주의 의회 민주주의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공산주의 간판만 없을 뿐 옛날 공산주의를 그대로 따르고 있는 중이다.

 

결국 중공업과 농업에 대한 통제를 진행해서 많은 벨라루스 기업들은 국가가 소유한 국영기업으로 되어버린 상태이다. 정부를 견제해야하는 의회 역시 이름만 국회이다. 야당이 거의 없다. 그리고 유럽에서 유일하게 '사형'이 집행되는 유일한 국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현재 올림픽에 참가해서 활동 중인 여자 선수가 나라에 어떤 안 좋은 이야기를 해서 강제 소환을 하려하다가 귀국하면 감옥에 가거나? 사형이 되는 무서운 국가에 돌아가기가 무서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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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News - 벨라루스 망명자를 도운 단체장 키예프에서 숨진채 발견

 

최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벨라루스인들의 망명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벨라루시안 하우스'의 대표 비탈리 스히스호프가 실종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키예프에 기반을 둔 이 단체는 2020년 8월 벨라루스 대선 이후 폴란드나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 등으로 망명 또는 이민을 하려는 벨라루스인 수백 명을 돕는 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치마누스카야 선수의 남편인 아르세니 즈다네비치도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다. 이 단체장이 실종되는 시점에 치마누스카야가 망명을 요청했던 8월 1일과 같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CNN 뉴스 보도에 따르면 실종된 비탈리 스히스호프는 실종 20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이 되었다고 전했다.


기사 원문 참조

 

“귀국하면 감옥행 두렵다” 벨라루스 육상선수, 폴란드로 망명

올림픽 도중 '강제귀국' 압박 받은 치마누스카야

www.hankookilbo.com

 

Head of Belarusian exile group found dead in Kiev

Vitaly Shishov, the head of a Kiev-based organization helping Belarusians flee abroad, was found dead on Tuesday, a day after he went missing, according to Ukraine's National Police.

www.c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