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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8일 오후 5시 10분 러시아 캄차카 반도의 베지미아니 화산이 대폭발을 했다. 캄차카 화산관측소(KVERT)에서는 화산 분연은 고도 15km에 달했다. 분연은 대류권을 뚫고 성층권까지 올라갔다. 즉각 항공 칼라코드는 레드, 적색 코드가 발령되었다. 적색 코드는 현재 화산 분화가 진행 중이고, 엄청난 화산재가 방출되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위 사진의 윈디닷컴의 위성사진을 통해서 러시아 캄차카반도의 베지미아니에서 한줄기 분연이 뻗어 나가는 것이 확인되었다. 분연의 길이는 한국의 한반도와 비교하면 얼마나 거대한 화산 연기(분연)인지 알 수가 있다.
이번 캄차카반도의 베지미아니 화산 폭발로 인한 분연으로 각국 북미 항공 노선에 영향을 미친다. 항공기의 순항고도는 약 10km이다. 이번 화산 폭발의 분연은 15km까지 올라갔고 항공 컬러코드는 "적색"코드가 발령되었다.
2021년 12월 통가화산의 분연주가 18km였는데 이후 2022년 올해 들어서 지구 상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분화)에서 최대 높이의 기록이다.
항공기는 화산재를 피해서 노선을 변경을 해야 한다. 러시아 캄차카 반도의 베지미아니 화산은 1956년 대폭발을 한 이후 간혹 큰 규모의 화산 분화를 일으키고 있다. 2022년 5월 28일 어제의 일본기상청에서의 지진 정보를 살펴보는 도중 아래의 사진처럼 2022년 5월 28일 17시 10분경 캄차카 반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알려서 무슨 일인가 싶었다.
일본 입장의 해외에서 규모가 큰 지진이 있었다고 알리고, 진원지는 캄차카 반도(북위 56.0도, 동경 160.6도)로 추정된다고 알렸다. 자세한 진원의 위치는 러시아 캄차카 반도이며, 지진으로 일본에 쓰나미의 영향은 없다고 했다. 베지미아니 화산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도쿄 항공로 화산재 정보 센터(VAAC)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했다.
러시아 캄차카반도는 태평양 가장 북쪽. 태평양판이 1년에 9cm의 속도로 북미판 밑으로 섭입 해서 들어가고 있다. 캄차카 반도는 지구 상의 판의 움직임이 가장 빠른 장소 중에 하나이다. 판과 판의 경계에 해구가 만들어지고, 해구와 평행하게 화산들이 이어져서 있다.
캄차카반도에는 160개의 화산이 있고, 그중에서 29개가 화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엄청난 숫자의 화산이다. 불의 나라 일본에 이어 캄차카는 원주민들의 언어로 "불의 나라"라는 것을 뜻한다. 화산의 나라라고 봐야 한다. 캄차카반도의 면적은 한반도의 2배가 넘지만 인구는 34만 명이다. 일구 밀도가 매우 적고 화산의 밀도는 엄청 높다.
구글어스를 통해서 본 3D 조감도에는 이번에 대폭발을 한 캄차카반도 베지미아니 화산 옆으로 화산 2개가 줄지어 보인다. 총 3개의 화산이 같은 장소에 있다. 베지미아니 화산은 해발 2882m, 카멘 화산은 해발 4570m, 클류체프스카야 화산은 해발 4750m인데 클류체프스카야 화산은 유라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고 키가 큰 살아있는 활화산이며 약 6000년 전에 만들어진 젊은 화산이다.
캄차카반도의 클류체프스카야 화산은 위 사진의 실제 모습처럼 매우 경사가 급한 좌우대칭의 화산이다. 원주민들에게 매우 신성한 산으로 알려진 고귀하며 위력적인 화산이다.
이번에 폭발한 베지미아니 화산은 옆의 2개의 화산에 비해서 키가 작아 보이지만 원래부터 작은 산이 아니었다. 1956년 베지미아니에서 사상 최대의 화산 폭발이 발생했었는데 이때 산체가 붕괴하면서 측방 폭발이 일어나서 산 위 윗부분이 없어져 버렸다. 따라서 지금처럼 산의 높이가 낮아져 버렸다.
이번 화산 폭발로 일본에 지진의 진동이 전달되었고, 앞으로 화산재의 상황에 따라 캄차카를 운행하는 여객기를 비롯해서 북미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항공편들의 경로를 변경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베지미아니 화산은 원주민들의 언어로 "무명"이라고 한다. 이름이 없는 무명의 화산으로 오늘도 러시아 캄차카 반도를 진동시키는 화산의 폭발음이 들리고 있을 것 같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WT78wvdAC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