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 임금을 현실성 있게 인상을 말하던 버스 기사들이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2022년 4월 26일 '전국 시내버스 총파업'이라는 거대한 파업으로 전국의 9개 시도 버스가 운행 중단 위기가 오늘 있었다.
전국의 시내버스들이 파업으로 멈추게 된다면 전국 9개 시도의 국민들이 당장 출근에 문제가 발생할 뻔했다. 어제부터 엄청난 시간을 가지면서 회의와 협상을 하는 버스 회사 경영진들과 버스기사들은 모두 필사적일 것이다.
2022년 4월 26일 오늘 당장 교통 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모면한 듯하다. 뉴스에서 보이는 실제 버스 기사들의 일하는 현장 모습은 버스 승강장 도착 시간에 쫓겨서 제대로 식사를 못하는 경우와 유급 휴가를 제거하려는 회사 경영진들의 움직임에 특히 열 받은 모습이었다.
10년 만의 전국적인 버스 총파업에서의 서울 버스 노조의 요구 사항을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다.
서울 버스 노조 요구사항
1. 임금 8.09% 인상, 고용 안정 협약
2. 버스기사 급식 질 개선 (현재 한 끼에 3000원 수준)
3. 1개월 무사고 포상금 유지 (회사 측 3개월 무사고 포상지급으로 수정)
4. 유급병가제도 - 버스 기사 사고로 20일간 유급 휴가 유지 (회사 측 제거 예정)
코로나 사태로 회사 측이나 일하는 버스기사 입장을 모두 이해는 된다. 회사 측에서는 코로나로 수입이 줄어서 지자체의 지원이 더 들어와야 버스 노조의 요구사항들을 수용이 가능하다고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었다.
버스 파업 이슈 - 서울, 부산 등 임금 인상 합의됨... 버스 파업 철회 및 유보 상황
앞서 내용은 어제저녁 늦게까지의 뉴스 보도 내용을 정리한 것이었다. 오늘 가장 최근의 뉴스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오늘 2022년 4월 26일에 예정된 전국 버스노동조합의 동시 파업이 철회 또는 유보되었다고 전했다. 파업 직전 각 지역에서 노사 간 대부분 합의점을 찾았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서울 버스와 부산 버스 노사는 5% 임금 인상에 서로 합의했다. 전국적인 버스 파업의 메인 지역으로 이들 2개의 지역의 임금 인상률이 다른 지역의 협상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협상이었다. 부산 버스에서는 2023년부터 버스기사의 정년을 만 63세로 1년 연장하기로 했고, 은퇴시기와 국민연금 수령 시기를 맞추기 위함이었다.
경기 버스에서는 조정 신청을 취하하면서 파업을 유보했다.
창원 버스는 극적 타결을 하며 창원 지역 7개 시내버스 업체 노사는 7분을 남겨두고 임금 7.5% 인상에 합의했고, 경남 시외버스 노사는 4월 25일에 임금 3.2 인상에 합의했다. 제주 버스는 4월 26일 임금 3% 인상에 합의했다.
광주 버스는 임금 동결을 고수하던 회사 측에서 성실하게 교섭을 한다는 조건으로 2022년 5월 2일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전북 버스의 경우는 인산, 김제, 진안의 4개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 2% 인상에 합의했다. 다만 전주 시내버스 2개 노사는 합의를 못해서 5월 10일로 기간을 연장했다.
전남 버스는 순천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순천 버스에서는 정년 연장(만 61세에서 만 62세로 연장)을 요구하며 파업이 진행 중인 상태이다.
대구 버스는 4월 26일 오후 6시로 협상 기간을 연장해서 이 글을 쓰는 시간 1시간 이후까지 협상을 계속 이어가는 모양이다. 대구에서 협상이 결렬된다면 4월 27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다행히 서울과 부산에서 5% 임금 인상에 합의를 해서 비슷하게 합의를 하면 좋을 것 같은데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창궐하면서 모든 분야, 모든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희생하면서 긴 시간을 견디어왔다. 옆 나라 중국을 제외하고는 모든 국가들이 COVID-19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발이라고 할 수 있는 버스들이 멈출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파업은 어떻게 막을 수도 없고, 누굴 비방하고, 원망도 못하는데 분명한 것은 이런 문제로 피해와 불편함은 국민들이 당한다는 것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MBC 뉴스
글 참고 뉴스 기사 : 참여와혁신 - 서울, 부산 등 임금 인상 합의... 버스 파업 철회, 유보
http://www.laborpl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