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2022년 5월 1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정부 당국은 북한이 최근 엄중한 상황에서도 ICBM 시험발사와 핵실험에 필요한 준비는 대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서 위험한 부분은 핵실험장이 있는 북한의 풍계리는 백두산에서 직선거리로 110km 떨어져 있어서 사자의 위험한 등에 올라타서 잠자는 사자를 깨우려고 하고 있다. 잠자는 사자는 바로 한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이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은 지금껏 6번의 핵실험 모두 동일 장소에서 실행되었다.
북한의 풍계리의 위치는 백두산에서 무수단까지 이어지는 "백두산 심부단열대"가 지질학적으로 통과하는 장소이다.
백두산 심부단열대는 대륙의 열곡으로 지질시대에 지각이 갈라져서 여기서 현무암이 분출되어 '개마고원'을 형성된 장소이다. 또한 풍계리는 가까운 곳에 길주-명천지구대라고 하는 대형 단층대가 통과한다.
북한의 풍계리는 과거 열곡과 대단층이 지나는 교점으로 이런 위험한 장소에 핵실험장을 만들었다. 한마디로 풍계리는 핵실험장 입지로는 매우 매우 부적절하다. 지질학적으로 보면 매우 취약한 장소이다.
북한은 200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풍계리에서 모두 6회의 핵실험을 했었다.
핵실험 | 일시 | TNT | 지진규모(M) |
1차 | 2006년 10월 9일 | 1~2Kt | 4.2 |
2차 | 2009년 5월 25일 | 2~13Kt | 4.8 |
3차 | 2013년 2월 12일 | 6~40Kt | 5.2 |
4차 | 2016년 1월 6일 | / | 5.1 |
5차 | 2016년 9월 9일 | 10~30Kt | 5.3 |
6차 | 2017년 9월 3일 | 100~200Kt | 6.3 |
1차 핵실험을 2006년에 시작했으며 당시 핵실험으로 지진 규모 4.2의 지진이 인공적으로 발생했다. 북한은 꾸준히 핵실험을 해서 2017년 9월 3일에는 6차 핵실험으로 TNT 100~200Kt의 폭발력으로 당시 지진 규모 6.3의 지진이 크게 발생했었다. 1차에서 6차로 갈수록 핵실험의 규모가 커지고 이때 발생한 지진의 규모도 커졌다.
마지막 핵실험 당시 지하 갱도를 뚫은 산이 붕괴했었다. 산체 붕괴로 발생한 지진이 각국 지진계에 기록이 되었다. 6차 핵실험 때 규모 6.3의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방출했다.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 브루스 베넷이 한국에 방문을 해서 북한의 핵실에 대해서 평가를 했었다. 2017년 9월 6차 핵실험 당시 폭발력은 TNT 최대 200Kt(킬로톤)이었다. 일본의 히로시마에 투하되었던 폭탄의 폭발력은 TNT 16Kt였는데 히로시마 원폭의 10배 이상의 파괴적인 폭발력이었다.
배넷의 분석에 의하면 6차 핵실험 당시의 핵폭탄이 서울에 떨어질 경우 318만 명이 희생을 당한다고 했다.
백두산의 마그마는 맨틀 플륨이다. 맨틀 플륨은 마그마(용암)가 맨틀에서 직접 직방으로 올라온다. 따라서 백두산은 대륙의 핫스팟(열점 화산)이다.
그런데 백두산 지하 6km에 액체 상태의 마그마방이 존재한다. 이 마그마는 작은 외력을 가하면 언제든지 움직일 것이다. 북한은 200Kt의 핵실험으로 규모 6.3의 강진을 발생시켰다. 이때 지진으로 분명 백두산 마그마방을 흔들었을 것이다.
마그마방에 지진의 진동이 전달되면 마그마에 기포가 발생된다. 마그마의 기포가 발생하면 마그마의 비중이 작아지고 마그마는 상승한다. 백두산 지하 마그마방의 천장을 '잠재돔'이라고 한다. 잠재돔은 임시로 만들어진 마그마방의 천장을 뜻한다.
백두산의 잠재돔이 현재 마그마의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그러나 핵실험으로 규모 6급의 지진이 발생하면 백두산 지하의 마그마방의 천장 뚜껑에 해당하는 잠재돔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잠재돔에 균열이 발생하면 마그마를 누르는 압력은 제거된다.
마그마는 그 틈을 따라 새로운 통로를 열면서 위로 상승하게 된다. 백두산의 마그마가 지표에 도달하는 순간 마그마는 압력에서 해방된다. 이 과정을 통틀어 '백두산 대폭발'이라고 한다.
백두산이 조용하게 잠자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백두산은 활화산이다. 늘 화가 나서 폭발할 것처럼 폭발을 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북한의 무의미한 핵실험은 백두산 대폭발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백두산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백두산은 서기 이래 지구 최대의 화산 폭발을 했던 엄청난 화산이다. 아직 당시 화산 폭발에 대한 분석과 연구가 자세히 이뤄지지 않아서 정확한 근거는 부족하지만 발해를 비롯한 당시 동북아의 문명들을 지도에서 지웠다.
화산의 마그마가 관여한 화산 폭발은 인간의 상상력을 초월한다. 한번 했던 일은 또 하게 된다. 화산은 인간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자연이다. 북한아 제발 백두산을 일찍 깨우려고 용쓰지 말어라. 그러다 너도 죽고 나도 죽어~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