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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2월 14일 월요일부터 동해에 저기압이 통과하게 된다. 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한국 중부 이북지역 서울, 경기도 수도권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상공의 기온이 낮기 때문에 비가 내리는 도중에 모두 눈으로 바뀌게 된다. 차가운 한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기온은 떨어지지만 한편으로 차가운 북풍이 중국발 미세먼지를 막아주게 된다. 약 2~3일 정도 따뜻한 봄과 같은 날씨가 유지되었지만 하늘은 미세먼지로 흐리멍텅했다.
다음주초 동해에 저기압 통과하고 중부 이북과 수도권에 눈
2022년 2월 13일 일요일의 일기도이다. 일본 규슈 남쪽에 저기압이 있다. 이 저기압은 일본 남쪽 바다를 통해서 동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일본에서 자주 발생되는 이 저기압을 '남안저기압'이라고 한다. 이번 남안저기압이 일본 태평양 연안에 눈을 뿌리게 된다.
남안저기압이 당초 예상보다 남쪽으로 더 내려가서 통과해서 한국에는 영향이 없다. 한편 한국 주위에 등압선이 수평이 되면서 2월 초에는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으로부터 미세먼지가 많이 들어와 버렸다.
2022년 2월 14일 월요일의 일기도이다. 남안저기압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다. 중국 대륙에 저기압이 보인다. 이 저기압이 눈구름을 몰고 한국으로 이동을 한다.
2022년 2월 15일 화요일의 일기도이다. 저기압이 동해로 빠져나와있다. 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한국 중부 이북 지역에 눈이 내리게 된다.
윈디닷컴으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2022년 2월 13일 일요일 유럽기상청(ECMWF) 눈비구름 예측 모델 사진이다. 중국에서 이동을 해온 저기압이 일본 시코쿠 남쪽에 위치해 있다. 앞서 언급한 남안저기압이다. 며칠전에는 이 남안저기압이 좀 더 위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예측을 했으나 예상에 조금 벗어나서 남쪽으로 치우쳐서 이동을 하고 있다. 한국 동해안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2022년 2월 14일 월요일 ECMWF 비눈구름 예측 모델 사진이다. 남안저기압은 일본 동쪽 먼바다로 멀어졌다. 그리고 동해에 저기압이 위치하고 있다. 이 저기압 때문에 중부 이북과 서울, 경기 수도권의 넓은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게 된다. 이날 미국기상청(GFS)도 비슷한 예측을 하고 있으며 독일기상청(ICON)도 비슷한 예측을 내놓았다.
아쉽게도 비가 너무 안 와서 건조 주의보, 건조 경보가 된 경상도, 동남권 지역에는 눈 또는 비가 안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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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6일 수요일 ECMWF 눈비구름 예측 모델 사진이다. 동해에 있었던 저기압에 일본 쪽으로 이동을 했다. 그리고 또다시 서고동저의 겨울철 기압배치가 되고, 등압선은 수직으로 변한다. 또다시 한국은 북쪽에서 차가운 한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다. 날씨는 차가워지지만 이 북풍의 영향으로 중국발 미세먼지를 막아준다.
윈디닷컴에서의 대기질 PM2.5 예측 모델을 보면 2022년 2월 13일 일요일의 중국과 한국의 미세먼지의 상태와 2022년 2월 16일 수요일의 미세먼지 모습을 보면 등압선이 세로로 세워져서 서고동저의 차가운 겨울철 기압배치로 북풍이 불면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으로 못 오는 이유를 어김없이 보여준다. 특히 중국 롄윈강시에는 정말 심한 붉은색의 미세먼지가 원형으로 매우 심각한 미세먼지 상태가 관측이 되고 있다. 저긴 분명히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미세먼지에 가득 차 있는 도시가 상상이 간다.
미세먼지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고, 2022년 2월 19일 토요일의 비눈구름 예측 모델 사진을 보자. 다음 주 주말 토요일에는 일본 남쪽 해상에 또다시 새로운 저기압이 출현한다. 그래서 한국 전국에 비나 눈이 예상이 된다. 같은 날 미국기상청에서는 한국 전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예측은 1주일 이후의 예측이기 때문에 날씨가 바뀔 수도 있다.
눈이나 비가 오고 난 뒤에는 새벽에 도로가 얇게 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얼음을 도로 위의 무법 얼음 '블랙아이스'라고 불린다. 검은색 아스팔트 도로에 투명한 얇은 막의 얼음으로 도로가 미끌거려서 차량이 엄청 잘 미끄러지기 쉽다. 보행자는 물론이고, 차량 운전자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 주 동해에 저기압이 통과하고 난 뒤에는 등압선이 남북으로 그어지면서 기온이 내려간다. 평소에는 2월 중반이 되면 따뜻한 햇살이 돌아오지만 2022년 올해에는 아직 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2022년 2월 14일 월요일은 밸런타인데이인데 초콜릿이 끈적거리면서 녹을 걱정은 없어 보인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