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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해방타운 예능에서 GOD의 박준형이 결혼에 대한 본인의 가치관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가족의 정의와 가정일 지키는 아빠 그리고 아내를 이해하려고 항상 노력하는 남편 모습에 출연자인 장윤정, 백지영은 물개 박수를 쳤다. 곧 결혼 예정인 슬리피에게 진심 어린 결혼의 현실과 부부에서 부모가 되어서 좋은점을 알려주는 모습이 좋아서 리뷰글을 써 내려간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결혼과 부부사이가 되어야 한다 - GOD 박준형
오늘 소개하는 JTBC의 해방타운은 2021년 6월 1일에 시작해서 2022년 1월 28일 종영을 한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장윤정, 이종혁, 허재, 윤혜진, 백지영, 김산호, 유선, 최영재, 김신영이 출연을 했었다. 해방타운의 화두는 '대한민국 기혼자들 공감 100% 그동안 잊고 지냈던 나로 돌아가는 곳이 해방타운'이다.
GOD 가수 박준형 기본 프로필 정보
1969년생 / 서울 출생 / 키 181cm, 몸무게 68kg, 혈액형 O형
배우자 : 김유진(승무원 2015년 결혼~)
자녀 : 1녀 박주니(2017년생)
학력 :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그래픽디자인학 중퇴
GOD 그룹의 리더 및 메인댄서 레퍼로 데뷔
GOD 멤버 박준형은 해방타운의 10호실 입주자였다. 해방타운 19화에서 결혼을 앞둔 슬리피가 놀러 오자 함께 달고나를 만들면서 결혼을 한 선배로서 나이가 어린 동생인 슬리피에게 결혼관 및 인생의 조언을 해주면서 라면을 먹는다. 이 과정에 주옥같이 나온 박준형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과 아내를 대하는 남편으로서의 마음가짐, 딸을 가진 아빠로서의 심정 등을 말했다. 오늘의 주제는 이 대화를 풀어가면서 달을품은태양의 경험을 추가해 본다.
아끼는 후배 슬리피와 처음 대화 부분에서 결혼을 하고 나면 자주 듣게 되는 공포의 한 마디 "왜?"라는 단어를 설명하면서 개인적 시간이 없어진다고 했다. 그나마 결혼해서 부부의 일상을 살 때에는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면 "개인 시간은 절대 없어!"라고 단호하게 알렸다. 그래서 결혼하고 나서 아이가 없는 신혼 생활을 즐기라고 권했다.
◆ 달을품은태양의 경험에 따른 개인 입장 도움글
우리 부부는 같은 도시에 없어서 주말 데이트를 하며 연애를 하다가 딱 30살에 결혼을 했다. 둘 다 동갑내기라서 나이차이에 따른 성격 불안 요소는 없었다. 결혼을 하고 정확히 1년의 신혼생활 및 부부의 일상을 지내다가 결혼 2년 차에 첫째 딸아이가 우리 품에 안겼다. 박준형이 말하는 부부에서 부모가 되는 순간 개인 시간은 절대 없었다. 서로 장남, 장녀로서 각자의 가정에서 맏이로서의 인생을 힘겹게 살아온 우리 부부는 딸아이가 탄생하는 시점부터 정말 각자의 인생을 절반씩 내려놓고, 아이를 위해서 부모가 되는 경험을 하면서 부모 레벨을 올려갔다.
나도 박준형처럼 이제 곧 결혼해서 부부가 될 예비 연인들에게 결혼을 하고 개인 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신혼생활을 즐기길 권장한다. 연애는 상상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부부가 되는 순간 현실이다. 그리고 부부에서 부모가 되는 것은 현실이 아니라 생존이 될 수도 있다.
박준형 부부는 신혼 생활을 1.5년 했는데 지금은 후회는 없는데 본인의 딸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좀 더 아내랑 여행도 다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부모가 되어 여행을 가도 충분할 것 같지만 아내가 엄마가 되는 순간 여행을 가면 아내에게는 일이 된다고 했다.
◆ 달을품은태양의 경험에 따른 개인 입장 도움글
비슷한 신혼 생활을 거친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이 간다. 정말 우리 부부도 신혼 시절로 돌아간다면 충분히 부부로서 여행을 다녀보고 싶다. 부부가 되는 순간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길 것 같았지만 현실은 달콤하지 않았다. 각자의 직장에서 월급쟁이로서 돈을 벌어야 했고, 주말에는 여전히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그렇게 간절함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면 가족 여행도 있으니깐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살았다.
여자 입장에서는 임신을 해서 아이를 자궁에서 품게 되는 순간 일상 패턴이 180도로 달라진다. 임신을 해서 출산을 하고 아이가 100일이 되고, 1년 생일인 돌잔치를 할 때까지 약 2~3년 동안은 '독박 육아'라는 단어가 있듯이 아내는 24시간을 아이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 물론 이때 남편은 아내가 힘들고 지친 기색이 보이면 그 틈을 충분히 보상해야 한다. 안되면? 아내는 산전 후 우울증이 걸려 남편과 아이에게 눈물을 보일 것이다. 물론 남자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올인하는 아내에게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육아 보조를 충분히 하는 남편이라면 엄마의 입장을 100% 이해할 수 있다.
슬리피가 "결혼을 하면 포기해야 할 것도 있어요?"라는 질문에 박준형은 "내 딸과 내 가족을 위해서 술은 안 마신다."라고 대답하면서 가정을 위해서 술을 포기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이며, 아내가 이런 것 하지 말라고 하면 "나는 하고 싶은데.."가 아니라 "왜 하지 말라고 했을까?"라고 한번 고민하고 아내 입장을 이해하면서 그럴 수도 있겠다고 결혼을 하고 나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성숙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라는 결론을 내면 좋다고 했다.
인생에 서로 완벽한 사람은 없고
완벽하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안식처가 되어준 아내가
내 사람이라서 모두 좋았다.
본인의 결혼 생활도 완벽한 것은 아니며, 부부로서 부모로서 살아가면서 서로 입장이 어긋나더라도 "인생에 서로 완벽한 사람은 없고, 완벽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가정 내부에서 모든 책임을 지고 살아야 했는데 어머니 앞에서도 항상 강한 모습을 보여야 했었다. 그러나 결혼을 해서 안식처가 되어준 아내로 모든 것을 의논할 수 있었고, 창피할 것도 없고 내 사람이라서 모두 좋았다고 했다. 이때 박신영은 '최수종 3기'로 등록되었다고 축하한다고 했다.
결혼 후 내 가족이 더 커졌다는 것이 든든하고 너무 좋다고 마무리를 하는 그는 이런 결혼관과 경험을 말해줄 사람이 없었는데 슬리피가 진심으로 물어와서 진심으로 대답을 해줬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박준형의 마무리 부분 또한 달을품은태양과 너무 비슷하다. 그래서 충분히 공감하고 박준형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나의 아버지는 어린 시절 사고뭉치인 나에게 항상 남자는 강하게 커야 한다고 혹독하게 훈육하시고 냉정하게 웃음 없이 아들을 대하셨다. 그래서 나 또한 박준형처럼 가족에게 학교에서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강한 모습을 보여야 했고, 강한 모습을 안보이려고 해도 주위 사람들이 나를 강하게 보고 날 대했다.
하지만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내를 위해서 고향을 떠나 아무 연고가 없는 대구라는 도시에서 0%에서 1% 10% 내 가족이 성장하고 커가는 것을 정말 모두 좋았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생각하는 것에 신경을 안 쓰고 안식처가 되어준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살다 보니 딸바보아빠, 아내바라기라는 말을 개인 SNS에서 댓글을 통해 들었다. 심지어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연예인 최수종을 따라 비교하면 부족한 나이지만 비슷한 말을 많이 들었다. 장모님은 우리 부부가 사는 모습을 보면 최근 예능에 나오는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비슷하다는 말 또한 들었다. 중년이 되어 나이가 들면 들 수록 남자 입장에서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내의 존재가 한없이 커진다. 젊은 연인이며 곧 부부가 되는 사람들에게 젊었을 때 서로 아끼고, 서로 이해하고, 각자의 개인 생활을 충분히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무리를 하면서 오늘 글을 마친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JTBC Voyage
https://youtu.be/nw4FmB7u1Y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