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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호불호가 엄청 갈리는 유명한 녹색의 음식 1위 '민트초코'는 이제는 음식이 아니라 '민초파 VS 반민초파'로 민초를 둘러싼 이념적?으로 치열한 호불호 논쟁이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등의 음식에 대한 취향의 차이인데... 오늘은 민트초코 줄여서 민초에 대해서 알아보자.
민트초코 = 민트 + 초콜릿 합성어 - 민초에 대해서 알아보기
민트초코는 민트(박하)와 초콜릿을 섞어 먹는 형태의 음식이 합체를 해서 합성어가 된 단어이다. 최근에는 줄여서 '민초'라고 한다. 영어로는 Mint Chocolate, 일본에서는 민트초코를 초코민트라고 한다. 한국은 민초라고 하는데 일본은 '초민'이 되는 것인가?
민트초코는 1973년 영국에서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의 결혼에 사용될 창의적이고 고급진 디저트 음식 대회에서 '사우스 데본 대학'에 재학 중이던 대학생 '마릴린 리케츠'가 '민트 로얄(Mint Royale)'이라는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으로 금상을 수상해서 지금의 민트초코의 시작이라고 역사적으로 말한다. 시작이 아이스크림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민트초코가 아이스크림인 민트 로얄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상징적이며 약 16세기 유럽에서 초콜릿과 박하를 섞어 먹고 있어서 원조 및 시초가 누가 먼저 했느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
현재 한국에서는 배스킨라빈스의 '민트 초콜릿 칩, 앤디스'의 '크림 데 민트' 및 '파르페 민트' 초콜릿, 동원그룹의 덴마크우유 브랜드로 판매 중인 '민트초코 우유' 슈퍼콘 민트초코칩맛 등이 인기가 있다.
위 사진을 보듯이 최근에는 민트초코를 배경으로 하는 많은 과자 브랜드들이 탄생을 하고 있다.다이제볼 민트초코, 촉촉한 민트칩, 민트초코 팝콘, ABC 초코쿠키 민트초코, 허쉬민트 웨하스 미니, 크런키 민초볼, 아몬드볼 민트, 민초송이, 민트초코맛 초코파이, 오레오 민트크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쿠키오 민트크림 등으로 앞으로 민트초코 컨셉의 과자들은 더 나 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
심지어 위 사진처럼 2021년에는 좋은데이 소주 민트초코맛이 출시되기도 했다. 칵테일바에서는 '그래스호퍼'라는 칵테일이 유명하기도 하다. 특히 성인들은 스타벅스와 엔제리너스 커피 브랜드에서 시즌마다 한정적으로 민트 초콜릿 음료를 즐기기도 한다.
과연 민트초코, 즉 민초는 맛과 색감이 왜 저렇까?
민초의 맛은 상쾌한 민트의 향, 초콜릿의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합체된 향신료의 맛이다. 처음에는 진한 초코맛에서 마지막에는 박하사탕 같은 화한 향기가 입안에 감돈다. 줄여서 초코향이 나는 박하맛?
민초의 색감은 파스텔톤의 밝은 민트색 사이에 초콜릿 칩의 갈색이 점처럼 보인다. 민트 부분이 많으면 밝아지고, 초콜릿이 많으면 검게 혹은 갈색이 된다.
민초파 =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 VS 반민초파 = 민트초코를 극혐하는 사람들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민초파'라고 부르고, 민트초코를 싫어하고 극혐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반민초파'라고 한다. 민초 대 반민초의 논쟁은 지금도 온라인, SNS 등에서 뜨겁게 달구고 있는 치열한 토론 주제 중에 하나가 되어버렸다.
민초파 = 시원하고 깔끔한 맛 최고
반민초파 = 치약을 왜 사 먹어?
민트초코 찬성파 민초파에서는 먹으면 입안이 시원하게 확 퍼지는 맛이 최고라고 한다. 반대로 민트초코를 싫어하는 반민초파에서는 도대체 왜 치약을 돈 주고 사 먹는 것이라면서 반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트초코의 핵심 성분인 민트와 초코 중 호불호를 만들어 내는 녀석은 '민트(박하)'이다. 민트가 뿜어내는 시원한 향과 맛은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완전 치약 맛이라고 한다. 달을품은태양 집안에도 민초파와 반민초파가 나누어진다. 민초파는 아내와 큰딸아이 반민초파는 작은 아들이다. 아빠인 나는 '중립파'이다.
중립파인 나는 좋아하는 것도,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즉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는다. 집안에서 아이들이 그걸 어떻게 먹어? 나는 맛있는데... 하는 모습을 그냥 있든 그대로 즐긴다. 여기서 잠깐 옆길로 가서 민초파 유명인들과 반민초파 유명인들을 알아보자.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민초파 인물편
희진, 효민, 황재균, 홍창기, 홍지윤, 홍윤화, 혜안, 현아, 헤이지니, 허성현, 향문천, 한지현, 한소희, 하은, 하승진, 하성운, 하룩, 하느르, 프레스턴 터커, 풍기 사무엘, 폴킴, 포비위키, 페이튼 나오미, 팔로알토, 파뿌리, 파니, 토코야미, 크집사, 최유정, 최민정, 최예빈, 채원빈, 청하, 쯔양, 진솔, 지효, 지한, 지선, 주시은, 조수민, 조경이, 종섭, 조정석, 조은영, 주철민, 제황, 정수빈, 전현무, 잠뜰, 잇섭, 임정호, 임시완, 이준기, 이주헌, 이정후, 이유미, 이신혁, 이수현, 이수혁, 이소영, 이무진, 이동욱, 이다혜, 이낙연, 정세균, 김두관, 박용진, 추미애, 이강인, 이나경, 육식맨, 윤석열 대통령, 유진, 유민상, 유연석, 옥주현, 오승희, 오마이걸, 연두, 에일리, 에스파, 양띵, 안산, 아이유, 신지, 신동엽, 승우아빠, 전소연, 살빼조, 보아, 브레이브걸스, 버락 오바마, 류호정, 딘딘, 꽈뚜룹, 강한나, 강지영, 슈뻘맨 영식이형 등
민트초코를 싫어하는 반민초파 인물편
가비, 강미나, 강민수, 강민아, 강진성, 강혜연, 감스트, 견저희, 김기수, 김대호, 김민기, 김범, 김선응, 김세정, 김성회, 김수찬, 김연아, 김종국(가수), 김원식, 김준수, 김준표, 김태리, 김하나, 김희재, 김희주, 나름, 슈뻘맨 동욱이형, 디아크, 덕개, 라더, 라디유, 루카스, 류혜영, 모니카, 문호준, 민주, 민혁, 민희, 박소은, 박신혜, 박준형(god), 박치국, 방탄소년단(뷔, 진, RM), 배성재, 보겸, 사나고, 샤인튜브, 서강준, 서호, 소련여자,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송가인(트롯 가수), 송우진, 슈퍼주니어(은혁, 려욱, 규현), 안지영, 얌무, 양요섭, 우주소녀(설아, 엑시, 은서), 유이, 유재석, 이보람, 이시연, 이석훈, 이영지, 이정현, 이승윤, 임영웅(가수), 전소민, 전효성, 정세운, 정려원, 정승환, 제이제이, 지석진, 블랙핑크(지수), 청하, 침착맨, 황광희, 효정, 홍범기 등
민초파와 반민초파가 이렇게 많다. 더 많을 수도 있지만 손이 아파서 여기까지 하겠다. 그런데 실제로 민트의 시원한 맛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민트(박하)의 시원한 향과 맛은?
식물이 곤충을 쫓기 위해 만든
천연 살충제 성분
식물이 자기를 공격하는 곤충을 쫓아내기 위해 만들어낸 '천연 살충제 성분'으로 나오는 맛이다. 처음부터 곤충을 퇴치하기 위해 만들어진 성분인 만큼 사람들이 그 맛을 극혐 하는 것은 당연하기도 하다.
반대로 민초를 좋아하는 민초단들이 이 천연 살충제 민초맛을 좋아하는 이유는 심리학적 효과 때문이라고 하는 연구가 있다. '로미오 줄리엣 효과'라는 심리학적 단어인데 인간의 심리에는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라는 것이 있어서 무엇을 하면 안 된다, 먹으면 안된다 등의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욱 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민트초코의 맛의 경우에도 맛이 좀 이상한데 먹으면 안 되는데라고 생각을 하면 할수록 왠지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심리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반면 이 심리학적 반발 효과로 민초단들은 민트초코가 맛이 없으면 없다는 말을 들을수록 오히려 그것이 더 맛있다고 느껴지는 심리적 현상을 겪는다고 한다.
참 민트초코, 민초 하나 가지고 한반도가 떠들썩한 지 달을품은태양은 솔직히 중립파라서 잘 모르겠다. 어찌 보면 민초단과 반민초단의 호불보 공방에 따른 싸움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무제한 싸움일 것 같다.
또 글이 길어졌다. 둘째 아들이 나에게 극혐 하는 민트초코에 대해서 글 한번 써달라고 요청해서 조사하고, 글을 적다 보니 세상에 이런 일이.... 위 사진처럼 '초코 반 민초 반 치킨'이 보인다. 민초 논쟁의 끝판 대왕인 것 같은 대단한 음식이다. 저거 다 먹으면 엄청 살찌겠다. 또 치킨 맛이 과연 날까? 달달하고 시원한 맛만 날 것 같은데.....
민트초코 호불보에 대해서 재미로 만든듯한 유튜버 '빨간내복야코'의 2개의 '민트초코송'과 '민트초코가 세상을 지배한다'라는 노래영상 2편을 시간나면 즐겨보자. 재미있다. 아들이 좋아한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동심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