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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초 한국의 주요 언론사에서 크게 다루었던 한강 실종 대학생에 대한 사건의 해결의 실마리를 민간구조사 차종욱 씨가 이미 고인이 된 송정민(21)씨의 시신을 혼자(구조견-오투와 함께) 수색 중에 발견했다. 해당 사건의 물음을 던지는 그런 내용의 글이 아닌 '민간구조사', '응급구조사'에 대한 직업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려 한다. 해당 사건에서 시신을 발견한 민간구조사 차종욱(54)씨는 "실종 후 4일간 만조로 한강이 하류에서 상류로 역류했다"면서 물때를 정확히 파악해서 실종 위치 인근에서 구조견과 함께 4월 30일에 송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민간구조사라는 단어는 세월호 사건에서도 화두가 되기도 했다. 응급구조사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우리가 알만한 유사 직업으로는 '소방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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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사 참고 사진

 

응급구조사 = 민간구조사

응급구조사는 교통사고나 화재 발생 같은 사람과 관련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고 현장에 출동해 응급조치를 하고, 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직업이다. 때론 인명 구조를 위해 사고 장소에서 수색작업도 하기도 한다.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빠른 판단을 해서 적절한 응급조치가 현장에서 필요한데, 이를 나라에서 관련 자격증 "응급구조사"를 취득하면 공식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다.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고 소방청에 취업을 하면 '소방관'이 되며, 일반 의료기관에 취업을 하면 응급실에서 근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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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사 참고 사진

 

1. 응급구조사 자격증

1급과 2급이 있으며, 1급은 3~4년제 대학교 응급구조학과를 다니고 졸업해야 하며, 대학과정에 학업+병원, 소방서 실습을 거쳐 국가고시 시험에 합격을 해야 한다. 2급 응급구조사는 교육원에서 6개월 전문 교육을 받고 국가고시를 치면 된다. 1급과 2급의 큰 차이점은 고난도의 전문적인 처치 방법에서 차이가 난다.

 

2. 응급구조사 급여 수준 (월급, 연봉??)

2019년을 기준으로 연봉 수준이 하위(25%) 3042만 원, 평균(50%) 3,706만 원, 상위(25%) 4522만 원이다.

 

3. 일자리 추세 및 근무조건, 환경, 복지는?

대표적인 '소방공무원'의 인기로 취업 경쟁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응급구조사 자격증 취득 후 소방공무원, 병원, 해양경찰, 산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 근무환경 및 복지는 병원 전 단계 즉, 사고 현장에서의 응급의료종사자라서 소방관이나 해양경찰 외는 열악하다. 

 

4. 대학과정 응급구조학과는?

대학 정규과정으로 응급처치 및 구조법과 기초의학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한 신경외과, 정형외과, 소아과 등 전문 응급 처치법을 공부하게 된다.

 

5. 응급구조사 직업의 적합성의 설명

아픈 사람을 잘 도와주거나, 시대의 영웅 같은 희생정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직업과 100% 적합성을 가진다. 이외 생물학, 물리학 등 과학 과목에 흥미가 있거나, 체력이 높고, 활동적인 사람도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긴급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정확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더욱 좋다. 특히 영웅적인 사명감체력이 없으면 버티기 힘든 직업이다.

 

6. 응급구조사의 장점과 단점

장점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1차 처리자라서 직업적으로 사명감과 생명의 감사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 대부분 교대 근무(2교대 혹은 3교대 근무, 주말-공휴일-명절은 근무함)를 하다 보니 남들이 일할 때 휴식을 한다는 것이다. 단점은 극한의 상황들이 대부분이라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정신적인 피해가 많다. 


이상 민간 구조사라고 최근 언론에 노출된 내용을 토대로 응급구조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사건, 사고가 끝이 없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사회에서 기존 활동하는 응급구조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새로운 응급구조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도 힘내라고 응원을 하고 싶다. 이 시대의 영웅들은 과거에서의 칼과 방패를 들고 적을 물리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구조하고 생명을 살리는 사람들이 진정한 영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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