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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뉴스의 보도에서 유엔(UN)의 새로운 보고서에서 20201년 말까지 미얀마의 인구 절반이 피비린내 나는 충격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붕괴 위기에 당면해서 빈곤에 내몰릴 수 있다고 했다. 아시아의 농업 생산국 미얀마는 미얀마어를 사용하며, 인구가 한국과 비슷한 5480만 명의 국가이다. 인구의 88% 이상이 불교를 믿고 있어서 미얀마를 대표하는 여행지는 '버마 바간'이라는 고대인들이 불국토를 꿈꾸며 건설한 도시가 알려져 있다. 이 찬란한 불교 유적을 지닌 나라가 최근 알려진 미얀마 군부(군인 권력자)의 쿠데타로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식량 비용의 증가, 소득과 임금의 손실, 금융시스템과 의료시스템의 붕괴, 마지막으로 정치적으로 부적절한 사회 안전망은 이미 취약한 수백만의 사람들이 하루에 저임금을 받으며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미얀마-순수한-아이들-웃는-모습
미얀마 아이들의 순수한 미소

CNN 뉴스 내용 분석 전달

 

미얀마-현지-상황-은행-현금인출기-줄서는모습
출처 : CNN New

군부의 쿠데타로 은행 업무가 축소된 가운데 2021년 4월 7일 양곤에서 사람들이 현금인출기를 이용하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는 모습이다. 미얀마는 빈곤 극복을 위해 짧은 시간에 많은 노력을 하여 좋아지고 있었다. 특히 2011년 군사 통치로부터 민주적인 전환이 시작되어 경제 및 정치 개혁을 시작한 이후의 성장이 주로 이루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미얀마는 2005년 48.2%에서 2017년 24.8%로 빈곤율을 사실상 절반으로 줄였다.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여겨졌지만, 인구 중 약 1/3이 저임금으로 생활을 하고 있어 빈곤에 다시 빠지는 경제적 충격에서 벗어났었다. 세계 도처에서 코로나 사태로 2020년 12월까지 42만 명 수준으로 이주 노동자들이 귀국을 했다. 그리고 연말까지 미얀가 가구의 83%가 대유행으로 수입이 절반가량 줄었다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번째 충격은 2021년 2월 1일 아침에 발생했다. 군부의 최고 통수권자가 민아웅라잉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아웅산 수지 여샤와 민주 민족동맹의 정부를 전복시키고 군사정권을 설치했다.

미얀마-시위대-손가락-3개로-저항-모습
출처 : CNN New

2021년 4월 27일 화요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반쿠데타 시위에서 시위대가 손가락 3개로 저항의 경례를 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군부 통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의사, 교사, 공무원, 공장 노동자 등 수천 명의 사람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치안 부대는 경찰과 군인들이 거리에서 죽은 사람을 사살하고, 지각한 상대를 임의로 구금하는 치명적이고 체계적인 단속으로 무자비하게 시위를 강경 진압해왔다. 정치범 지원 단체인 정치범 지원 협회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보안군에 의해 75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4500명 이상이 체포되었다. 이 보고서에서는 코로나 대유행과 군사적인 인수합병으로 인한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미얀마가 빈곤 해졌으며, 이 빈곤층은 2022년에 2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태가 지속되면 중소기업이 받는 임금과 수입이 크게 줄고, 식량과 기초서비스, 사회보호 등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여성과 어린이들이 가장 심한 타격을 받게된다고 한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미얀마는 이미 높은 아동 빈곤율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위기들로 인해 전 세대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빈곤이 증가한다는 것은 아이들이 학교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적다. 미얀마의 2가지 위기는 서로 독립적이지 않다. 민간 정부의 전복은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증폭시켰으며 쿠데타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은 붕괴되었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일부 해운사들은 일시적으로 해외 운항을 중단했다. 미얀마 무역의 약 80%가 바닷길로 이루어지는데, 쿠데타 이후 2개월 동안 항만 무역이 최대 64% 감소했다고 추산했다.

미얀마-농부-모습-농업국가
출처 : CNN New

미얀마 인구의 약70%가 농업 분야에 종사한다. 농업도 타격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전개되고 있다. 유엔 세계 식량계획(WFP)은 지난주 미얀마에서 "희망과 절박함"이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으로 6개월 안에 미얀마 전역에서 최대 340만 명이 고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 DP 보고서는 "전박적으로 미얀마는 경제 붕괴 위기에 처해있고, 아시아의 실패 국가가 될 위험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결론에 이르기 위해 UNDP는 세계은행, 브루킹스 연구소, 다른 유엔 기관의 보고서, 언론 보도, 미얀마로부터의 가계 조사 등 다양한 자료를 사용했다.


 

CNN 뉴스 내용 전달을 마치고, 미얀마 상황을 보니 사람이 독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민주화의 과정은 한국과 비슷하다. 하지만 전 국민이 불교를 믿는 그런 순박한 농부의 마음을 욕심쟁이 권력자들이 매 순간 발톱을 숨기다가 한순간에 부와 명예, 권력을 도둑질해갔다. 지금도 그 과정이 악순환되고 있다. 한국은 이 악순환의 고리를 국민 스스로가 끊었기에 이렇게 먹고, 자고, 살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조금 싫어하는 말이 있다. 내가 어렸을적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한다. "착하네~", "착하게 살아야 한다." 등으로 말에 '착하게'가 들어가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착하게 살면 미얀마 국민처럼 되는 것이다. 내 밥을 눈 앞에서 훔쳐가도 착하게 가만있고, 가만 있으면 이미 없어진 밥이 다시 돌아오질 않는다. 착하게 평범하게 사는 것만큼 미련하고, 바보 같은 일이 없다. 이 세상에 악마들과 나쁜 사람들은 착한 것을 좋아한다. 내 옷, 내 팔, 다리가 없어져도 웃으면서 불교의 이상적 해탈을 하겠다고 하면 그건 정신이상자이다. 내가 덜 착하고, 깐깐하고, 독하게 살아야 내 주위 가족과 환경이 변한다. 그렇다고 나쁘게 살면 안 된다. 지킬 것은 지키고 독하게 살자는 뜻이다.

 

더 이상 옛 습관같은 말. 아이고 착하네~ 을 아이들에게 하지 말고, "아이고 지혜롭네~"라고 바꾸어 말해보길 바란다.


CNN 뉴스 전문

edition.cnn.com/2021/04/30/asia/myanmar-coup-covid-poverty-undp-intl-hnk/index.html

 

Double crises of coup and Covid could push half of Myanmar's population into poverty, UN warns

Almost half of Myanmar's population could be forced into poverty by the end of the year as the country teeters on the brink of economic collapse caused by the double shock of a bloody military coup and the Covid-19 pandemic, according to a new United Natio

www.c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