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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3일 FOMC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이 있었다. 기축통화 미국의 달러 패권주의가 더욱 힘을 과시하며 미연준(Fed)의 금리 100bp 대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렇다면 한국의 코스피, 코스닥 증권시장은 이제 어떻게 될까? 개미 투자자들의 지옥문이 열리는 것일까? 유아인이 주인공이었던 '국가부도의 날'이라는 영화가 문득 생각이 난다.

 

미국-달러-패권주의-미연준-Fed-금리인상-100bp-인상시사-한국-위험할까

 

미국 중앙은행(Fed)에 대한 세기의 관심이 뜨겁다. 뜨겁다 못해 따끔거린다. 각 나라들의 정부 관료, 경제 전문가, 투자자, 경제 공부를 하는 학생들 모두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발언을 마치 신이 계시를 내리는 듯한 스텐스로 바라보고 듣고 있다.

 

미국의 금리 결정은 주가, 환율, 물가, 부동산 등 글로벌 경제 전체에 큰 영향을 선사하는 작금의 사태는 어떻게 일반적 대중들이 받아들여야 할까? 답답한 건 권력자 및 고급 정보를 모르는 일반인들은 모두 똑같다.

 

 

미연준(Fed) 금리 100bp(1%) 인상 가능성 부인하지 않겠다 - 미국 달러 패권주의 방어 태세

 

 

일단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이야기는 안 했지만 금리 100bp 인상. 즉 한 번에 1%의 금리를 올리는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했다. 이번 자이언트 스텝이었던 75bp 인상도 8년 만에 상당히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한 케이스였다. 자이언트 스텝보다 더 높아지는 1%의 인상 카드로 높아지는 인플레이션 수치를 잡겠다는 발언을 한 것이다.

 

미국의 상원 국회의원이 달러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러시아 전쟁이 끝나고, '국제 유가'가 내려가고, 마트의 먹거리 물가가 떨어질까? 왜 금리만 올리는가?라는 질문을 했었다. 이때 제롬 파월 의장은 대답으로 달러 금리를 올린다고 '물가'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국민들의 소비 심리를 줄이겠다.(레버리지 투자 포함)

 

 

현재 미연준은 인플레이션을 핑계로 '달러 패권주의'를 지키려고 하는 것이다.

 

전 세계에 달러가 너무 많이 풀렸기 때문에 달러를 회수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 금리 인상이라는 경제 카드를 쓰고 있고,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만연한 레버리지 투자를 다 때려잡겠다는 속마음을 짧게 보여준 것이다.

 

FOMC에서의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일종의 스트레스 테스트 무대이다. 이때 금융 시장에서 금리를 1% 올린다는 소식에 폭락을 우려할 수도 있지만 실제 이후 나스닥 지수는 폭락을 하지 않았다. 가상화폐 - 암호화폐 시장도 폭락을 하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가상화폐 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부터 먼저 태풍을 맞이해서 시장 자체가 어느 정도 안정화된 느낌이 든다.

 

 

금융 시장이 폭락할 수 있는 국가(나라) 조건 알아보기

 

 

미연준(Fed)의 긴축으로 인해서 자국의 금융 시장이 폭락을 할 수도 있는 국가(나라)의 조건을 알아보자.

 

 

자국 통화가 기축 통화 또는 준기축 통화가 아닌 국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자국 통화가 '기축 통화' 혹은 '준기축 통화 - 유로 혹은 엔화 등'이 아닌 국가는 미국이 요즘처럼 금리를 팍팍 올릴 때 금융 시장이 폭락을 할 수도 있다.

 

 

환율 방어를 위해 미국보다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만 함

 

미국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릴 때 환율 방어를 위해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미국보다 더 높은 금리이거나 비슷한 수준의 기준 금리를 유지해야만 한다.

 

 

원자재, 에너지, 식량 자체 수급이 불가능한 국가

 

그리고 원자재나 에너지(전기 에너지, 천연가스, 석유 등), 자국민이 먹을 식량이 자체 수급이 안 되는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 언급한 3가지를 오로지 수입에만 의존을 해야 하는데 이런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에 매우 취약하다.

 

 

금융 시장내 외국인 자본 비율이 높은 국가 (이머징 국가)

 

자국 금융 시장 내에 외국인 자본 비율이 높은 국가인데 이런 국가들은 대부분 이머징 국가들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려서 달러 강세가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외국인이 투자한 돈은 다시 미국으로 회귀하게 된다. 이유는 더 안전하고 더 높은 이윤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 비율이 높은 국가 (리스크 관리 능력 부실)

 

마지막으로 개인 투자자(일명 개미 투자자)의 비율이 높은 국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올렸을 때 상당히 위험하다.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당히 보수적으로 투자를 하는데 개인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위의 조건들로 미국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렸을 때 망할 수 있는 국가를 찾아보면 이탈리아, 그리스, 남미 국가들이 생각이 나겠지만 아쉽게도 5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국가에 대한민국(한국)도 포함이 된다.

 

한국-주가정보-코스피-코스닥-코스피200-지수-그래프-2022년-6월24일-기준
한국 코스피, 코스닥, 코스피200 지수 _출처 : 다음 세계증시
한국-주가정보-이탈리아-FTSE-MIB-지수-그래프-2022년-6월24일-기준
이탈리아 FTSE MIB 지수 _출처 : 다음 세계증시
한국-주가정보-일본-니케이225-TOPIX-지수-그래프-2022년-6월24일-기준
일본 니케이 225, TOPIX 지수 _출처 : 다음 세계증시

 

위 그림의 한국 주가 지수와 이탈리아 주가 지수, 일본의 주가 지수를 모두 확인을 해보면 한국을 제외한 이탈리아와 일본은 2022년 6월 9일을 기준으로 주가가 폭락을 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한국은 6월 1일부터 이미 주가가 하락을 하기 시작했고, 6월 9일부터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주가가 급락을 더 했다.

 

코로나 사태로 한국은 과거의 금융 위기인 IMF를 겪으면서 '주가'가 폭락을 하고 나서 투자를 하면 엄청난 부자가 된다라는 것을 과거 뼈아픈 경험에 의한 학습으로 몸이 기억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성격이 급하고 배우는 것이 매우 번개급이다. 이번 루나 코인 사태와 미국 금리 인상으로 한국의 개미 투자자들은 투자 열풍이 불어버린다.

 

국내 언론에서는 "동학개미 어쩌나... 900조 국민연금 한국 주식 더 줄인다"라는 자극적인 뉴스 기사를 보고 알 수 있듯이 한국 주식에 개인들의 투자가 엄청 몰리면서 과거 조선시대의 동학운동 같은 투자 열풍이 이어진다. 당장 유튜브 채널을 보면 인기가 없는 경제 관련 채널들이 구독자가 떡상을 하는 것이 보인다.

 

 

2022.06.24 - 온라인 강의로 부자되는 방법 - 돈 버는 방법 - 진실과 거짓 구분하기

 

온라인 강의로 부자되는 방법 - 돈 버는 방법 - 진실과 거짓 구분하기

"한국처럼 고도성장을 한 나라에서 당신이 가난하면 당신은 정신적으로 나약하거나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시작하는 유튜브 경제 관련 강좌 영상이 있다고 한다. 이처럼 온라인 영상 광고는

ksjkhy4539.tistory.com

어제 쓴 포스팅이지만 이런 한국의 흐름으로 온라인 강의를 해서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자극적으로 나를 따라 하면 무조건 돈을 벌어가서 부자가 된다는 식의 광고와 알맹이 없는 경제 마인트, 온라인 돈 벌기에 대한 것을 알려준다.

 

주식은 구매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주식을 실제로 해본 사람들은 알 수 있다. 어떤 사건으로 주식을 팔려고 할 때 대부분 큰 문제점에 봉착을 하게 된다. 이때 주식으로 부자가 된 가짜 부자들은 주식은 가지면서 장기투자를 한다라면서 멘탈을 관리하라고 한다. 주식 투자는 가짜 부자들의 말을 들으면 안 된다. 오로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며 적절한 매각 타이밍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풍으로 외국인들은 5조 이상의 주식을 던지면서 한국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외국인들의 주식 보유 비중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기관에서도 주식을 팔고 있는 실정이다.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의 한국 주식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내놓은 주식을 개인투자자들이 다 받아 버린 셈이다.

 

심지어 한국 주가 시장에 큰 손인 국민연금 조차 한국 주식 비중을 더 줄인다고 한다. 무려 2%의 비중을 줄인다고 한다. 이미 많이 팔고 있는데 더 팔아 버리겠다고 한 것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변동에서 2020년 5월부터 2021년 8월 이전에 운 좋게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거나 이익 청산을 한 개인투자자들은 정말 좋은 타이밍에 발을 뺐지만....

 

2021년 8월부터 한국 기준 금리가 0.75%, 2021년 11월 1%, 2022년 1월 1.25%, 2022년 4월 1.5%, 2022년 5월 1.75%으로 최근까지 금리가 꾸준히 인상되었다. 이렇게 올라가는 금리와 떨어지는 국내 주가로 상당한 공포를 느끼고 있을 것이다. 당장 내 주변의 아내가 삼성전자 주식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고 하니 지금의 시장에 대한 공포감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라고 봐야 한다.

 

 

주식 시장에 레버리지 투자자를 한 사람들의 주식 청산 릴레이가 곧 시작될 수도 있다.

 

한국의 금융 시장이 계속 폭락을 하게 되면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청산 릴레이가 시작이 곧 된다. 가상화폐 시장은 코인 지갑이 어느 정도 공개가 되어 있어 마진에 대한 경계점이 확인되었지만 주식의 경우에는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포인트를 전혀 알 수가 없다.

 

결국 국내 주식 시장은 기관투자와 개인투자의 차이점은 정보력의 레벨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기관은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청산 포인트를 어느 정도 정보를 파악해서 알 수가 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전혀 알 수가 없다.

 

아마 기관들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청산 릴레이가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앞서 아내가 삼성전자를 몇 주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한국 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1등 기업 삼성전자 주식을 주워 담고 있을 것이다. 심지어 대출까지 하면서 올인을 하는 개미투자자들도 늘어났다. 뉴스에서는 2022년 6월 주가 하락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3조 원가량을 개인투자자들이 쓸어 담았다고 한다.

 

삼성전자-국내-주식-주가정보-3년-주가변동-그래프
삼성전자 주식 3년 변동 그래프 _출처 : 다음 금융

 

삼성전자의 주가는 코로나 사태 이전 2020년 2월 4일 61800원 일 때가 투자에 대한 심리적 저항 기준일 것 같다. 이 시점에서 돈이 많이 풀린다. 62000원 수준 밑으로 절대 주가가 안 떨어질 것 같았지만 주가는 뚝 떨어졌다. 2022년 6월 23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57400원이다.

 

결국 2020년 2월 14일 경의 코스피 지수가 2243 포인트였는데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62000원, 코스피 2240 포인트가 심리적 저항선이 되어버린다.

 

저기 개인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 시기에 투자를 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더 많이 있을 것 같다. 결국 비트코인 가상화폐 투자 시장보다 더 위험한 시장이 한국의 주식시장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한국 주식 시장은 이제부터 청산에 대한 공포가 시작될 수도 있다. 코스피 지수가 1500 포인트까지 폭락을 할 수도 있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가까운 루나-테라 코인 사태를 보면 투자 시장의 공포로 인한 투자 청산은 앞뒤를 가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혹시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은 본 글을 참고만 하자. '국가부도의 날'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유아인이 "위험을 온몸으로 맞아가면서 이 시기가 끝나가기를 기다릴 것인지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서 어마어마한 부를 축척하는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지?"의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고 참고하자. 선택은 개인적인 판단이다. 남 탓을 절대 하지 말자.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퍼식이 X-File

https://youtu.be/FcKYhnTzWTQ

 

글 참고 뉴스 기사 : 한경비지니스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06229180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