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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한동안 없어진 것 같았다. 하지만 없어진 것은 아니었다. 모기는 32도가 넘으면 모기의 수명이 짧아지고 활동량이 줄어든다고 한다. 폭염으로 모기들도 힘이 들었나 보다. 이제 입추가 지나 가을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공기가 조금씩 시원해지고 있다. 매년 8월, 9월에는 모기가 많았다. 가을장마가 시작과 끝이 나는 시점부터 다시 모기들이 맹위를 떨칠 것이다. 가을 모기 덜 물리게 조심하도록 하자. 이런 벌레(해충)에게 물렸다면 가려워서 박박 긁지 말자. 물렸을 때 올바른 약 사용법 및 정보를 검색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여름 모기 보다 가을 모기가 더 독하고, 물리면 더 가렵다
모기에 물려서 밤에 잘 때는 충전식 모기약, 바르는 모기약, 모기기피제를 항상 준비한다. 올해 여름에는 준비한 모기 관련 용품들이 멀쩡하다. 모기가 줄어든 것은 폭염 때문이라고 한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전국 16개 감시 센터에서 2017~2020년까지 비교해서 조사한 결과 2021년 모기가 평년 대비 74% 감소했다고 한다. 2020년에 비해서는 4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폭염으로 덥다 보니 모기가 습도가 높고, 기온이 떨어지는 풀숲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다. 모기는 곤충이기 때문에 인간처럼 자체 체온이 없다. 외부 기온이 올라가면 모기의 체온 또한 같이 올라간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온도는 27도 전후라고 한다. 그래서 이제 입추가 지나서 선선한 가을이 다가온다. 모기가 기승을 부릴 타이밍이다. 코로나 녀석 때문에 힘이 들었는데, 폭염으로 지치고 짜증 난 시기가 지나가려는데 이제는 모기가 왱왱거리면서 우리의 피를 호시탐탐 노리면서 물리면 간지럽고, 붉게 물들고 약을 발라야 한다.
모기에게 안 물리면 되지만 모기 녀석들은 독하다. 모기에 물렸을 때에는 간지럽다고 자주 긁으면 안 된다. 벌레에 물렸을 때는 물린 부분을 깨끗이 씻고, 약을 바르는 것이 가장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다.
벌레에 물리면 사용하는 약 - 올바른 사용법
벌레에 물렸을 때에는 상처 주위를 깨끗이 씻고, 약을 바르자. 산/숲 야외에서는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이 되어 상처가 덧날 수 있다. 추가적으로 모기기피제 등을 사용해서 모기 접근을 막거나 쫓아내는 것도 좋다. 최근 계곡에 아이들과 놀러 갔을 때 집에서 분리수거해둔 계란판을 가지고 가서 계곡에서 불을 피워 끄고 연기를 내었는데 아이들이 모기를 한방도 안 물렸었다. 모기향보다 효과는 좋았다. 하지만 연기가 조금 독하기는 했다. 참고 바란다.
벌레에 물렸을 때 사용하는 약은 액상, 크림, 로션, 연고, 겔 등의 제형으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이 있다. 눈에 들어가거나 어린이들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반의약품
•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
•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염산염, 멘톨, 캄파 등의 성분과 함께 사용된 복합제
• 히드로코르티손이나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성분이 사용된 단일제
전문의약품
• 의사의 진료 후 처방전을 발급받아 구입 가능
•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성분을 1g당 3mg 포함
약에 대해서 주의할 점으로 일반의약품 중 '캄파' 성분이 사용된 약은 30개월 영유아에게는 사용을 절대 해서는 안된다. 관련 의약품을 검색하려면 아래의 의약품안전나라에 접속해서 정보 검색과 'e약은요정보'에서 효능, 효과, 용법, 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확인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