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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고 나서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트위터 SNS를 대체하는 솔루션을 찾고 있는 도중에 경쟁 플랫폼 마스토돈(mastodon)으로 많이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오픈소스로 분산 서버형태의 SNS를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인 것 같다. 물론 어느 정도 IT 생태계를 이해하는 선조건이 존재한다. 개인적 느낌으로는 모바일 형태로 진화된 한국의 온라인 카페 시스템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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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대체 탈중앙형 SNS 서버 플랫폼 마스토돈

 

 

 

탈중앙형 SNS 서버 프로그램 플랫폼 - 트위터 경쟁으로 반사 이익

 

 

2022.11.07 - 태풍의 트위터 직원 3700명 해고 사태 - 한국 법인 직원도 마찬가지

 

태풍의 트위터 직원 3700명 해고 사태 - 한국 법인 직원도 마찬가지

2022년 11월 5일 트위터는 마치 태풍이 휩쓸어 가는 모습처럼 보였다. 이유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인수 이후 해고당한 트위터 직원들의 경험담이 '원팀 - OneTeam' '트위터해고 - TwitterLayo

ksjkhy4539.tistory.com

 

트위터에 대한 글을 2021년 11월 7일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기존 직원들을 3700명 해고하는 사태에 대한 글을 포스팅했었다. 2022년 11월 약 48만 명이 증가했다고 오이겐 로흐코가 직접 밝혔다. 트위터 핵심 인재들도 등을 돌리고, 몇 주만에 마스토돈의 일일 활성 사용자(DAU)가 30만 명에서 250만 명으로 증가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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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토돈 트위터 카피 로고 모습 _출처 : 노마드코더

 

위 사진은 마스토돈의 트위터 카피 로고 모습이다. 색상도 비슷하지만 여전히 트위터는 공룡처럼 크며, 마스토돈을 먹이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2023년이 시작되는 새해에는 작은 마스토돈의 로고가 조금 더 크게 되지 않았을까?

 

마스토돈 Mastodon 간단하게 알아보기

마스토돈은 독일의 개발자 '오이겐 호흐코'가 개발하는 오픈 소스 분산형(탈중앙형) SNS이다. 이름은 멸종된 동물 마스토돈으로 앱 아이콘과 여러 홍보물이 코끼리 캐릭터 모습이다.

라이선스는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되며, 프로그래밍 언어는 Ruby이며 서버 간 프로토콜은 ActivityPub를 사용한다. 최초 버전은 2016년 3월 16일에 공개되었다. 이후 1.0 버전은 2017년 2월 6일에 공개되었다.

마스토돈은 트위터와 다르게 공식 중앙 서버가 존재하지 않는다. 개발자는 서버 프로그램과 API를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만 한다. 이런 소스 프로그램을 가지고 일반 유저들이 스스로 서버를 운영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셀프 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마스토돈 소스 코드 다운로드 링크
https://github.com/mastodon/masto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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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토돈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모습

 

마스토돈의 공식 홈페이지의 첫 화면 모습이다. 왼쪽에 큰 코끼리 캐릭터가 멸종된 마스토돈의 모습이다. 판매용이 아닌 소셜 네트워킹이라고 한글로 설명이 되어있다. 다행히 한국어를 자동으로 지원한다.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2가지 모두 제공한다.

 

마스토돈-mastodon-안드로이드-앱-설치이후-첫화면-디자인
마스토돈 안드로이드 앱 설치 이후 첫화면 모습

 

달을품은태양은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이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전용 앱을 설치해 봤다. 위 사진은 앱을 설치한 이후의 첫 화면이다. "시작하기"와 "로그인" 메뉴 2개가 간단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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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토돈 사용 화면 참조사진 _출처 : 노마드코더

 

마스토돈은 정말 트위터와 비슷한 환경과 디자인을 제공한다. 프로필이 있고 팔로우 시스템도 있다. 여러 사람들이 올린 게시물도 보고 리트윗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마스토돈의 핵심은 트위터와 너무 다르다.

 

마스토돈-서버-목록-공개서버-비공개서버-확인하기
마스토돈 서버 목록

 

막상 트위터를 떠나 마스토돈을 활용하고 싶지만 마스토돈 진입 장벽에서 떠나는 특징은 마스토돈이 분산되어 있다는 것이다. 마스토돈이 오픈소스로 되어 있는 덕분에 누구나 깃허브에서 코드를 다운로드해서 자신의 개인 서버에서 본인의 마스토돈을 실행할 수 있다. 마스토돈에 가입하고 싶다면 본인만의 인스턴스를 실행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서버에 접속해서 활동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어찌 보면 국내 포털들의 카페 플랫폼과 유사하지만 오픈소스로 된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SNS 솔루션이다. 마스토돈을 실행하는 서버는 약 9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마스토돈의 서버 목록 모습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장 상위에 인기 있는 서버들인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는가? 바로 "계정 신청하기"가 있는 서버는 해당 서버 운영자가 최종 승인을 해야 접속하고 SNS 활동을 할 수 있다. "계정 생성"이 있는 서버는 아무 절차가 없이 자동 승인이 되어 자유롭게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리서버이다. 그리고 광고와 트렌딩 하는 게시물 푸시 알고리즘 자체가 없다. 타임라인은 최신에서 과거 오래된 것까지 연대순이다.

 

마스토돈의 백엔드 개발 프로그램은 Ruby on Rails로 구축되어 있고, 스트리밍은 NodeJS이다. 프런트엔드 개발 프로그램은 RectJS. Redux가 사용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마스토돈은 모두 이메일 프로토콜을 사용하기 때문에 영국 서버에 있어도 인도 서버에 있어도 모두 게시물을 볼 수 있고 팔로우와 팔로잉을 할 수 있게 된다.

 

'mastodon.social'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서버라고 한다. 해당 서버에서 유저명은 예를 들어 '@달을품은태양@mastodon.social'이 된다. 마스토돈은 분산되어 있어서 사고팔 수 없고, 파산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어떤 사람도 절대적으로 통제를 할 수 없다.

 

반대로 분산이 되어서 인스턴스를 관리하는 자원봉사자는 서버,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공간을 위한 비용을 스스로 지불해야 한다. 기부금을 받아서 운영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해당 마스토돈 서버에서 절대자라서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통제한다. 만약 상대방이 싫다면 그냥 강제 탈퇴 시켜버릴 수 있다.

 

마스토돈이 트위터를 완벽하게 대체할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잠시 앱을 설치하고, 한국 서버를 둔 인스턴스에 들어가 보니 역시 한국에서는 아직 활성화가 안되어있다.

 

컴퓨터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마스토돈을 활용해서 지극히 개인적이거나 개인적인 세계관으로 SNS를 생성, 운영, 활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사용자가 100명이 있다고 해도 100명이 있는 나만의 마스토돈으로 창업자가 된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노마드코더

https://youtu.be/_q3uE_cSt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