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은 자율주행 트럭 개발사인 '마스오토'의 박일수 대표의 인터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스오토는 화물운송 트럭을 위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창고에서 창고까지의 운송을 완전 자동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튜심플, 아이즈오프, 엠브라크 등의 스타트업 기업들과 같은 경쟁 기업도 존재한다.

 

마스오토-자율주행-화물차-국산-개발회사-자율주행트럭

 

 

 

화물 트럭계의 테슬라를 꿈꾸는 자율주행 개발 회사 마스오토 알아보기

 

 

마스오토는 HD맵이나 사전 정의된 규칙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운전 데이터로부터 학습하는 데이터 기반 접근법을 채택해서 다양한 상황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해당 방식은 테슬라와 유사하며 다른 회사들보다 빠르게 상용화를 할 수 있다 박일수 대표는 말하고 있다.

 

마스오토-자율주행-화물차-국산-개발회사-자율주행트럭-실제모습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기술은 유류비 절감 효과와 평균 운전자보다 연비 효율이 15~20% 정도 좋다는 데이터를 뽑고 있다. 또한 사고 위험도 줄여준다고 한다. 마스오토는 기존의 화물 트럭에 적용할 수 있으며 차량 제조를 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박 대표는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회사라고 강조를 한다.

 

날짜 내용
2017년 10월 마스오토 설립
2017년 12월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모빌리티 4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2018년 중기부 팁스 선정 5억원 추가 투자금 유치
2018년 10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 획득
2019년 06월 국내 최초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 성공(서울-부산)
2020년 11월 로지스케어 협업 국내 최초 자율주행 화물 운송(파주-대전)
2022년 03월 실리콘밸리 VC GFT Ventures, 미래에셋벤처투자, 센트랄(CTR) 등으로 1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2022년 하반기 운송사와 협업. 서울-부산 자율주행 화물 운송 시작

 

마스오토는 국내 최초로 소형 트럭으로 2018년부터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시작했고 2020년부터는 대형 트럭으로 무상 운송을 하면서 연비 데이터를 확보한다. 2023년부터는 유상 운송을 시작하였으며 상용화를 위해 기술개발(R&D)에 투자 비용을 사용중이다. 마스오토의 주요 성장 과정은 위의 정리된 표를 확인하면 된다.

 

마스오토의 비전은 유인 자율주행 상용화를 한 첫 번째 회사가 되는 것이며 나중에는 직접 운수사가 되어 간선 물류 시장을 장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마스오토가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산업은 크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율차 시장 규모는 2020년에 14억 5천만 달러에서 2028년에 11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마스오토와 유사한 해외 기업- 튜심플(Tusimple) 엠브라크(Embark) 아이즈오프(eyes-off)

 

 

튜심플 (TuSimple)

미국의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를 결합한 비전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UPS와 파트너십을 맺고 상용화에 나섰으며 2020년에는 2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튜심플-TuSimple-자율주행-화물차-해외-개발회사-자율주행트럭-전면모습
튜심플 (TuSimple) 트럭 모습

 

튜심플은 자율주행 트럭으로 1천만 마일(약 1천6백만 km)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튜심플은 시험, 연구 및 화물 배송을 통해 누적된 1천만 마일을 운전하면서 평균적인 전통적인 트럭 대수보다 낮은 사고율을 기록했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상업화된 화물 운송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2022년 말 중국에서 약 300km 거리의 일반 교통 조건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상업용 물건을 운송했다고 한다.

 

 

엠브라크 (Embark) - 폐업 가능성 매우 높음

미국의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비전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맺고 상용화에 나섰으며 2021년에는 SPAC(특수목적 인수회사)와 합병하여 5.2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최근 엠브라크는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하고, 약 70%의 직원을 해고하고 캘리포니아와 휴스턴의 사무실을 폐쇄했다. 회사는 자율주행 기술을 상업화할 수 있는 대안적인 시장을 탐색하고 재무 자문사의 도움을 받아 회사 매각도 고려해 왔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남은 직원들과 이사회와 함께 회사의 옵션을 평가할 예정이며 자산 판매, 회사 구조조정 또는 완전 폐업 등이 가능성이 있는 안 좋은 상황이며 공식 홈페이지 또한 폐쇄되었다.

 

 

아이즈오프 (Eyes-off)

이스라엘의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카메라만을 사용하는 비전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마스오토와 같은 방식으로 기존의 화물 트럭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으며 2020년에는 3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즈오프는 자율주행 트럭으로 5천만 마일(약 8천만 km)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상업화된 화물 운송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아이즈오프는 지난해 말 독일에서 약 500km 거리의 일반 교통 조건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상업용 물건을 운송했다. 그리고 글로벌 영향력 확장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화물 운송 업체인 'Gojek'와 협력하여 동남아시아 시장에 자율주행 트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튜심플은 미국과 중국에서 자율주행 트럭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스닥에 상장된 성공적인 스타트업이다. 튜심플은 마스오토보다 더 많은 투자와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있으며 더 광범위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이즈오프는 미국과 유럽에서 다수의 트럭 제조사와 운송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미 상용화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 아이즈오프는 마스오토보다 더 광범위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더 많은 투자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엠브라크는 미국에서 자율주행 트럭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마트와 코카콜라 등 대형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했었다. 엠브라크는 마스오토보다 더 오랫동안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착수했으며 더 많은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하고 있었지만 결국 사업유지를 못하고 곧 망해가고 있다.

 

 


 

대한민국 국산 화물차량에 대한 자율주행 개발회사 마스오토에 대해서 소개와 해외 유사한 기업을 알아봤다. 국뽕을 받아서 마스오토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유사 기업의 사례를 확인했듯이 튜심플과 아이즈오프는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이미 많은 경험과 투자 그리고 상용화와 사업화를 시작하고 있는 것 같다.

 

선택과 집중이 정말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유사 기업인 엠브라크의 실패 사례를 체크해서 기술적 우위를 챙겨갸야한다. 카메라를 사용해서 화물차의 자율운행을 하는 곳은 마스오토 뿐이라고 하는데 다른 해외 기업도 가만 놀고 있지는 않다. 자율주행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는 개인적으로 보아도 마스오토가 떨어진다. 미국에서 운송업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는데 초심을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해서 힘을 내어서 차근차근 달려가길 기원한다.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https://marsauto.com/

https://www.tusimple.com/

https://byline.network/2023/03/23-250/

http://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265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