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마버그 바이러스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한 감염성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이다. 2021년 8월경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첫 감염이 확인되어 난리가 났었는데 잠잠하나 했지만 서아프리카 '가나'에서 다시 발견되어 또다시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는 서아프리카이다. 가나 보건당국에서는 2022년 7월 초 남부 아산티 지역의 2명에게서 채취한 혈액 샘플에서 마버그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으며 가나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마버그열-마르부르크바이러스-마버그바이러스-MarburgVirus-현미경-확대-실제모습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마버그 바이러스) 모습 _출처 : BBC News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지역 담당 마치디소 모에티 박사는 신속하게 대응해서 가능한 발병에 대비했으며 2명의 환자는 모두 설사,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 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 도중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마버그열-마르부르크바이러스-마버그바이러스-MarburgVirus-2022년-7월-서아프라카-가나-재유행-위치
이번 마버그 바이러스가 발견된 서아프리카 가나 위치 _출처 : 구글 어스
마버그열-마르부르크바이러스-마버그바이러스-MarburgVirus-2022년-7월-서아프라카-가나-아산티-도시모습
서아프리카 가나 아산티 지역 도시 모습 _출처 : 구글 어스

 

새롭게 마버그 바이러스에 감염된 2명의 환자로 보건 종사자와 지역사회 사람들 중에 90명 이상의 접촉자가 확인되어 감시 중이라고 한다. WHO에서는 지금까지 마버그 바이러스는 앙골라, 콩고,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10여 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다.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한 마버그 바이러스 - 서아프리카 재유행 공포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프리타운 도시 모습 _출처 : 아시아경제

 

이번에 서아프리가 가나에서 바이러스가 재유행하는 감염내과에서 알려진 병은 마버그열 (Marburg Virus Disease)라고 불리며 국제질병분류기호(ICD-10)는 'A98.3'이다. 질병의 원인은 '마버그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되어 생긴다. 간략하게 알려진 증상은 40~41도의 발열과 근육통이었다.

 

마버그열은 처음 발견된 1967년 독일의 도시 '마르부르크'시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당시 서독의 제약회사 시설에서 원숭이들 사이에서 퍼졌고, 해당 직원들에게 재차 퍼지는 실험실 사고였다. 마버그 바이러스의 원산지는 아프리카 대륙으로 우간다와 남수단, 수단 공화국,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으로 추정되었었다.

 

RNA 바이러스인 마버그 바이러스는 필로 바이러스과에 이며 비슷한 바이러스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있다. 그래서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치사율이 매우 높다. 현재까지 마버그열의 치사율은 88%로 알려져 있지만 발병 사례가 너무 작아서 정확한 통계치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마버그 바이러스
치료제는 아직 없다.

예방 백신 또한 없다.
감염원은 과일 박쥐가 숙주이다.

 

 

현재까지 마버그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전혀 없다. 그래서 수혈 및 기타 보조 치료로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치료가 전부이다. 2021년 WHO에서 발표에서는 국가 및 지역 차원에서 감염력은 높지만 세계적인 감염 전파는 낮다고 진단했었다.

 


마버그열(마버그 바이러스)은 1967년  독일과 유고슬라비아에서 31명의 감염자가 발생되어 7명이 사망하고, 1975년 짐바브웨에서 2명이 감염되어 1명이 사망했다. 1980년에는 케냐에서 2명이 감염되어 1명이 사망했고, 1980년에도 1명이 추가 사망했다.

 

1988년 소련에서 생물학 무기 개발로 마버그 바이러스를 연구하다가 사고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연구원 1명이 사망했고, 1990년에 는 스웨덴에서 1명이 감염되었다.

 

가장 최악의 감염 사례와 사망 사례로 2005년 앙골라에서 374명이 마버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329명이 사망했었다. 이때 치사율이 88%로 기록되어 마버그 바이러스의 공포를 전 세계에 알렸다. 당시 사망자 중에 어린아이들이 많아서 안타까움이 더 컸었다.

 

2014년 우간다에서 1명이 감염되어 사망하는 사례로 주위 가족 2명이 증상을 보여 장례식에 참석한 80명에 대한 대대적 역학조사가 실시되었었다.


 

마버그열은 체액의 전달을 통해 사람 사이에 전파가 된다. 증상은 두통, 발열(고열), 근육통, 구토, 출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심각한 치명률을 가진 질병이다. 보건 관계자들은 사람들에게 동굴에 가지 말고, 모든 육류 제품을 먹기 전에 철저하게 요리해서 먹기를 권고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이런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는 볼 수 있으나 아프리카 여행 또는 업무차 방문해서 단기간, 장기간 있어야 하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마버그 바이러스와 유사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2014년 지맵이라는 예방 백신이 개발되었고, 2019년 12월에 rVSV-ZEBOV라는 백신이 미국에서 승인이 되어 예방 접종 후 10일 후에 효력이 나타난다고 한다. 하지만 마버그 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다. 그래서 매우 위협적이고 위험한 것이다. 조심 또 조심하도록 하자.

 


글 참고 뉴스 기사 : BBC News

https://www.bbc.com/news/world-africa-62202240

 

글 참고 뉴스 기사 :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1081116385969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