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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에 위치한 사하공화국은 한국 영토의 30배 이상 큰 러시아에서 가장 큰 공화국이지만 지리적 위치로 보면 사람들에게 친화적으로 살아갈 수가 없는 북극해와 가까운 미지의 땅이 많은 나라이다. 러시아 전체인구가 1억 4600만 명에 달하지만 사하공화국의 인구는 99만 명 수준으로 적다. 사하공화국의 겨울 평균기온이 영하 40도(-40도) 이하일 정도로 추위로는 정말 살벌한 도시가 많은데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로 꼽히는 '오미야콘'이 사하공화국에 있다. 오늘은 사하공화국에 대해서 알아보고, 먹거리와 음식들 그리고 한국에서 여행을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Sakha Repubic 사람의 발길이 뜸한 미지의 지역이 많은 러시아 공화국 - 미르니 광산
기후 위기로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사하공화국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사하공화국은 극도로 추운 날씨로 국토의 대부분의 지역이 아직도 야생의 환경으로 되어 있다.
사하공화국은 세상에서 가장 넓고 추운 곳으로 러시아의 공화국이다. 국토의 면적은 약 310만km2로 인도보다 크고 호주보다 작다. 사하공화국은 겨울에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아극기후를 가지고 있다.
낮과 밤의 온도차이가 커서 사람이 살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없다. 하지만 사하공화국은 다이아몬드, 석유, 천연가스 등의 다양한 천연자원과 독특한 문화를 가진 원주민들이 있는 나라이다.
■ 러시아 사하공화국 - 미르니
사하공화국의 '미르니'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광산인 '미르니 광산'이 있다. 미르광산은 1955년에 발견되어 2004년까지 운영되었으나 지금은 폐쇄되어 있다.
미르니광산은 러시아의 다이아몬드 생산의 20%를 차지했었는데 미르니는 다이아몬드 도시라고 불리며 다이아몬드 박물관과 관련된 테마로 관광을 즐기러 오는 경우가 있다.
■ 러시아 사하공화국 - 오미야콘
사하공화국 오미야콘은 남극을 제외한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1933년에 기록된 최저 기온은 영하 67.7도가 어마어마한 추위를 느끼게 해 준다.
오미야콘에는 약 500명 수준의 주민들이 살고 있고, 원주민인 야쿠르인들의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다. 야쿠트인들은 자신들의 언어와 종교, 음악, 춤, 의복 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얼음 조각 예술로 유명하다. 오미야콘에는 매년 얼음 조각 축제가 열리며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참여를 한다고 한다.
■ 러시아 사하공화국 - 야쿠츠크
야쿠츠크는 사하공화국의 수도이다. 레나강에 접해 있고, 인구는 약 27만 명이다. 북동연방대학교와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지부가 있다.
야쿠츠크는 겨울 날씨가 매우 추운 것으로 유명하며 평균 겨울 기온은 영하 30도에서 영하 50도 사이이다. 하지만 여름에는 영상 30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야쿠츠크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관광 명소를 즐기러 여행객이 간다. 야쿠티아 얼음 궁전(The Kindom of Permafrost)에서 얼음컵에 마시는 보드카를 상상해 보자. 조심해야 한다. 입술에 물기가 있으면 얼음컵이 입에 달라붙는다고 한다.
유튜브를 검색하다 보면 여행 유튜버로 유명한 곽튜브가 야쿠츠크 여행에 대한 동영상이 존재한다. 글로 표현을 못한 내용은 곽튜브 여행 콘텐츠로 확인을 해보면 유익할 것 같다.
사하공화국 전통 음식과 먹거리, 여행 방법 알아보기
사하공화국은 아극 기후를 가지고 있어 주로 고기와 생선, 루트 채소 등의 음식을 요리해서 섭취하고 있다.
스타르그라는 음식은 얼어붙은 말고기를 얇게 썰어서 소금과 후추 등의 양념과 함께 먹는 음식이다. 사하공화국의 전통 음식으로 겨울철에 많이 먹는다. 말고기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쿠르타라는 음식은 요구르트와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치즈인데 쿠르타는 공기 중에 걸어서 말린 후에 먹는다. 쿠르타는 신맛이 강하고 단단하다. 그래서 차나 우유와 함께 먹는다. 쿠르타에는 칼슘과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다.
오마라는 음식은 날생선을 소금에 절인 후에 얼려서 먹는다. 오마는 사하공화국의 원주민인 야쿠트인들의 전통 음식으로 강에서 잡은 민물 생선을 사용한다. 오마는 생선의 신선함과 짭조름한 맛을 즐기는 요리이다.
■ 러시아 사하공화국으로 가는 여행 방법
러시아 사하공화국으로 가는 여행 방법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빠르다. 주로 인천에서 모스크바로 직항으로 이동해서 야쿠츠크로 환승하는데 약 13시간 ~ 15시간이 소요된다. 사하공화국의 주요 공항은 '야쿠츠크 공항'이다.
야쿠츠크 공항에서는 사라공화국 내 다른 도시들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이 있다. 미르니는 야쿠츠크 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으며, 오미야콘은 약 2시간 거리에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하바롭스크에서 기차를 타서 네륜구리 기차역까지 이동후에 남은 거리를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사하공화국으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한국 여권, 비자가 필요하다. 여권이 없다면 가까운 지자체 시청에서 발급받고, 비자는 러시아 대사관 또는 한국 영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러시아 사하공화국은 겨울에 매우 추운 날씨로 유명하므로 따뜻한 옷과 장갑, 모자 등의 방한 용품을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얼름과 눈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와 방수가 잘되는 신발을 준비하자.
그리고 한국과 시차가 5시간 나서 시차적응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혹한의 추위와 입맛에 안 맞은 음식을 견딜 각오 또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