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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무인 달 탐사선 '루나-25호'가 2023년 8월 20일(현지시간) 정상 궤도를 이탈해서 달 표면에 추락했다고 한다. 러시아는 1976년 이후 47년 만에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러시아의 달 남극 착륙 실패로 2023년 8월 23일 인도의 무인 탐사선 '찬드라얀-3호'가 달 남극에 착륙을 시도한다. 만약 인도의 무인 탐사선이 착륙에 성공한다면 "달 남극에 착륙한 최초 우주선" 타이틀은 인도가 가져가게 된다. 아직 인도가 달 남극 착륙에 최초가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 해당 타이틀을 가져가기 위해서 '미국 VS 중국 VS 러시아 VS 인도' 4개의 우주 강국들이 경쟁 중이다. 인도마저 실패하면 미국이 2025년 12월에 도전을 하며, 중국은 2026년에 도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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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를 하고 있는 탐사선 모습 _출처 : Bing

 

※ 2023년 8월 25일 금요일 오후 6시 글 내용 업데이트

 

러시아가 실패했던 달 남극에 탐사선을 착륙 시키는 일을 인도가 성공을 하며 전 세계에 달에 대한 우주 시대가 시작됨을 알렸다.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리안 3호'는 2023년 8월 23일 오후 5시 4분(현지시간)에  달 남극에 착륙을 성공시켜 버렸다.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도달한 시록을 세웠고, 미국-소련-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되었다.

 

이제 인류는 달 남극에 물이 얼음 상태로 있는 것을 탐사하게 된다. 만약 물이 존재한다면 달은 인류의 우주 탐사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

 

 

 

러시아 무인 달 탐사선 루나-25호 착륙 실패 원인과 의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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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25호 탑재한 우주 로켓이 발사되는 장면 _출처 : 연합뉴스

 

루나-25호는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가 개발한 무인 달 탐사선이다. 루나-25호는 지난 2023년 8월 11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소유스 2.1v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다. 이 우주선은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여 달의 내부 구조, 자원, 환경 등을 연구하는 임무를 수행하려고 했었다.

 

루나-25호는 2023년 8월 16일에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진입했으며, 8월 21일에는 달 남극 표면의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 북쪽에 착륙할 계획이었는데 착륙을 2일 앞둔 2023년 8월 19일 오후 2시 10분경 착륙 전 궤도로 이동하는 도중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로스코스모스는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달 탐사선의 기동이 정해진 조건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루나-25호는 예측할 수 없는 궤도로 이동하다가 달 표면과의 충돌로 인해 파괴되었다.

 

이번 실패로 러시아의 우주 개발 능력이 쇠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냉전 시기 전성기를 구가했던 러시아는 지난 몇 년간 우주 프로그램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예를 들어 2011년에는 화성 탐사선 푸보스 그런트가 궤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구 대기권으로 추락했고, 2016년에는 진달래 프로젝트라고 불리던 새로운 우주복 개발이 중단되었다. 그리고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도 여러 차례 사고와 문제가 발생하여 우주 항공 분야에서의 인지도를 잃고 있었다.

 

러시아는 달 남극 최초 도달이라는 영예를 인도에 빼앗길 수도 있다. 인도는 2023년 7월 14일 '찬드라얀-3호'라는 탐사선을 발사하였으며 2023년 8월 23일에 달 남극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만약 인도의 도전이 성공하면 러시아는 우주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다.

 

 

 

인도 탐사선 찬드라얀-3호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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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무인 달탐사선 찬드라얀 2호 발사 장면 _출처 : BBC

 

찬드라얀 3호는 인도우주연구기구 (ISRO)가 개발한 무인 달 탐사선이다. 2023년 7월 14일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발사되었다. 이 우주선은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여 2주 동안 달 탐사에 나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달 남극은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물과 얼음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심이 큰 지역이다. 인류에게 달은 심우주로 가는 전진 기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전략적 자원이다.

 

찬드라얀 3호는 궤도선과 착륙선, 로버 (이동형 탐사로봇)로 구성되어 있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차량’라는 뜻이다. 찬드라얀 3호는 2023년 8월 23일 정도에 달 남극 표면의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 북쪽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에 4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되었다.

 

인도의 달 남극 착륙 도전은 인도의 우주 개발 역량과 야심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인도는 지난 2008년 찬드라얀 1호의 레이더를 활용해서 달 표면에 물의 흔적을 찾으려고 했지만 달 궤도를 도는 데 그쳤다. 2019년에는 찬드라얀 2호로 달 표면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인도는 포기하지 않고 찬드라얀 3호로 재도전하며, 달 탐사를 시작으로 화성 탐사까지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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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남극에 착륙해서 탐사에 대한 상상 사진 _출처 : Bing

 

인도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게 된다면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의 타이틀을 가지게 된다. 인도는 다른 우주 강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주 개발의 성과를 공유하고자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인도는 미국과 함께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 (Mangalyaan)을 발사했으며, 일본과 함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 (Hayabusa2)를 지원했다.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82018490001750

https://www.bbc.com/korean/news-50909599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56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