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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IT기업 라쿠텐(Rakuten Group inc)의 CEO '미카타니 히로시'가 2021년 5월 14일 CNN 뉴스에서 1분 20초간의 인터뷰 내용에 대한 보도 내용을 전달한다. 세계 여러 나라의 유명인사들이 2021년 일본 도쿄 올림픽에 대한 우려 높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중에 일본 국내에서 소프트뱅크와 비슷한 전자상거래 부분에서의 최고의 기업 CEO가 경고의 소리를 낸 것에 대해서 뉴스 내용도 보고, 이 '라쿠텐'이라는 회사에 대해서도 조금 알아보려고 한다.

 

라쿠텐-회사-홈페이지-내용
라쿠텐 회사 홈페이지

CNN 뉴스 내용 및 라쿠텐 기업 개요 및 독특한 취업 조건

 

라쿠텐-CNN-뉴스-미키타니히로시-CEO-인터뷰화면
출처 : CNN 뉴스 인터뷰 영상 캡쳐

라쿠텐의 CEO는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자살 임무(suicide mission)"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쿠텐(RKUNK)의 미키타니 히로시 사장이 CNN 비즈니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한 발언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사태의 올림픽 개최에 대해 우려하는 기업 경영자들 사이에서 가장 강력한 발언을 한 셈이다. 

 

인터뷰에서 미키타니는 7월 23일부터 시작 예정인 도쿄 올림픽 경기를 취소하도록 정부를 설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에 대융행의 대처에 대해 10점 만점에 2점을 주었다. 다른 저명한 일본 CEO들도 올해 올림픽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었지만, 미키타니만큼 강력한 비판을 하는 CEO는 없었다.

 

"전 세계로부터 이렇게 큰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위험하다. 크게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이 크게 개선되지도 않고, 인도와 브라질 등 아직도 많은 나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축하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이 아직 취소될 수 있다고 믿느냐?라는 질문에 "모든 것이 지금 가능하다"라면서 경기를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증가함에 따라서 수십만 명이 올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서에 서명을 하고 있고, 이번 주 일본 기업 CEO들도 많은 우려를 표명했다. 손정희 소프트뱅크(SFTBF) CEO는 5월 3일 CNBC에 출연해서 올여름 도쿄 올림픽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일본과 다른 나라 모두에게 무서운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일본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를 위해 올림픽을 치르는 것이 매우 두렵다. 그들은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어떻게 선수 파견을 지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올해 올림픽 대회 대표 스폰서 중에 하나인 도요토(TM)는 이번 주 초 관람을 앞두고 국민들의 좌절감이 선수들에게 쏠리는 점에 대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나가타 준 도요타 운영책임자는 5월 12일 실적호출에서 선수들이 현재의 의료 상황에 대해 일부 사람들의 좌절의 대상이 됐다는 보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도요타는 올림픽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15개 글로벌 기업 중 하나로 올림픽 스폰서십의 최고 수준이며, 여름-겨울-청소년 올림픽에 대한 카테고리 전용 마케팅권을 확보한다. 도요타는 2015년에 이 프로그램을 가졌다. 나가타는 최고 스폰서로서 상황이 정말 우려가 되기 때문에 그 상황을 돕기 위해 스폰서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최근 대유행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3번째 비상사태를 연장하여 자원봉사자, 운동선수, 관계자, 그리고 일본 국민들에 대한 안전 문제가 제기 되었다. 한편 미국 육상팀은 대회 관련 불확실성을 이유로 일본 올림픽 전 훈련 캠프를 취소했다고 수요일에 발표했다. 수요일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인 마크 아담스는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을 개최할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1. 라쿠텐 (Rakuten Group, Inc.- 楽天グループ株式会社) 개요

1997년 2월 7일에 창업을 한 일본의 IT기업이며, 회사의 CEO는 '미키타니 히로시'이다. 일본 흥업은행을 다니다가 창업을 하게 되어 일본의 대표적인 인터넷 종합 서비스 제공업체로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라쿠텐 이치바_楽天市場'와 종합 여행 사이트 '라쿠텐 트래블_楽天トラベル', 일본 내 최대 고객 수를 확보 중인 '라쿠텐 카드'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가 있다.

 

시가총액은 2020년 6월 15일 기준으로 1.36조 엔으로 한화로는 약 15조 원이다. 2014년 9월에는 캐시백 사이트로 유명한 이베이츠를 1조 250억 원에 인수하고, 2018년 4월에는 FDD-LTE로 사용되는 1.7 Ghz대역 주파수를 할당받는 데 성공하며 일본 내 제4이동통신사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2014년 NTT 도코모 회선을 빌려 '라쿠텐 모바일'이라는 이름의 알뜰폰 서비스를 진행해서 실제 서비스는 2020년 4월 8일 부터했다. 한국과는 'G마켓'과 제휴를 하고 있다. 

 

일본의 나이키 같은 느낌의 라쿠텐은 스포츠 비즈니스에 많은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기업이다. FC 바르셀로나의 유니폼 스폰서이며 메인 스폰서이다. 미키타니 히로시는 아내와 함께 라쿠텐의 40% 수준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동부 라쿠텐 이글스'라는 야구팀을 가지고 있고, 고베 지역 비셀 고베라는 축구팀도 가지고 있다. 결국 일본 기업 중에서 야구와 축구팀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라쿠텐이다. 라쿠텐은 일본의 아마존의 이미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스포츠 마케팅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하고 있으니 어떤 미래의 기업으로 될지 궁금하다.

 

2. 라쿠텐은 왜 일본의 블랙기업이라고 불리는가?

일본에서 취업 채용 시장에서 싶은 기업에서도 상위 랭크, 그리고 싫은 기업에서도 상위 랭크를 하고 있는 라쿠텐의 채용 기준이 매우 특이하다. 일본 기업에서의 취업에는 구인을 하는 사람은 면접을 보게 되면 기업들은 교통비를 대부분 준다. 일본 취업생들은 이런 것을 악용해서 일명 취업 알바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라쿠텐은 취업생들에게 면접에 대한 교통비를 지불을 안 한다고 한다. 혹시나 돈이 없어서 면접을 못 갈 것 같다고 문의를 하면, 온라인 화상 면접을 한다고 한다.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채용 경비 기준으로는 비용을 절감하고 시작하고, 일본 취업생들에게는 블랙기업으로 되는 기업이 되는 셈이다.

라쿠텐-취업실상-취업이력서-참고-일러스트
취업 관련 참고 이력서 이미지

그리고 최종 면접 전에 라쿠텐 CEO인 미키타니 히로시의 자서전(성공의 법칙-92개 조)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제출하지 않으면 최종 면접을 할 수 없는 규정이 있다고 한다. 그 책을 공짜로 주지도 않는다. 이 독후감을 제출하지 않으면 100% 채용에서 탈락을 한다. 그리고 사내 공용어가 '영어'이다. 영어를 못하면 결국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다. 참 독특한 회사이다. 기업 매출의 50% 이상이 일본에서 이루어지는데 공용어가 영어라니.

 

안 좋은 점을 커버하는 좋은 직장의 이미지는 학력을 잘 보지 않고, 많은 급여를 준다. 그러나 고액의 급여에는 의무적인 잔업시간이 포함되어있다. 복리후생적인 부분에서도 대부분의 일본 기업은 식대를 별도 지불 안 한다. 라쿠텐은 회사 내의 식당에서 아침, 점심, 저녁식사를 모두 공짜로 제공해준다고 한다.


일본의 학벌주의 사회에서의 라쿠텐의 장벽 없는 채용과 고액의 급여에 일본 젊은 세대들의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직률도 일본 기업 중에서 항상 최고를 달린다고 한다. 기업이 매출이 높고, 유명한 기업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일하는 사람들 간의 행복감이 높아서 그 에너지를 무기로 짱짱하게 잘 나가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솔직하게 나는 라쿠텐이라는 기업은 꼭 일본 젊은이들의 열정 에너지를 쭉쭉 빨아먹는 다단계 회사 같은 느낌이 든다.


CNN 뉴스 원문

https://edition.cnn.com/2021/05/14/business/rakuten-tokyo-olympics-intl-hnk/index.html

 

Top Japanese CEO says hosting the Olympics amounts to a 'suicide mission'

The CEO of Japan's top e-commerce company said Friday that it would be a "suicide mission" for the country to host the Olympic Games this summer.

www.c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