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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태풍이 발생이 안 되는 상황에서 2023년 7월 14일 북서태평양 남쪽 바다가 심상치 않다. 현재 미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서는 어제부터 필리핀 북쪽에 95W 열대요란이 발생해서 태풍에 대한 추적감시가 들어갔었다. 하루가 지난 오늘 오렌지 서클의 단계로 24시간 이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중간 이상이라고 한다. 오늘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할 점은 미국기상청(GFS) 모델 예측에서 4호 태풍 탈림이 발생하고, 이후 대만 남동쪽 해상에 5호 태풍 독수리가 발생할 것이라고 모의 결과가 나왔다. 특이한 점은 해당 2개의 태풍(더블 태풍)이 발생해서 하나는 중국 남쪽으로 하나는 중국 동쪽으로 한반도를 향해 올라가고 나서 또다시 2개의 태풍이 발생한다는 충격적인 시뮬레이션 결과이다.
4호 태풍 탈림 발생 가능성 높음 - 대만 동쪽 해상 5호 태풍 독수리 발생 예측
우선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2023년 7월 14일 금요일 오전 태풍에 대한 감시 화면 모습이다. 어제까지 95W 열대요란은 옐로 서클로 추적 감시 중이었으나 하루가 지난 오늘 7월 14일 한 단계 올라가서 오렌지 서클이 되어 24시간 이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중간 이상이라고 한다. 해당 열대요란이 태풍이 된다면 4호 태풍 탈림이 된다.
지금 4호 태풍이 될 열대요란이 있는 지역의 해수온은 30도 이상으로 매우 높은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해수온이 26.5도가 넘으면 태풍이 발생하고 발달하게 된다. 95W 열대요란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 어디로 이동하는 것에 따라 우리나라에 열대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올 수도 안 올 수도 있게 된다.
평균적으로 태풍이 1년 동안 발생하는 숫자는 연간 25.1개로 알려져 있다. 2023년 올해는 6월까지 태풍이 3개(4월 1개, 5월에 1개, 6월에 1개)만 발생했다. 이제 7월부터 본격적인 태풍 시즌에 들어서게 되는데 7월에는 평균적으로 3.7개의 태풍이 발생한 것으로 통계수치가 나와있다. 올해 7월의 중반에 다가서는 지금 태풍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 이 시점부터 우리는 태풍 시즌에 대한 대비를 꼼꼼히 해야 한다. 8월에는 평균적으로 5.7개의 태풍이 발생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4호 태풍 탈림이 곧 발생할 것 같은데 연이어 5호 태풍 독수리가 발생을 한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2023년 7월 14일 월요일 윈디닷컴 미국기상청(GFS) 돌풍 예측 모델 모습이다. JTWC의 95W 열대요란은 홍콩 가까운 남쪽 해상에 중심기압 976 hPa으로 태풍의 원형 기압골 형상으로 세력을 크게 키우고 있다. 4호 태풍 탈림이 되며 4호 태풍은 홍콩 혹은 하이난섬 인근에 상륙이 예상된다.
그리고 대만 북동쪽 해상에 중심기압 990 hPa 저기압이 원형의 기압골 모습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만약 해당 저기압이 태풍이 된다면 5호 태풍 독수리가 된다. 5호 태풍은 발생 이후 중국 동해상을 따라 북상해서 한국 서해 바다까지 올라오는 이동 경로가 확인된다. 5호 태풍 이름은 대한민국이 제안한 이름인데 이렇게 된다면 우리가 붙여준 이름의 독수리가 한국으로 날아오는 겪이 된다.
※ 2023년 7월 15일 토요일 새벽 12시 25분 글 내용 업데이트
본 글을 포스팅하고,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한국기상청, 일본기상청, JTWC 모두 4호 태풍 탈림이 발생한다고 확정을 지으며 태풀의 예상 경로를 공식적으로 발표 하기 시작했다.
우선 한국기상청의 2023년 7월 14일 22시 30분에 발표된 태풍 통보문에서는 7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음을 알리고, 24시간 이내에 4호 태풍 탈림으로 발달해서 120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 결과을 내놓았다. 4호 태풍 탈림은 2023년 7월 15일 토요일 21시에 태풍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7월 17일 21시 전후로 강한 태풍(33~43m/s)의 세력으로 전성기를 맞이 한다. 예상 경로는 중국 하이난섬을 관통하고,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간다.
윈디닷컴 허리케인추적기에도 4호 태풍 탈림이 타이틀로 걸렸다. ECMWF, JMA 모델이 적용되어 태풍의 정보 및 예상 경로가 표시된다. ECMWF(유럽기상청)-JMA(일본기상청) 모두 태풍의 경로는 흡사하다. 조금 차이가 있다면 ECMWF에서는 중국 하이난섬을 지나서 허리케인 카테고리 1등급이 되는데, JMA는 이전에 1등급이 되어 베트남으로 향한다는 것이다.
※ 2023년 7월 18일 화요일 글 내용 업데이트
4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중국 남부 지방은 물바다가 되고 있다. 중국 저장성에는 시간당 141mm의 태풍으로 인한 물폭탄이 쏟아졌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하이난성과 광둥성은 모든 선박과 항공편 운행을 중단했다. 그리고 홍콩 증시도 하루 멈췄다. 중국 관영 CCTV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모든 학교게 7월 17일 낮에 휴교하며, 홍콩거래소는 하루 종일 휴장한다고 전했다. 베트남도 북부 해안 지역 주민 3만 명에게 태풍으로 인한 대피령을 내렸다.
더블 태풍 지나 또 더블 태풍 발생 예상 - 6호 태풍 카눈 - 7호 태풍 란
2023년 7월 21일 트로피칼티빗 GFS 모델 예측 결과 모습이다. 앞서 알려드린 4호 태풍과 5호 태풍이 소멸하고 또 2개의 태풍이 발달하는 것이 확인된다. 영화 대사에서 "묻고 더블로 가~!"라는 말이 생각이 난다. 더블 태풍이 발생하고, 또 더블 태풍이 같은 지역에서 발생 발달하는 것이다.
이렇게 시뮬레이션이 되는 이유는 현재 해당 지역의 바다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매우 높다. 언제든지 태풍이 발생할 수 있는 엄청난 둥지가 될 수도 있다. 아직 1주일 이상 미래의 일을 예측한 것이지만 현재까지 모의한 결과로 필리핀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요란이 먼저 태풍이 될 확률이 높다. 6호 태풍 카눈이 되며 베트남으로 이동할 것 같다. 6호 태풍 카눈은 필리핀이 제안한 이름으로 열대과일 젝푸르트의 이름이다.
매우 비슷한 시기에 필리핀 동쪽 해상에 발생한 열대요란은 7호 태풍 '란'이 되며 필리핀 북쪽 대만 남쪽 해역 사이로 이동해서 중국 홍콩 혹은 하이난섬에 상륙되는 이동 결과가 나온다. 7호 태풍 란은 미국이 제안한 이름으로 폭풍을 뜻한다.
이리저리 우리나라는 장마의 막바지 장맛비로 엄청난 수해를 겪고 있다. 전라도 동북댐이 얼마 전까지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보였는데 이제는 집중호우로 수위가 넘쳐날 것을 우려해서 방류를 할까 말까 하는 보도가 나온다. 여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태풍 시즌이 시작된다. 앞으로 발생되는 태풍들은 우리가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할 것 같다.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소박사TV, 윈디닷컴, 트로피칼티빗, JTWC, YTN
https://youtu.be/qKvxYvnsJoI
https://youtu.be/Sqm_M43pD4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