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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올해 한국 입장에서 태풍 시즌은 풍년이다. 태풍이 미발생한 것도 있지만 태풍들이 한국으로 올라오지 못한 이유로 개인적으로 태풍 풍년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10월 들어 14호 태풍 고이누가 대만을 지나 남중국해에 있다. 이런 시점에서 15호 태풍 볼라벤이 발생했다. 2023년 10월에 발생한 더블태풍이다. 15호 태풍 볼라벤은 강력한 태풍이 되겠지만 우리나라로 못 올라온다. 한국과 일본 상공에 강력한 편서풍이 태풍에 대한 엄청난 방어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필리핀 동쪽 캐롤라인제도에 열대저기압이 발생했었는데 한국기상청과 일본기상청에서 2023년 10월 6일 22시경에 동시에 발표를 했었다. 어제 발표 당시에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한다고 예고했었다. 하지만 한국기상청, 일본기상청, JTWC 모두 15호 태풍 볼라벤이 발생했다고 10월 7일 토요일 오늘 날짜로 발표를 했다.
위 사진을 보면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오후 기준으로 태풍 감시 모습을 살펴보면 남중국해에 있는 'TY 14W KOINU'와 캐롤라인제도에 있는 'TD 15W BOLAVEN'이 보인다. JTWC 입장에서는 아직 15호 태풍 볼라벤은 TD 열대저기압 인식하고 있다.
한국기상청의 2023년 10월 7일 16시 30분에 발표된 15호 태풍 볼라벤 태풍통보문 모습이다. 한국기상청은 2023년 10월 8일 일요일 내일 03시경에 괌 동남동쪽 약 99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이 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다. 일본기상청 또한 비슷한 관측을 내놓았다.
이후 2023년 10월 12일 목요일 오후 3시경 15호 태풍 볼라벤은 매우 강한 상태로 강력하게 발달을 하면서 괌 북북서쪽 약 700km 부근 해상으로 북서진해서 이동한다.
한국기상청과 일본기상청 JTWC는 5일간의 태풍 경로를 제공한다. 이후 태풍의 예상경로는 트로피칼티빗의 GFS 기상 모델을 확인해 봤다. 결론은 15호 태풍 볼라벤은 한국과 일본에 전혀 영향을 못 준다. 이유는 글 서론에 언급했듯이 우리나라와 일본 상공 250 hPa에 지나가는 강력한 제트기류(편서풍)가 강력하게 태풍이 못 올라오게 방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10월에 발생한 더블태풍은 전혀 한국에 영향을 못 준다. 10월에는 평균적으로 태풍이 3.4개 정도 발생한다. 널스에서 확인한 2023년 10월 10일 250 hPa(10km) 상공의 바람 흐름 모습이다. 편서풍이 한국과 일본 남쪽 깊이 내려와서 강하게 불고 있다. 이렇게 강력한 제트기류가 태풍의 북상을 막는다.
2023년 9월은 지구관측사상 거장 더운 9월으로 기록에 남았다. 세계적으로 가장 더웠던 9월이었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10월이 되어 시원해지고, 새벽과 아침이 추운 가을이 되었다. 앞으로 먼 남쪽 바다에서 태풍이 발생하더라도 가을과 겨울이 되었기에 태풍들은 한국에 큰 위협을 하지 않는다.
황금빛으로 물든 벼들이 출렁이는 풍년의 한 해가 되는 것 같다. 올해 태풍에 대한 글은 이제 포스팅할 여유가 없어진다. 태풍들아 올 한 해 고생했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qXb5MAbveyE?si=m8BHBNMCxRAbTw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