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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송다와 6호 태풍 트라세의 더블 태풍이 한국을 지나간 이후 한국의 오랜 가뭄이 어느 정도 해갈이 된 듯하다. 각지의 댐의 저수량이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매미 소리가 들리면서 폭염의 여름이 시작된다. 2022년 8월 3일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벳고기압의 더블 고기압이 한국을 덮고 있다. 더블 태풍이 지나니 더블 고기압. 태풍 깔고 더블로 가! 라는 유행어가 생각나는 오늘이다.
태풍 5호와 6호 태풍 잔해는 없어지고 구름의 잔해가 동해의 장마전선에 흡수되었다. 남쪽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 2022년 여름의 본격적인 폭염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자세히 알아보자.
북태평양고기압의 주변을 따라서 바람이 시계방향으로 불고 있는데 그 바람을 타고 남쪽의 고온다습한 난습류가 진하게 한반도로 유입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안 더울 수가 없는 시국이다.
2022년 8월 3일 수요일 11시 30분 한국기상청은 한국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보라색의 지역이 엄청나다. 진한 보라색은 완전 더운 지역이 된다. 다 나열을 할 수 없고, 폭염 경보가 안된 지역은 수도권 일부 지역과 강원도 산간지역 일부분뿐이다. 제주도 북부에도 폭염 경보 지역에 들어가 있는데 남쪽의 난습류가 한라산을 넘으면서 푄현상을 발생해서 그런 것 같다.
윈디닷컴 유럽기상청(ECMWF) 850 hPa(상공 1500m)의 온도와 등온선 모습이다. 한국은 현재 20도선의 위치한다. 포화되지 않은 건조 공기는 100m 올라갈 때마다 1도씩 낮아진다. 일본 도쿄는 23도이며 지상의 기온은 38도이다. 엄청난 온도이다. 한국과 일본은 현재 한증막 안에 갇혀 있다.
기상사이트 웨더맵에서 보면 태풍이 2개 지나간 한국 상공에 고기압이 2개가 덮고 있는 모습이 관찰된다. 하층의 500hPa(상공 6000m) 부근인데 북태평양고기압이 한국과 중국까지 확장되어있고, 상층의 250hPa(상공 10000m) 부근에는 대륙의 티벳고기압이 확장해서 한국과 일본을 덮고 있다. 위 사진은 2개의 고기압을 겹친 모습의 더블 고기압으로 전형적인 무더운 폭염을 가져다주는 기압배치이다.
고기압은 하강 기류를 발생시켜서 하강 기류는 공기를 압축시키고 기온을 상승시키게 된다. 이런 고기압이 이중으로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 한국은 앞으로 열돔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열돔(Heat Dome)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성격이 급해서 무엇이든지 묻고 더블, 따따블로 가야 직성이 풀리는 것인가?
더블 태풍에 더블 고기압. 태풍들이 얌전했는지 더블로 한국으로 왔지만 열돔 현상을 깨트리지 못했다. 이제 비가 올 때만 기온이 약간 내려갈 뿐이다. 근본적인 폭염이 해소되지 못했다.
이런 폭염을 유발하는 열돔은 태풍이 휘몰아쳐서 깨 줘야 하는데 앞으로 태풍 소식을 윈디닷컴을 통해서 확인을 해보니 아직 한국으로 향하는 태풍에 대한 예측 모델 소식이 없다. 어제와 비슷하게 2022년 8월 8일경에 발생될 것으로 예측되는 7호 태풍 무란이 홍콩과 중국 하이난섬으로 가는 것뿐이다.
한국의 아프리카 대구 대프리카의 이번 주 날씨정보이다. 이상하게 흐리고 구름이 많다고 하는 날씨 예보인데 낮 최고 기온들이 34도, 35도, 33도가 지속된다.
당분간 한국은 무더위에 찌든 한증막 같은 폭염을 겪어야 한다. 물을 충분히 자주 마시고, 뜨거운 태양을 조심하자.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