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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한류 열풍이 대단하다고 한다. 즐겨보는 대륙남이라는 유투버는 지금 대만에서 여행하는 영상을 계속 업로드하고 있다. 과거는 아니지만 2022년부터 2023년 새해에도 꾸준히 대한민국의 한류의 바람은 대만 젊은 세대와 학생들로부터 시작되어 커져가고 있다. 이런 한국신드롬은 K-드라마가 큰 역할을 하고 한국문화에 자연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어 한국여행이 인기 폭발이라고 한다.
새롭게 불어오는 대만의 한류 신드롬
2021년 대만의 문화교육재단에서 대만 고등학생 115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우호적인 국가를 일본을 2번째로 미국, 3번째로 대한민국이 되었다.
일본은 원래 대만과 상당히 밀접했지만 미국은 대만 안보에 가장 핵심적인 국가라서 수긍이 되지만 한국이 3위의 결과가 나온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결과였다.
일본을 제외하고 국가별 호감도를 성별로 비교하면 대만 남학생들은 미국을 선택했고, 대만 여고생들은 대부분 한국을 선택했다. 당시 기자간담회에 나온 국제사회복지협회 천펀링 회장은 "한국 드라마와 대중문화의 영향으로 대만 여고생들이 대부분 한국에 대해 호감을 표시한 것이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대만의 기성세대들은 과거 한중수교를 비롯한 여러가지 요인으로 한국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한국 대중문화의 영향을 받은 지금의 대만 젊은 세대들은 대한민국에 대해 과거 기성세대들과는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런 한국의 관심도는 자연스럽게 한국 방문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서 2022년 11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 한국을 검색한 나라에서 일본 다음으로 대만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히면서 대만 사람들이 한국여행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1위는 일본, 2위는 대만, 3위는 태국, 4위는 홍콩, 5위는 싱가포르 순서이다.
아고다에서는 일본, 대만 양국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었고, 2위는 부산, 3위는 제주도이다.
대만 유명 여배우 임심여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드라마를 통해서 배우자고 함
위 사진은 대만을 대표하는 여배우 임심여의 모습이다. 중화권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누려온 스타이다. 과거 그녀는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드라마(K-드라마)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저는 우리가 한국 드라마의 장점이 어디 있는지 그리고 늘 그들을 배우려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본다. 확실하게 한국 드라마는 우수한 부분이 많다.
제작비 측면에서도 제가 아는 바로는 대만보다 훨씬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지만 한국은 그 제작비를 말 그대로 제작에 쓰지 배우에게 사용을 안 한다.
그리고 대만은 늘 남의 것을 수입만 하고, 정작 대만이 수출하는 드라마는 솔직히 사극 이외는 드물다. 이런 면에서 한국은 다양한 드라마를 만들면서 잘하는 것 같다. 특히 한국은 드라마를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만든다.
한국 드라마를 보면 오늘은 강원도에 가 보고 싶고, 내일은 제주도에 가 보고 싶고, 라면을 먹고 싶고, 불고기도 먹고 싶게 만든다.
중국도 좋은 풍경과 도시, 먹거리가 많으니까 대만도 이런 부분에서 노력을 한다면 좋은데 예를 들어 대만 드라마에서 마라훠궈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 중국의 훠궈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녀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드라마가 여행으로 연결된다고 하면서 대만에서도 각종 수치로도 증명해 주고 있다.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022년 세계 18개국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문화 콘텐츠 브랜드 파워 지수' 발표를 보면 대만은 18개 국가들 중에 6위에 랭크되었다. 특히 한국 음식에 가장 큰 관심도를 가지고 있었다.
대만 식품 전문 매거진 '스리'가 2022년 대만 시민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1개월에 1회는 한식을 즐겨 먹는다고 대답을 했다. 그중에서 1주일에 최소 1회는 한식을 즐긴다는 비중이 20% 이상이 기록되었다.
대만 내부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서 대만 남부도시 가오시융에서는 대만의 2030 세대를 겨냥한 한식 프랜차이즈 '신한도 辛韓道'를 개업해서 대만에서 현재 큰 인기가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2022년 대만에서 한국의 삼각김밥이 출시되어 1개월 만에 120만 개가 판매가 되었는데 이런 결과는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대만에서 크게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극 중 주인공 우영우가 김밥을 너무 자주 먹었다.
대만에서 한류 열풍과 한국 여행 그리고 한식, 한국 드라마가 인기가 좋아서 기분은 좋다. 반대로 달을품은태양은 가족들과 대만 여행을 한번 가고 싶다. 계획을 하고 있지만 실행을 언제 할지는 미지수이다.
대만의 길거리 음식과 대만의 온천이 특히 관심도가 높다. 앞서 언급한 마라훠궈도 먹고 싶고, 굴요리(굴국수, 굴전)도 먹고 싶고, 우육면도 먹고 싶고, 샤오룽바오라는 대만 만두도 먹고 싶고, 취두부 튀김도 한번 맛보고 싶다.
언젠가는 대만 여행을 갈 수 있겠지... 중국이랑 전쟁 조심만 하면 갈 수 있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중국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