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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3일 18시경 대만 화련시 동쪽 해상을 진원으로 큰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규모는 6.2이며, 지진의 진동을 나타내는 최대진도는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4가 관측되었다. 그리고 2022년 1월 4일 06시경 일본 도쿄 남쪽 해상에서 규모 6.3의 큰 지진이 발생했으며, 직전인 2022년 1월 3일 11시경 바누아투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갑자기 태풍의 둥지에 위치한 바누아투 지진 라인이 활성화되었다.
대만-일본-바누아투 규모 6급 연속 지진 - 바누아투라인이 갑자기 활성화
미국지질조사국(USGS)의 이번 발생된 대만 화련시의 지진 정보이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대만 동쪽 해상인데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해판이 경계이다. 그 경계가 일본의 난카이트라프, 류큐해구로 이어진다. 이번 지진은 류큐해구의 끝 가장자리 선단에서 발생되었다. 매우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되는 장소이며, 간혹 큰 지진이 발생하는 위험한 장소이다.
USGS의 대만 지진에 대해 상세히 확인을 해보면 지진의 진원은 대완 화련시이다. 화련시는 대만 동북쪽에 있는 인구 10만의 도시이다. 화련 동쪽 64km, 지진의 규모는 6.2이다. 지진 발생시간은 2022년 1월 3일 09시 46분 36초(UTC)이다. 한국시간 변환은 UTC 시간에 9시간을 더하면 된다. 진원의 깊이는 비교적 얕은 곳인 28.7km에서 지진이 발생되었다.
관련 지역에 지질 구조를 살펴보면 일본의 오키나와에서 대만으로 이어지는 선이 보인다. 윗부분이 난카이트라프, 대만에 가까운 선이 난세이쇼토 해구인데 앞서 류큐해구라고 언급을 했었다. 이곳 류큐해구는 1년에 70mm 속도로 이동을 하면서 계속해서 대만과 중국 쪽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위의 지질 구조 지도에서 크고, 작은 원은 지진이 발생되었다는 흔적이다. 원이 크면 큰지진이며, 작은 지진은 규모가 적은 지진이다. 특히 대만 동쪽 해상은 크고, 작은 지진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이 된다.
1920년에는 대만 해당 지역에서 규모 8.2의 대형 지진이 발생했다고 찐하게 글씨가 표현되어있다. 이 대형 지진과 이번에 발생된 지진과 진원이 같다. 동일 진원에서 가까운 2018년 2월 7일에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그때는 특히 진원에서 가까웠던 대만 화련시에 가장 큰 피해를 주었는데 당시 화련의 한 모텔이 기울어진 모습의 사진이다.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호텔이 저렇게 기울었으니 당시 지진의 강도를 상상할 수 있다.
이번 대만의 지진의 진동은 북쪽에 집중이 된 것 같다. 화련시가 진도3, 이란시가 진도 4, 타이베이 진도 4를 관측했다.
한편 대만 지진이 발생하기 전 2022년 1월 3일 11시경에 남태평양 바누아투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바누아투에서 규모 6급의 지진이 발생하면 1주일 이내에 일본이나 뉴질랜드에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이 '바누아투의 법칙'이다. 물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속설이지만 지진에 대한 위험성을 알려주는 도움이 된다.
바누아투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한 직후 대만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고, 일본 오가사와라제도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지진에 대해서는 일본기상청에서는 규모 6.3으로 발표를 했다. 미국지질조사국은 전 세계에 지진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일본기상청의 지진 정보가 신뢰도가 높다.
바누아투 지진 라인에 24시간 안에 규모 6급의 지진이 3번이나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2022년 새해 처음부터 지구가 매우 심하게 흔들리는 것 같다. 자연이 인간들에게 어떤 경각심을 주면서 위기를 알리고 있는 것일까?
제발 내가 살고 있는 한국은 큰 방어막이 형성되어 이런 자연재해가 안 생겼으면 하는 바램만 간절할 뿐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