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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치솟던 대한민국의 부동산 가격이 내리막길을 달리는 가운데 미국의 무섭게 올려버린 달러 금리로 경기 침체의 신호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한국 또한 금리 인상으로 금융 비용 증가와 대출금 미상환, 부동산 파이낸싱(PF) 대출 부결로 자금 흐름이 어려워지고 부도와 세금 체납의 악순환이 시작되었다. 이런 도중에 대구 동구의 준종합병원이 대출금 상환 문제로 공개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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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비드에 올라온 대구 준종합병원 아시아연세병원 모습

 

 

 

대구 동구 봉무동 1553-2 아시아연세병원 온비드 공개 매물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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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준종합병원 아시아연세병원 로드뷰 모습 _출처 : 카카오맵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신탁사 등에 따르면 대구 동구의 준종합병원인 '아시아연세병원'이 대출금 미상환으로 경매시장에 등장했다.

 

온비드 공개 경매에 나온 아시아연세병원 세부 정보 알아보기

1.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 1553-2 (대구 동구 팔공로 242-13 연세메디컬센터)
2. 감정평가 정보
 면적 : 건물 9,209.17m2
 2022년 11월 6일 평가완료
 평가금액 : 53,130,000,000원
3. 집행기관 : 케이비부동산 신탁(주)

 

아시아연세병원은 2020년 11월부터 운영을 했었다. 응급실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내분비내과, 감염호흡기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과, 응급실을 운영하고 입원 병동을 갖춘 준종합병원이었다.

 

아시아연세병원 건물 매물은 7층까지로 감정평가액은 530억 원 수준이다. 최초 입찰은 2023년 1월 16일에 이뤄진다. 해당 병원은 신탁사에서 대출금 상환 등을 받지 못해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2021년-12월-지역언론-보도-기사내용-혁신도시-대구연세병원-착공식-모습
2021년 12월 지역 언론에 보도된 기사 내용 일부

 

대구 지역 내부에서는 위 사진의 보도 내용처럼 2021년에는 나름 대단한 기념적인 병원이 설립된다고 홍보를 하고 있었다. 간단히 기사 내용을 요약하자면

 

대구 동구 혁신도시 내부에 현대식 의료장비와 최고급 시설을 갖춘 대구연세병원이 2024년 7월 개원을 목표로 병원 부지에서 착공식이 개최되었다. 대구연세병원은 대지 1만 1331m2(3428평, 지하 3층, 지상 12층)에 총 1000억 원 정도를 투입해 1차 400 병상과 14개 과로 출발하고 2024년 준공 이후 2차 800 병상 23개 과 이상의 진료과목을 둔 종합병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역시 계획은 계획뿐일까? 2차 확장까지 하면서 2024년에 800개의 입원 병상이 있는 종합병원을 목표로 야심 차게 건물을 세우고 의료 영업을 하려고 했지만 결국 결과는 준종합병원 아시아연세병원으로 이름도 교체되었고, 종합병원은 그냥 물 건너갔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이 된다.

 


 

대구광역시 부동산 경기 침체 - 시행사 부도에 세금 체납 압류 주택사업 예정지 매물 크게 늘어나다

 

대구는 지주 보상이 마무리된 주택사업 예정지에서도 최근 6개월 사이 무더기로 경매시장에 등장했다. 지주 보상을 마치고 주택사업 승인을 한 상태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자금 경색으로 시행사 부도가 주요 원인이로 파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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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효목동 주택사업 예정지 모습 _출처 : 대구일보

 

하나자산신탁은 동구 효목동 138필지의 주택사업 예정지에 공개매각을 시작했다. 대지면적은 2만1천264m2 수준이며 최초 감정가는 약 1795억 원 수준이다. 해당 물건은 2022년 10월에 주택사업 시행사의 최종 부도로 수천만 원의 재산세가 체납되어 압류 상태이다. 2차 납세 의무자로 지정된 신탁사에서 공매도를 나선 것이다.

 

대구 중구 태평로2가 토지 10필지 및 건물도 1444억 원 수준으로 매물이 나온 상태이다. 해당 부지는 2021년 5월 대구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지역주택조합 형식으로 부동산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던 장소이다.

 

이외 대구 중구 대신동 일대 토지와 건물 그리고 남구 대명동 일대 토지와 건물도 공개 매각이 진행 중이다. 대구 지역 금융권은 주택사업 예정지를 비롯한 대형 건물의 공개 매각이 2023년 올해에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금리가 올해 정점을 찍을 것 같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원된 정책자금도 본격 회수가 시작되면 기업 등의 부실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새해를 맞이해서 좋은 소식이 많이 없다. 달을품은태양이 살고 있는 대구광역시 또한 마찬가지이다. 정말 대단히 많은 장소에서 부동산 사업이 코시국에도 활성화되어 건설을 많이 한 도시가 대구이다.

 

개인적으로 무리한 확장이라고 본다. 최근 대구시 신청사 이전에 대해서도 이전 예정지인 대구 달서구 시의원들과 관련된 이슈로 신청사 이전 사업조차도 연장이 되어 사업 설계도 못하는 상황이다.

 

역시 부동산 시장은 알아가기도 힘들고, 조금 알더라도 어려운 분야인 것 같다. 정치인들과 땅과 건물을 가진 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

 


글 참고 뉴스 기사 : 대구일보

http://www.idaegu.com/newsView/idg20230109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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